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노후준비를 위해 투자의 첫걸음으로 1호기 투자 성공

시간은 좀 지났지만 1호기 복기글 적어봅니다.

글솜씨가 없어 두서없이 적은 글이라,,,,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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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을 늘리던 중 24년 여름에 갑자기 부동산 상승 움직임, 실전반 광클 실패, 주위 동료들의 투자 소식들은 들리고, 투자 기준으로 보고 있던 물건들은 부동산을 돌아다니면서 보니 실질적으로 내 투자금으로는 어렵구나라는 것을 보면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그럼에도 환경안에 있기 위해(무릎도 망가지고 피부 알러지를 얻은게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꾸역꾸역 빠지지 않고 독강임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추석전에 취소되었던 투자코칭이 12월에 재개되면서 운좋게 투자코칭 라즈베리 튜터님을 만남 나의 시선과 거인의 시선을 맞추는 시간 그리고 투자 방향성에 대한 조언을 들으면서 너무나도 벅찬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에도 바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튜터님은 왜 그래야 하는지 분명한 이유를 설명해 주셨음에도 내 안에서는 계속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위 동료분들은 성공하신 분들의 말을 듣고 100% 실천해봐야 한다며 저에게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계속 응원해 주었습니다. 아마도 저는 슬럼프라는 감정에 빠져 내 스스로 벽을 세우고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임장 임보를 쓰면서 앞마당을 늘리며 투자할 물건을 찾기에는 버거울 것 같고 월부라는 환경안에 최대한 있기 위해 임장 임보에 덜 신경 쓸 수 있는 강의가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중구난방인 저의 통장들과 함께 가계부 정리가 필요하던 중 재테크 기초반 강의가 있어 해당 강의를 들으면서 주말마다 매물임장 계획을 세웠습니다. 

평일에 쉴 기회가 생겨 피로를 풀 시간도 가질 수 있었지만 집에만 있지 않고 눈 펑펑 오는날 우산 쓰고 돌아 다니면서 식사는커녕 초코바에 의지하면서 부동산 앞에서 워크인 하기를 망설여 가며 꾸역꾸역 워크인을 시도했습니다. (오전에 잠깐 쉴 공간을 재공해준 동생한테 감사,,,)

부동산에 들어가 부사님과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해당 부동산외에도 투자금안에 드는 단지를 살펴보며 주말 매임 예약을 하면서 매물임장을 해나갔습니다.

 

보합 시장에서 매수가 이렇게나 쉬웠나요?

주말에 매물을 보면서 돌아다니던 중 한 단지내에서 주인이 매매가를 낮춰서 싸게 나옴과 동시에 이미 세입자가 살고 있어 전세를 맞출 필요가 없는 전용 84물건과 올수리되어 있지만 세입자를 맞춰야 하는 전용59 신혼부부집을 보게 되었고 그 2개 물건을 마음속에 후보로 정한 후 매임 한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지금은 저평가와 리스크를 우선으로 보시고 싸면 투자하세요 -자음과 모음님

 

전용 84물건은 매매가가 싸고 세입자를 맞추지 않아도 되어(물건 또한 수리된 물건)으로 리스크가 적어 최적의 물건이었으나 저의 투자금 안에는 들어오지 않아 보내주었습니다.

그 다음 후보로 확인한 올수리 된 신혼부부집은 너무 상태가 좋았고 제 투자금 안에서는 가능했으나 저평가에서는 살짝 비켜나 있었습니다. 저평가 %별로 금액을 계산해 보고 지금 시점에 맞게 저평가안에 들어오게끔 네고를 시도해 보자!

다음날이 월요일이어서 내가 본 물건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매물코칭을 시도하였으나 광클에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물건은 누가 봐도 매수를 시도하겠구나 싶어 해당 물건을 보여주신 부사님께 전화를 걸어 협상 가격을 제시했으나 매매가 자체가 낮아 제가 제시한 매매가는 거절당했습니다. 마침 저 말고도 누군가가 협상 가격을 시도했었고 협상을 시도한 금액을 부사님께서 말씀해주시면서 매도인은 얼마의 금액까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귀뜸? 아닌 귀뜸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른 사람이 처음 시도한 금액에서 추가로 200을 더 얹어도 저평가에 부합되는 금액이기에 사장님께 다시 한번 이 금액으로 매도인분께 말씀해 주십사 부탁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부사님의 연락을 기다리는 동안 매도인이 거절을 한다면 내 물건이 아니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매도인이 오케이를 했다는 연락과 함께 계약 내용을 문자로 정리해 주신 부사님의 문자를 받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복기

- 아쉬운 점

1. 사실 해당 지역의 물건들을 많이 털고 다니지는 못했음. 이게 제일 크지 않을까 생각함

2. 수리가 잘 된 1등 물건이라 오늘 아니면 잡지 못하겠다 란 생각(조바심)이 들었음.

 

- 잘한 점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조금의 용기를 내어 매수를 시도한 점. 소형 평수라 절대가 자체가 높지 않아 드라마틱하게 가격 협상은 못했지만 최소한 배운 대로 저평가 안에 들어오게끔 금액 제시하여 비싸지 않게 계약한 점.

