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기 56기 42조 쉬운 건 내집4서 마련2조 케플러] 첫번째 오프라인 강의가 너나위님 강의라니! 찰리가 됐다.

찰리의 초콜릿 공장 속 골든티켓을 발견한 찰리가 된 거였다.

 

 

토요일 오전 10시반부터 4층 강의실 

문이 열리길 줄서서 기다렸다. 

그리고 계단 위로 올라오는

너나위님을 만났다. 

다들 우와했고 나도 그랬다. 

인사도 했는데 엄청 쑥쓰러워하시는 게 느껴졌다. 

(쑥쓰럽고 부끄러운 걸론 나도 지지 않지.)

 

수업 내내 긴장되었고 

어마어마 집중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한 순간도 졸리지도 배고프지도 않았다. 

내내 상기되어 있었던 거 같다. 

질의응답시간까지 하면

장장 7시간쯤인 강의였는데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질문 기회가 왔을 때​까지

적어뒀던 질문 두 가지를

할까말까 계속 망설였다. 

그런데 강의 마지막 즈음

모르면 물어보세요

란 내용이 나와서 용기를 얻었다. 

나중에 돌아보면 이불킥할 초보 질문이었지만

지금 내게는 계속 떠오르는 물음표였던 두 질문들. 

원하는 답 이상의 답을 얻었고

반응을 보니 내 생각보다도

말도 안되는 초보 질문을 했던 거였구나

알게 됐지만

그래서 부끄러우면서도

궁금증이 해결되니까

정말 속이 시원했다. 

아직 잔금일까지 근 한 달이나 남았는데

한 달의 고민을 해결한 셈이니까. 

부끄러워도 답답한 것보단 나아. 

라고 위로하며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루나님이 챙겨주신 초코바는 다음날 진정되고서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했어요!


댓글


나파user-level-chip
25. 04. 07. 13:19

오 케플러님 같은 공간에 계셨었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