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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생일이었다. 생일날 출근하는 불쌍한 녀석ㅋ
내가 결혼하면서 동생이 독립했고, 그 길로 홀로 오피스텔에 전세로 자리를 잡고 직장생활을 했지만
전셋집 집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보증보험 없이 미비하게 대응하다가 결국 전세사기를 당한 녀석.
몇년씩이나 개고생하면서, 결국 사기당한 집을 경매를 통해 생애 최초로 1주택으로 가지게 된 녀석.
와중에 그 집에서 나왔으면 안 되는데, 직장 관두고 잠시 낙향한 그 사이에 악랄한 이전 집 주인 saeki와 한통 속으로 추정되는 불법 점유자가 아직도 집안에서 버티고 있어서 아무것도 못하며 속 썩이고 있는 녀석.
그럼에도 차근차근 관리사무소랑 소통하며 계획을 세워가며 뿌리박힌 몇년간의 고통을 곧 스스로 해결해낼 녀석.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참 많다.
나였으면 그냥 고통받으면서 스스로를 저주하고 비하하면서 세상을 원망하기만 했을텐데, 동생놈은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어떻게든 버텨낸다. 그 회복탄력성이 참 부럽다. 힘들겠지만 아마 이 문제를 해결해낼거고, 너는 그만큼 성장하겠지?
나도 이런 동생의 장점을 훔쳐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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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참 많은 날이었다.
월부 라이프를 시작한 작년 9월, 열기반 조장님이셨던 홍져니 님께서 본업을 해내는 와중에도 멈추지 않고 투자자로 성장해나가신 덕분에 오늘 1호기 계약서를 작성하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다. 긍정 에너지로 가득한 조장님이 해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있으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함께 열기반 동료로 함께했던 독특한밤님께서 작년에 진행하셨던 1호기 계약에 이어 오늘 이사를 완료하셨다는 소식도 들었다. 이런 게 겹경사구나. 서울시민 부러워요 독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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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약간 과한 취미인 정도로 몰입해서 투자공부를 해야 하는데, 중간중간에 유튜브가 너무 많이 끼어들고 느슨느슨한 토요일이 되어부렀다. 내일은 일단 집 밖을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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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1호기 한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와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지만,
한다고 마음 먹어도 안 될 일들 천지인데, 의심하는 마음으로는 될 것도 안 될 것이기에.
나도 1호기 한다. 멈추지 않는다. 계속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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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세이노의 가르침 대체 언제 다 읽지?
환장하겠네@_@
댓글
우와 동생분 멘탈 저도 훔치고 싶네요 👍 늘 고군분투 열심히 하시는 현자님도 배워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