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해보자 해보자 하던대로 하지 않고 다 해보려는 으히 입니다.
(하던대로 안해본다고 하는게 하필이면)
월부학교의 기회도 포기하는 길을 선택할 뻔했던 저의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최근 저의 글들을 보다보면
오늘도 동료들에게 케어 받았음을
오늘도 살아있는지 안부 연락을 받았음을
그럼에도 오늘 하루를 해냈음을 칭찬받는
우쭈쭈 우쭈쭈의 하루하루를 엿볼수가 있습니다.
아 그러고보면
월부학교를 그만두지 않고 있네요?
그럼에도 저런 자극적인 멘트의 제목을 썼던 이유는
정말로 월부학교를 포기할 마음으로 1월을 시작했었기 때문입니다.
위기는 한 순간에
월부학교 정말 광클 중의 광클 신의 영역인 것은 다들 아시지요?
저는 한번도 광클에 걸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말은 감사하게도 실전, 지투반에서의 MVP로 월부학교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정말 더 제겐 소중한 입장권이었습니다.
다시 실전, 지투를 가서
조장이 될 지 안될지도 모르는 경우의 수와
조장이 되더라도 MVP가 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고려하면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기에
제겐 두 번은 없을 입장권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호기 투자도 가능한 상황이었기에
그래서 겨울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저는
1월만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다음은 없을지도 모를 월부학교이니까
정말 몸과 마음을 다 튜터님과 환경에 맡기고 성장하겠다는 심정으로
바라고 바랐습니다.
그런 제가 12월이 되면서
월부학교를 포기할 마음을 가지게 됐습니다.
/
많은 분들이 강의, 임장, 투자를 포기를 하는 이유는 다양한 상황이 있으시겠지요.
가족, 직장, 슬럼프 등
저는 건강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습니다.
이런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었고,
큰 질병없이 잘 살아왔었습니다.
1년차땐 무릎이 좀 아팠는데
임장 5-6만보를 걸어도 어느순간 다음날도 다리가 거뜬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임장 체질인가? 싶을 정도로 자신있었는데
한순간에 저의 그런 자만심을 비웃듯이 쓰러졌습니다.
그러고보면 최근들어
임장 중에 다리는 괜찮았는데
끝나고 나면 유독 목이 아프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열심히 걷는건 내 다리인데
어깨가 자꾸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핸드폰을 보며 지역을 봐서 그런가? 해서
타자를 치기보다는 녹음으로 기록을 남기고
사진을 찍기보다는 눈으로 많이 담아가려고 하고
뒤늦게서야 노트북 받침대도 사서 45도 이상은 높이 보면서 임보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이미 신호가 왔을때는 많이 진행이 됐었던 것 같습니다
(경추 신경통, 디스크 증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무너진 뒤로 아예 앉을수도 없는 상태였기에
직장에는 병가를 내고 집에서는 누워서만 하루를 보내고
통증이 심해 울렁거리다 보니 몇 주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2년간 다져온 임장 근육은 한순간에 체력과 함께 도망갔습니다.
당시 기초반을 병행한 경험여정 TF를 하고 있었는데
누워서 강의도 겨우 들었고,
핸드폰으로 겨우 후기, 과제를 작성하면서
단 한페이지의 내용을 채워서 겨우 제출했었습니다.
핸드폰을 오래 들면 목, 어깨에 긴장이 생겼기에
경험여정 TF 활동도 집중할 수 없었고,
제가 속한 조, 조장님들께도 상태를 알리고 기본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일매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한의원, 치료센터 등을 다녔지만
통증을 낫기 위해 가는 것이 더욱 통증이 조절이 되지 않고
버스에 앉아서 이동하기도 힘들 정도였기때문에
임보, 임장이 올 스탑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도 변화가 없는 저의 하루하루가
투자는 물론 직장, 제 삶까지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포기하려구요.
월부학교가 개강하기 전 시간은 자꾸 흐르는데
몸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저는 여전히 직장에도 나가지 못하고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경험여정 오프활동, 열기반 오프모임이 있어서
제가 맡은 바 활동에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어났고,
그리고 언제까지 이렇게 누워서 있을수는 없으니 조금씩 활동을 해보며
월부학교가 시작되기 전까지 꼭 회복을 해봐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모임 직전 정형외과, 한의원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침과 주사를 맞고 통증을 줄인뒤
오프 모임에 2-3시간을 참석하고
막상 만나면 도파민이 돌아 입으로는 아주 열심히 활동을 하게 되는데
점차 목을 가누기가 힘들어 후다닥 집에 오면
바로 참았던 통증이 심해져
이런 상태로는 아무것도 못하겠다며 심적으로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저는 정말 나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신체에 정신이 지배되는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아프니까
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병원 가려고 대중교통을 타는 것도 주먹 꽉 쥐고 참아야 했고,
스킨을 바르는 사소한 행동에도 두통이 생기는 하루하루가 2주, 3주 거듭되면서
정말 이제는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던 월부학교의 기회도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하는 마음으로 감싼 뒤 뒤로 던져져버렸습니다.
