성동구 주민으로서, 월부 칼럼에서 강남까지 10분인데 아직 8억대 이곳! 투자자들이 몰래 사모으는 여기가 어디냐면.. 라는 자극적인 칼럼 제목이 이끌려 상왕십리 임장을 다녀왔다.
지도에 루트 정할 때만 해도 첫 분위기 임장에 1시간? 이정도면 너무 가능하지라고 생각했던 나는 출발 20분 만에 1시간이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상왕십리 2번 출구로 나오자 마자 마주한 거대한 상가 건물, 대장 아파트라고 할 수 있는 센트라스 아파트 상가 였다. 엄청난 규모 였으며, 단지 내 마트, 헬스장, 학원 등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살기 편한 모든 편의 시설을 상가에 다 갖추고 있어 보였다. 그 바로 옆 텐즈힐 1단지 2단지(너네도 대장아파트니..?) 까지 돌면서 너무 아파트 단지가 커서 마치 신도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일관되고 정돈 되었으며 단지 내 없는게 없는 상가를 보며, 하나의 신도시 마을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단지내 오케스트라 학원? 과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마주보고 있는 구조는 정말이지 아이를 키운다면 욕심나는 환경이었다.
그렇게 북쪽 신도시 같은 거대한 대장 단지를 돌아보고 건너편 으로 넘어와서 마주한건 아파트로 올라가기 위한 꽤나 높은 계단과, 계단 사용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설치 된 엘리베이터 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기엔 꽤나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어 호기롭게 계단를 이용해 올라갔다. 올라가자 보이는 모습은, 앞서 봤던 대형 상가와는 상반되는 낡고 작은 건물과 오래된 가게들, 좁은 골목 등이 아이를 키운다면 조금은 걱정되는 동네의 모습이었다. 주변에 보는 가게들 또한 예전부터 있었던것 같은 종합인테리어 가게들과 공구상가 들이었으며, 인도와 도로와 구분 되지 않아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었다. 아파트 단지 주변 작은 빌라 및 주택들이 있었으며, 연령 대 또한 앞선 단지보다는 조금 높았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와 마주한 건 이번 임장에서 제일 궁금했던 ‘한진 해모로’ 아파트를 봤다.
상왕십리 10분 거리 초역세권으로 강남역까지도 31분밖에 안걸리는 엄청난 입지의 아파트 였지만, 조금은 아쉬운 경사와 주변 환경이 어쩌면 칼럼에서 말했던 성동구 마지막 8억대 아파트라는 이유 일 것도 같았다. (여담으로 101동은 성동구고 나머지 단지는 중구라고 한다.)
남쪽 루트를 걸으며 점점 가팔라지는 코스에 숨을 헐떡이다가도 버스 노선을 확인하며, 버스로 다니면 좀 괜찮으려나 생각을 하며 걸었다. 확실히 남쪽에서도 최근 지어진 대단지 아파트 (kcc, 자이아파트) 주변은 깔끔하고 단지 내 상가도 있는 듯 해 보였으나, 아무래도 오르막길은 단점으로 느껴지긴 했다. (같은 값이라면 평지로..)
궁금했던 아파트를 실제로 방문해보고 왜 이 가격에 형성 되어있는 지도 알게 되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 아쉽게도 이번 수업은 조모임을 신청 못해 조원들과 함께 하진 못했지만, 다음 수업엔 조모임도 같이 신청해 함께 걸으며 서로 정보를 공유 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거 같고, 이렇게 주말에 새로운 곳을 가서 분위기 임장을 가는 것을 생활화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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