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히] 포기하겠다는 제가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마음을 먹습니다(마음먹고 행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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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보자 해보자 하던대로 하지않고 다 해보는 으히 입니다.

 

임장 겸 산책가기 참 좋은 날씨가 왔어요 ㅎㅎ

춥고 눈비날리던 시기가 지나고 벌써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3월의 마지막주

제가 고민하며 시작했던 월부학교가 끝나가고 있네요.

 

처음 월부학교를 시작하면서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해도 되는걸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었는데

 

어느새 마지막 주간을 맞이하고 있다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는 말이 딱인것 같습니다.

 

무사히 월부학교 3개월을 달려온 저.

이번에 투자까지 할 수 있었던 그간의 생각과 제 마음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기로 마음먹기

 

월부학교를 시작하면서 저는 처음에 이런 글을 썼었습니다.

 

월부학교 포기하려구요...(feat. 포기하고 싶은 나에게) [으히]

https://weolbu.com/community/2285024

 

작년 연말 몸상태가 좋지 않아

투자를 한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그저 일어나 일상생활을 하는 것만 해도 좋겠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소중한 월부학교의 기회를 놓치고 싶진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보내줘야 하지 않을까 하며 정말 취소 직전까지 갔었는데요

 

해당 글의 내용처럼 포기하지않고 월부학교를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반이 확정되고 첫 인사부터

"튜터님...제가 이런 상황인데...임장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월부학교를 수강할 수 있을까요?"

"반장님...저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는데...안되겠죠..?"

 

했던 저에게

 

"하고싶은 으히님의 마음을 따르세요. 하면 됩니다."

"제가 도와드릴게요!"

 

해주셨던 줴러미 튜터님과 주유밈 반장님.

 

그래서 시작할 수 있었고,

함께 마침표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고자하면 하게 되어있고,

강구하려는 사람에게는 온갖 방법들이 찾아와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9롬이줴러미맘을 탕탕후르후르...(이게 뭔지 모르시는 튜터님..실제 불러드려야지..)

9롬이들을 만나는 것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따뜻한 9롬이들...

그냥 걷기만 해도되게 길 잡아주시고, 주변에 대해 이야기 나눠주시고,

밥집도 찾아주시고, 앉으면 목어깨 풀어주시고,

식당에서도 엎드려 쉬고 있으면 밥나오자마자 먹게끔 다 셋팅 도와주시고

일어나지 마라, 거기 계셔라, 힘들면 가방도 들어주시고

걷는 내내 뒤돌아봐주시고,

제가 미안해서 말 못하는 걸까봐 본인이 힘들다며 쉬러 가자해주시고,

괜찮냐 쉼없이 물어봐주시는 우리 반원분들을 만나면서

 

제가 할 수 있게 온 우주가 도와주는 것 같았습니다.

 

반원분들도 어찌 힘들지 않겠어요

그럼에도 저를 위해 주시는 마음에 절로 제가 움직이게 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나라도 해나가보자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책과 월부에서 배운것처럼

일이 완성되는데는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환경의 역할이 정말 크다는 것을 더더욱 알게 됐습니다.

 

저는 확언의 힘을 믿습니다.

제가 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저절로 주변에서 이룰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마음먹기도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월부학교를 하지 않겠다. 마음을 먹었더라면.

제가 해낼 수 있었음을 알지 못했겠지요.

 

매일매일의 작은 성취들이 쌓여서

한 달이 지나면서 몸상태가 호전이되었고,

두 달이 되어서 투자물건을 찾으러 돌아다닐만큼 좋아지고,

세 달이 지나서 투자까지 할 수 있었는데,

 

포기하는 마음을 먹었더라면

그 모든것들을 경험하지 못했을 겁니다.

 

포기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어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해낼 수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마음먹은 다음은 행동

 

마음을 먹었다면 스스로 하겠다고 세뇌를 시키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매일 목실감을 쓰면서 저는 확언을 써나갔습니다.

 

나는 2025년 월부학교 겨울학기에서 2호기를 투자했다.

나는 2025년 월부학교 겨울학기를 건강히, 즐겁게 완주하며 한뼘 더 성장했다.

 

라고 쓰면서

 

나는 2호기를 투자한 사람이고,

나는 건강을 회복하고, 즐겁게 이 과정을 완주했고,

그래서 나는 또 한차례 성장한 사람이다.

 

라고 이미 그런 사람인 척 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저를 힘들게 했던 것들로부터

마음먹은 것을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100번 쓰기도 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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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상태가 좋지 않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나는 건강한 사람이다 라는 말로 스스로 세뇌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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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을 찾기위해 매일 전수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작성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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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임하며 멘탈 털릴때 안 지친 척 해보기도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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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냥 딱 기한을 정해버리고, 나는 할 사람이다 라고 각인시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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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멘탈 털리면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 내가 될 수 있게 스스로 오늘 하는 일에 대한 힘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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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확언을 하고, 100번쓰기를 하고 나니

이상하게 마음이 솟구쳤습니다.

 

100번쓰기는 30분 정도 걸려서 작성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아니 그걸 다 쓴다구요?

복붙 아니고?

그걸 왜쓰나요??