그리곤 내뱉어 버렸습니다.
"저 월부학교 포기하려구요."
RAS(Reticular Activating System; 망상활성계)
당시 많은 분들과 연락을 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아픈 것을 알고
괜찮은지 살아있는지 오늘 밥은 먹었는지
계속 체크해봐주시고 위로해주었습니다.
경험여정을 하면서 경여 5조 조원분들과 일공일오 조장님이 특히 많이 멘탈 케어 해주셨는데
일공일오 조장님과의 대화가 제가 일어날 수 있었던 시작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장님과 연락하면서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가봤자 저도 임장, 임보도 못하고,
반원들에게 분위기만 흐릴 수 있는데
이상태로 가면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말씀 드렸더니
가서 한 달 못하더라도 가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라고,
다 끝이 있을 거니 포기하지 말고 잘 다녀오라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임장임보를 하지 못하더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테니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볼 수 있게 이야기 해주시고,
저의 장점을 말씀해주시며 분위기 흐리지 않을테니 용기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사실 이렇게 따숩고 힘나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 담에도 여전히 마음이 나약하여
월학 유예도 안되고, 못할 것 같아요.
포기할까 해요...라며 징징 거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의 장점을 알려주시고,
HOW를 찾아 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멘탈케어 슨생님
못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니
너무 쉽게 포기가 됐었고,
다음이 없이 그저 쉴 생각만 하고 있었던 저에게
도전도, 포기도 저의 선택이니
그 선택이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포기하는 마음마저 그저 눌러앉아있지 않게 행동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럴바에야 우선은 두드려보자는 마음이 다시 생겼던 것 같습니다.
월부학교 반톡방 초대까지의 1주일 시간동안
사실 포기의 마음을 먹었지만 결제취소 버튼을 최대한 미루고 미뤘었는데
그게 정말 천만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오조장님의 이야기에 다시 한 번 혹시!에 기대를 걸고
반편성이 되면 반장님과, 튜터님께 이런 제 상황에 양해를 구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한 달 동안 건강과 월학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해보자 용기를 냈습니다.
어떻게 나아질지는 사실 모르겠더라구요.
2-3주동안 변화가 없었는데 이게 될까? 싶었지만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
그리고 안되면 그때 가서 포기하지뭐! 라는 마음으로
시작도 해보기전에 포기하진 말자로 다시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원할지 결정한다.
그것을 어떻게 이룰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당신의 RAS가 할 것이다."
도서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제가 좋아하는 책인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이 말이 참 신기한 것 같더라구요.
확언의 힘이 그래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간절히 바란다면
그것이 된 순간을 상상하며 그저 나아가면 된다는 이 말.
저는 그대로 했습니다.
포기하지말고 나는 월부학교 겨울학기에 갔다.
그 생각만 했습니다.
/
카톡!
월부학교 겨울학기 반톡방에 초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초대 되자마자 그래도..혹시...이런 상태면 안된다고 할 수 있으니
반장님께 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반장님 안녕하세요~ 건강상 이슈가 있어 고민하다 포기하기 아쉬워 혹시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연락주신 우리반장님
제 상황을 들으시고는
"으히님 저 뭐하는 사람인지 아나요?"
"네??? 아뇨???"
"결제한 그 운동 환불하세요. 제가 해결해드리겠습니다."
당시 저는 1대1 치료목적의 운동을 100만원 가량 결제하고 온 상태였습니다.
낫기위해 뭔들 못할까 하는 마음으로
병원비도 1주에 거의 100만원씩 써가며 다니고 있었고,
운동치료에도 1회 10만원이면 어떤들
내 목을 들 수 있게 해주오 하는 마음으로 소비요정이 되고 있었는데(11월에 재테기 들은 사람 여기...)
그걸 바로 환불하라니요...?
https://cafe.naver.com/wecando7/10857784
당신의 무릎은 지금도 망가지고 있습니다. [주유밈]
제가 저희 반장님을 만난건도 RAS가 이끌어 준 것일까요?
저는 당장 다음날 반장님이 근무하시는 병원으로 달려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면서도 여전히 버스에서 고개를 들고 가기 힘들 정도였고,
그날 치료 받고 돌아오면서도 쉽지 않았는데
다음날부터 목에 힘이 생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놀라웠습니다(이 글은 홍보가 아닙니다ㅋㅋ).
거의 3주만에 책상에 앉아서 분임루트도 그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아시죠?
월부학교는 바로 임장인거.
저는 양일 임장은 아직 무리라고 판단되어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일요일부터 임장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첫 주는 못갈거라 생각했습니다.
