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생 이영수 씨.
영수 씨에게 20대는 자못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X세대로 불리며 컬러 티비가 등장했고
서태지와 아이들 인기가 치솟았습니다.
영수 씨는 임청하와 장국영, 금성무가 나오는 홍콩 영화를 즐겨봤습니다.
'나'를 드러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고 그의 하루는 저마다의 색으로 빛났습니다.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할 땐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지만,
진짜 세상의 무게는 IMF 때 알게 됐습니다.
취직을 앞뒀던 그의 세상이 흑백으로 변했습니다.
계약직, 인턴 채용이 어두운 경기 속 유행처럼 번져 갔던 때.
영수 씨는 군 생활을 했던 아버지의 권유로
직업 군인을 선택했습니다.
일반 회사보다 안정적일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보다 널찍했던 아버지의 등을 군대에서도 가정에서도 대신하고 싶었습니다.
영수 씨는 나라에서도, 가정에서도 아버지처럼 우뚝 선 느티나무를 다짐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나서서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결혼, 자녀 양육을 겪으며 그는 가지를 뻗어나갔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때의 영수 씨는 그저 사력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50대에 이르며..
영수 씨는 어느새 꼰대 소리를 듣는 세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꼰대 소리 정도는 괜찮았습니다.
‘연령퇴직’이라는 진짜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군에서 열심을 다하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던 40대.
지금의 계급에 이르기까지 27년이 이르렀는데…
아직 자녀 양육도, 부모님 노후 준비도 끝나지 않았는데…
영수 씨는 모아둔 종잣돈의 크기가 하염없이 작아만 보입니다.
퇴직 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도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재취업을 하려 해도 군 경력은 회사 경력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이미 퇴직 한 선배들을 만나도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습니다.
영수 씨에게 후회는 없습니다.
지켜야 할 것을 지켰고 뜻이 있는 일에 헌신했기에.
그러나 영수 씨의 숨은 여전히 턱 하고 막혀옵니다.
앞으로 퇴직까지 1년.
다가오는 하루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집니다.
그의 직업에서 우리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직업군인.
군대에서 복무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
그리고 영수 씨의 이야기는 비단 영수 씨 개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군은 특수성상 제한 범위가 많습니다.
재테크를 공부하기는 어렵고
주어진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집에 잘 들어가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나라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일하는 군인이 정작 개인의 삶은 보장 받지 못하는 현실.
막상 자신을 지키기 어려운 직업 군인들이
경제적, 사회적 고립을 느끼는 이야기는
오늘도 수면 아래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제대 군인의 취업률과 창업률은 95%, 영국은 94%입니다.
반면 우리 나라는 어떨까요?
우리 나라 제대 군인의 취.창업률은 29%p 더 낮은 66.3%에 불과합니다.
미국, 영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문제는 재취업 뿐만이 아닙니다.
장교를 이제 막 지원하고 진급을 앞둔 군인들도 경제적 불안감을 안고 있습니다.
장교 월급은 소위 1호봉 기준 194만 원.
만약 부사관인 하사부터 시작한다면 월 193만원.
일반 회사에 입사해 최저시급을 받으면 월급은 200만원.
즉, 일반 회사의 최저 월급이 하사 1호봉, 소위 1호봉 월급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병장 봉급 205만원 인상을 앞두고
병사와 초급 간부 간의 역전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병사들 복지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초급 간부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슴에 나라를 품고 입대한 직업 군인.
뜨거운 심장으로 나라도 가정도 지키고 싶지만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매해 직업 군인 중 군복을 벗는 인원은 7천명 이상.
그 중 군인연금을 받은 사람은 39.8%에 그칩니다.
5년간 전역한 사람 중 취업에 성공한 이 또한 약 57% 뿐입니다
“군 경력이 부담스럽다는 말을 들었어요.
취업이 어려워서 아르바이트라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1984년생, 박성호 씨(가명)
“관사에 살고 있어요.
퇴직하면 집은 어쩌지?
아내가 최근 둘째를 임신해서 고민이 큽니다.”
-1995년생, 민현우 씨(가명)
“나라도 가정도 지키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네요.
어떻게 재테크 할지 주변에 물어볼 곳도 없습니다.”
-1989년생, 이영수 씨(가명)
하지만 언제까지 막연한 불안감에 갇혀 있을 순 없습니다.
영수 씨처럼 내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국군재정관리단과 IBK기업은행,
그리고 월급쟁이부자들은
최근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은 2025년 1월 16일.
잦은 거주지 이전과 격지 근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군 장병, 군무원의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 교육이 시행됐습니다.
교육은 월급쟁이부자들 대표강사인 ‘너나위’가 진행했습니다.
너나위는 영수 씨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국군 장병을 위해
내집마련과 노후준비까지의 로드맵을 제안하고
질의응답으로 맞춤형 재테크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제 교육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참석한 국군 장병과 군무원의 강연 만족도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4.9점을 받았고
강연 내용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 컸습니다.
-월급쟁이부자들 대표 강사, 너나위
“중간에 받아 적으시고 사진도 찍으시고
제가 묻는 것에 열심히 답변 열심히 주시는 열정을 느꼈습니다.
군인분들께서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고
필요한 이야기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전에 질문을 받았는데
‘나는 군인이라 안 될 것 같다’
‘어려울 것 같다’
라는 말들을 봤어요.
군인분들이 사각지대에 있잖아요.
하지만 같은 자본주의에 살고 계시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월급쟁이부자들에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알려드리기 시작한지 6년이 넘었습니다.
아직까지 재테크, 경제를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더 열심히 알려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몰라서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실수하는 일은 막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쪼록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뻤습니다.”
-IBK기업은행 국군금융지원팀 팀장, 김태성
“저희 은행장님이 군 지휘관분과 식사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지휘관분께서 내집마련을 못 하셨단 이야기를 듣고
'왜 우리나라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시는데 자기 집을 마련하지 못하셨을까?'
‘우리가 그분들의 울타리가 되어야겠다’
생각을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역량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시는 군인분들의
주거 안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되길 바랍니다.
내집마련이 어렵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내집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가장 쉽게 설명 드리고 다가갈테니
알려드리는 방법 그대로 따라오시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지금까지 월급쟁이부자들은
직장인들에게 효과적인 재테크 정보를 전달해,
단순한 배움을 넘어 실제 생활에 변화를 만드는 경험을 제공해왔습니다.
그리고 월급쟁이부자들은 이 숙제 또한 함께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자랑스러운 가장들이 짊어지고 있는 책임감,
한결같은 남편들이 보여주고 싶은 든든함,
그리고 수많은 군인들이 함께 품고 있는 어려움…
이 고민들은 더이상 영수 씨 혼자만의 고민이 아닐 수 있도록.
월급쟁이부자들은 앞으로도
재테크 사각지대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내집마련하고, 행복한 노후를 함께하겠습니다.
월급쟁이부자들의 발걸음을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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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고정됨 | 2번의 직업군인으로 19년 근무하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나서야지 했던게 46살 작년 전역했습니다.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지역(조직)에서 지금은 현실에 마주하며, 열반기초반들으며, 내집마련을 이루려 합니다. 너나위님. 선한 영향력으로 지금도 현 전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선, 후배님들에게 좋은 소식이 생겨서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선한영향력이란 이런거아닐까요 너무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