했던 제가 생각나네요 ㅎㅎ

 

그런 분들께는 그냥 한번 해보시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래야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간절히 원하는 행동을 문구로 정한 뒤 그 모습을 상상하며 100번 쓰기를 하고나면

제가 해야할 행동들이 마음속에 차오릅니다.

 

지루했던 전수조사도 얼른 빨리해서 그 단지 가격이 얼마인지 찾아보고 싶고,

갑자기 전에 담아뒀던 단지 상황이 변했는지 사장님께 전화해보고 싶고,

나와있는 물건만 보고 왔던 단지 매물코칭 넣고 나서 괜히 더 찝찝해서

물건털러 더 나가고 싶어지고,

후회하지 않을 내 선택을 위한 행동들이 하나씩 하나씩 떠오르게 됩니다.

 

30분을 투자하고 얻은 것은

또다른 제 에너지이자, 동력인 것 같습니다.

 

제 마음을 셋팅하고, 행동으로 이어주게 해줬던

월부학교 안에서의 활동이 저를 움직이게 해주었습니다.

 

 

 

지속하기

 

그렇게 몸이 아파서 할 수 있을까 했던 사람이

한 달이 지나 몸이 어느정도 회복하고

주변의 힘으로 투자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포기할 뻔 했던 제가 투자라니...

정말 정말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람 맘이 참 간사한게

 

맥이 탁 풀립니다.

 

마치 온 힘을 다 끌어모아 "매수"라는 행동에 집중했던 것 같이

계약서 하나 썼다고 힘이 빠져 나갔습니다.

 

정말 미라클 같은 일이었는데

내가 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투자를 하다니....

 

그마음 뒤로 바로 찾아온

'목표한 바를 해냈다. 그 다음은...?'

 

공백같은 마음이 찾아와서 일시정지 상태가 돼버리더라구요.

 

하지만 중요한건 전 아직 전세를 빼야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된게 아닙니다.

 

"매수"라는 것이 제 목표가 아니었고,

전세를 빼더라도 그것이 제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돌아보면 "매수"라는 과정이 정말 쉬운 과정이었는데

첫 번째 투자로도 그걸 깨달았음에도

스스로 큰 일 했다고 핑계를 대는 것 같은 요즘이었습니다.

 

이럴 때 다시한번

제 비전보드도 돌아보고,

제 확언을 돌아보면서,

제가 어떤 일에 행복을 느끼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시정지의 순간에 들을 수 있었던 너나위님의 강의가

줴러미 튜터님의 3개월 복기 및 계획에 대한 안내가

저를 다시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줴러미 튜터님께서는 복기를 참 중요하게 생각해주셨고

그래서 저희반은 월단위 복기가 아닌

중간복기도 꾸준히 해왔었는데요,

 

그걸 모으고 모아 3개월동안 나의 모습을 돌아보며

나의 목표, 실적, 그 과정들을 한 눈에 바라보고 생각해보니

정말 내가 목표한 바를 이뤘구나.

그렇게 복기해나가며 도태되지 않고, 해나갔구나,

그럼에도 부족한 이부분은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지

스스로 고민하고 또 계획을 세워보는 과정을 통해서

 

해이해진 제 마음은 어느새 잊혀지고

해야할 것들이 정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강의를 준비하신 자랑스런 저희 반원 자주가족님의 강의 시작에서도

계획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투자 계획 뿐만 아니라

제 인생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래서 앞으로의 3개월 계획을 세우는게 정말 중요한데

나는 멍때리며 그저 일시정지 하고 있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저는 계획적이고 목표지향적인 성향입니다.

일시정지 되어있던 제가

이번주 너나위님의 강의와, 어제 3개월 복기 및 계획을 쓰다보니

다시 제 앞에 길이 놓여졌습니다.

 

할일이 많은데 힘들다고 도망갈 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세 누가 뺄건데???

ㅎㅎ 정신 차리고 또 해야할 일을 해야합니다.

 

앞으로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조금 쉬어가더라도 멈추지 않기를 말씀해주신 줴러미 튜터님

마무리 후에도 꼭 잘 살아남겠습니다.

 

마음을 먹고, 행동으로 이어져 얻은 이 소중한 결실

지속하며 잘 보유하고, 더 큰 결실로 맞이해보겠습니다.

 

 

시작과 중간이 계속 힘이 드실 수 있겠지만

그럴때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고,

행동으로 이어갈 수 있는 준비를 한 뒤

열심히 행동해보세요.

그리고 원하는 바를 얻었다면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또 마음을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댓글


자주가족user-level-chip
25. 03. 25. 11:57

울 으히님 고생많으셨어요!! 마지막 불꽃매임이 파레토가 아니었을까? ㅎ 이제는 전세의 시간!!이지만 이마저도 잘 해내실거에요♡

지니플래닛user-level-chip
25. 03. 25. 12:00

우리 히부짱. 멋져요. 해냈다 결국!!!!!!

주유밈user-level-chip
25. 03. 25. 12:02

으히님!!!!!!!!3개월동안 정말 고생많이하셨고, 원하는 단 하나 확언으로 온 힘으로 응원하겠습니다 ㅎㅎㅎ 으히님 덕분에 3개월간 저도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