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입문] 아는 것은 많아졌지만 행동이 힘들때

나 혼자 임장을 다니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고 비싸진 분양가격을 보면서 내가 무슨 집이야하는 한숨으로 

시간만 흘려보냈던 제가 이제는 진짜 움직여보겠다고 큰맘 먹고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D 

 

너나위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부동산 거래 세금이 얼만데 강의 비용을 아까워하세요?’

망설이던 저는 그 한 마디에 결재를 했습니다. 

 

[아는 것은 많아졌지만 행동이 힘들때]

입문 강의에서의 사연을 보면서 가장 저와 비슷했던 사연이 있었는데요.

‘미국 ETF를 할까요? 집을 살까요? 아니면 ETF를 하다가 기회를 보고 집을 살까요?’ 뭐야 이거 나잖아?

 

저는 본격적으로 이제 막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그러기를 수개월, 

저도 이제 조금은 아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까지 나는]

  1. 투자용인지 실거주용인지를 명확히 구분하고
  2. 내 시드를 기반으로 매매가를 결정해야합니다.
    평소 제가 모을 수 있는 예산을 계산하고 혹시나 역전세나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을 때까지 고려,
    제가 버틸 수 있는 매매가를 제대로 계산해야합니다.
  3. 전세가율은 얼만지, 환금성은 좋은지?
  4. 신축도 시간이 가면 구축이 된다. 연식이 주는 가치는 위치를 이기지 못한다.

 

그러다가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렇게 잘 아는데 왜 선뜻 손이 가지 않을까?

정말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걸까? 제 결론은 제대로 알지 못해서입니다. 

 

사실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는 것도 꽤 품이 드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많은 옵션을 보다보면 안되는 이유를 골라내는 일 또한 참 쉬운 일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거거든요.(물론 그게 가장 좋은 대응일때도 있긴 하지만)

그런데 가장 좋은 옵션을 골라내고 진짜 선택을 할 수 있으려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연을 읽어주시던 너나위님이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제게 수십만원의 강의는 아직도 손 떨리는 지출입니다. 한참 고민이 깊었던 때, 너나위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부동산 거래 세금이 얼만데 강의비를 아까워 하세요?’ 

그래서 저는 한번 움직여보겠습니다. 제대로 알고 정확하게 행동하기 위해서!!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

제가 최근에 읽은 책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는 ‘낯설게 보기’ 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사실 이 강의를 듣기전에 너바나님의 ‘1,000원’짜리 강의를 들었었는데 기억에 남았던 문구였어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 이걸 누가 모르겠어요. 그쵸?

그런데 저 짧은 문장에 해야하는게 네 가지나 있더라구요.

 

  1. 싸다는 것을 내가 판별할 수 있어야 하고
  2. 판단했다면 살 수 있어야 하고
  3. 지금이 비싸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하고
  4. 판단했다면 팔 수 있어야 하고

 

이렇게 구분해놓으니 뻔했던 그 말이 낯설게 보였습니다. 다시 찬찬히 내가 할 줄 아는게 있나 살펴보니 

저는 네 가지 중에 제대로 알고 있는게 없더라구요 ㅎㅎㅎ 

큰 맘먹고 듣기로 결정한 이 강의를 듣고나서 위에 언급한 네 가지를 스스로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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