쓰러진 후로 임장도 첨인데 장거리 이동도 해야하고
이틀전만해도 버스타고 갈때 통증이 심해서 고개도 들지 못했는데
내가 과연 갈 수 있을까? 했지만
일단 표를 끊었습니다.
가보지뭐(RAS).
그리고 어느새 기차에 타 있는 나.
통증과 울렁거림으로 힘들었지만 어느새 임장지에 도착한 나.
회색빛 얼굴이지만 그런 저를 반겨주는 반장님, 킴도님
걷다가 본인이 힘들다시며 쉬어주러 가주시는 반장님
어느새 내 가방도 들어주고 계셨던 반장님
역시 임장이 쉽지 않았지만 평일에 누웠다 앉았다를 반복하며(거의 더 누웠지만)
좀 더 회복에 치중하여 사임기간을 보냈고,
그리고 다음주 또 임장지에 가 있는 나.
이제는 숙박짐도 싸서 간 나.
걷는 내내 속도 맞춰주시며 건강상태 이슈로 임장하지 못했던 경험을 공유해주시고
그럴 때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계속 이야기 나눠주셨던 봐부님
아는 사람이 있어 심적으로 편하게 의지할 수 있었던 빕부님(우리반 부반장으로 만나서 더욱 반갑)
힘들어 하는 저를 위해 무리할 필요없고 힘들면 꼭 말하라고 지압해주시고 가방도 들어주시던 프리님
식사하고 카페가는 내내 아무것도 안해도 되게 엎드려 있으라며 다 도와주시고 나아져 보이는 모습에 기쁘다고 말해주신 나애님
본인도 하루종일 혼자 임장으로 힘드셨을텐데 내 상태 먼저 체크해봐주시고 걱정해주셨던 화지님
성님모먼트로 계속 분위기 업 시켜주시며 나도모르게 힘들어 굳었던 표정을 수시로 풀어주셨던 자주님
그리고 무엇보다 제 마음은 어떤지, 하고 싶은거죠? 그럼 하면 돼요~ 라고 아무런 문제가 아니라고
바로 고민해결 도와주셨던 줴러미 튜터님까지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제게 와주었습니다.
/
RAS.
간절히 바라면 주변에서 절로 이루게 도와준다는게 정말 제게도 생겼습니다.
제가 한 것은 없습니다.
그저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행동만 했을 뿐입니다.
책의 후기도 아니고,
반장님의 홍보도 아니고 ㅋㅋ
그저 저처럼 무언가의 이유로 내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싶을만큼 힘든 분들에게
그럼에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건강이든, 가족이든, 직장일이든
막상 눈 앞의 것들을 보면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고,
내가 감당하기 힘든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정말로 내가 원했던 그 뒤의 커다란 목표가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고 그래서 쉽게 버려질 수 있게 되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동료가 있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포기보다는 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어느새 주변이 저를 절로 하게 만들어주는 이 경험을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 전만해도 통증으로 천장만 바라보고 있던 제가
어느새 이렇게 긴 글도 쓰고 있으니까요.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서
건강이 정말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무지막지하게 휴식 없이 내달리던 그 전의 저를 수정하게 됐고,
(LOVE MY SELF DAY 챙기기)
이런 나를 걱정해주는 동료들이 있어 감사함을 느꼈고,
(살아있는지 계속 연락주던 다해님, 댕이님, 젤란님, 수진님, 마파님, 솔인님, 한강님, 모니님, 화리님....등등 영양제 챙겨주시고 운동치료 알아봐준 프로갓생러님까지…다 못적어 미안요)
힘들때 한 발짝 내딛는 것이 어떤 힘을 가지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 확언은 저 혼자 이루어낸 것이 아니고
소중한 동료, 환경이 만들어 준 것을 또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소중한 기회를 포기할 것 같을 때
꼭 한번만 더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건강하게 월급쟁이 투자자가 되시길!
댓글
으히님의 RAS 만세💜
으히님 아프셨군요ㅠㅠ 건강 많이 나아지셔서 다행입니다 ㅎㅎ 그럼에도 항상 포기하지않고 해내가시는 모습 항상 응원합니다!!!
으히님 정말 힘드셨군요.ㅠㅠ 아프시다고만 만들었지 몰랐습니다. 이보다 훨씬 덜 한 상황에서 포기라는 카드를 계속 만지작 거렸는데..(바부구만).. 으히님의 글을 보고 왜이리 울컥하는지 ㅠ 저는 월부에서 으히님이 오래 계시구, 가장 잘 되시길 바라는 사람인거 아시죠? 헤헤~ 화이팅입니다!! 넘 무리하지 말라는 말은... 음 월학은 안다녀와서 잘 모르겠지만 ㅠㅠ 그래두 건강 챙기면서 환경에 계속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느리지만 착한아이 ㅋㅋ처럼 계속 있겠습니다! 으히님 주변에 좋은 동료분들이 많으셔서 다행입니다!! 화이팅화이팅!!!!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