 

계약서를 작성하는 날 다시 한번 매도인의 집에 가서 꼼꼼하게 둘러보며 여태동안 보아 왔던 물건들 중에 가장 상태가 좋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수가 이렇게나 싱겁게(?) 끝나는건가 싶을 정도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부사님께는 전세입자를 부탁드렸습니다.

잔금일까지 3달이 넉넉하게 남아 있었고 약간의 입주장 영향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해당 지역과는 거리가 좀 있을 뿐만 아니라 구 경계부분에 있는 단지라 부도심 생활권에 더 가깝기에 부사님 또한 입주 영향성은 없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매임 시 같은 단지내 다른 부사님도 동일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왠 걸,,,, 물건 상태가 좋아 금방 전세입자를 구할 것 같았으나 집만 보고 가고 계약까지 가지 못한 상태로 한달 동안 전세입자가 붙지 않았습니다.

 

내 전세는 내가 뺀다 -코크드림님

 

2달이 조금 남은 상태에서 매도인분께 양해를 구하고 바로 부동산 89군데 문자를 뿌렸습니다. 한번에 30개씩만 단체 문자 뿌릴 수 있었고 그나마 한 군데는 전화번호 잘못 저장해서 90건을 못 채웠습니다. (문자 예시에 도움 주신 홍필계님 감사합니다)

문자를 뿌림과 동시에 한달동안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다른 부동산들을 통해서 집을 보러 오겠다는 전세입자자들이 나타났습니다.

 

**복기

전세 뺄 기간이 아무리 넉넉하다고 하더라도 강의에서 배운대로 부사님께 2주 기한 드리고 소식 없으면 바로 다른 부동산에 임차 내놓기.

 

문자를 보낸지 하루만에 저녁 늦은 시간에 다른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임차인분이 전세 계약하고 싶다고 최대한 대출 없는 상태에서 계약하고 싶으니 천만원을 깍아 달라고 요청, 저는 500으로 협상했으나 임차인분께서 다시 애절하게 요청하신다는 부사님의 말씀과 함께 다시 고민을 시작합니다.

잔금까지 2달 조금 안 남은 상태였고 주변 전세 물량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매수 계약하고 한달동안 전세입자가 안 붙어 본인은 본인대로 잔금준비를 위해 대출을 알아봐야 하나 하고 있었고 매도인분 또한 계속 집만 보여주고 계신 상태로 서로 지친 상태였기에 1000만원 내린 금액으로 전세 계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복기

주변 전세 물량이 없었음을 인지하고 있었고 문자를 돌린 이후 바로 다른 부동산들을 통해서 계속 연락이 왔었기에 다른 임차인과 광고 낸 금액 그대로 금액을 깍지 않고 전세 계약을 시도해봐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음.

 

전세계약서 작성하기 하루 전날(금요일) 월부 동료를 통해 시중 은행에서 조건부전세대출 막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톡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어떻게 확인하고 움직여야 할지 알려주신 영등포 간디님 감사합니다.) 전세계약을 하기로 한 부동산을 통해 임차인분이 정말로 대출을 안받고 들어오는게 맞는지 다시 한번 체크해 달라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대출을 전혀 안받는다는 얘기가 아니었다라는 말과 함께 차주중에 최대한 전세대출이 가능한지에 대해 확인해 보겠다는 답변 그리고 임차인분의 전세계약 날짜 연기, 월요일에 임차인은 임차인대로 매수자인 본인은 본인대로 (혹시 모를 잔금 대비를 위해)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날벼락 같은 일이었습니다.

 

**복기

동료분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어쩔뻔,,,,,정책에 관련된 특히 부동산에 대한 뉴스는 놓치지 말고 항상 주시하자

 

주말 간에 임장을 하면서도 제가 초조하고 걱정스러운 모습이 보였는지 여러가지 대응 방법들과 함께 응원을 해주신 동료분들이 있어서 주말은 어찌어찌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서투기 21기 101조 네비게이터 조장님을 포함한 조원님들 감사합니다)

 

**복기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내가 대응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자

 

월요일 점심 시간을 통해 제2금융권에 대출을 알아보려고 하던 찰나 오전에 부사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내용인 즉슨 임차인이 현재 살고 있는 집에 버팀목전세대출 중이었는데 해당 대출은 물건지 주소지가 바뀌어도 옮겨진 주소지로 대출은 그대로 승계되며 신규 대출이 아니기에 전세 계약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면서 계약서 작성 날짜 조율을 하고자 한다라는 문자 내용이었습니다. 

다시 전세 계약서 작성을 위해 빠르게 날짜를 잡았고 계약 당일 오전에 부사님을 통해 임차인이 전달한 다소 위압적인(?) 특약 조건을 문자로 받으면서 놀이터의 동료분들께 도움을 요청하였고 부사님의 조율과 함께 무사히 전세계약을 마쳤습니다. (저의 걱정과 특약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나치지 않고 대응 방법과 조언 그리고 연관된 칼럼등을 공유해 주신 서투기 21,23기 놀이터 동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월말 잔금을 무사히 치루고 나면 앞마당을 늘리면서 깔고 앉아 있는 0호기 갈아타기에 다시 집중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 결국 남는 건 등기다 -라즈베리 튜터님

목표가 무엇인가요?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서울에 1호기 달성이요) 그럼 25년 3월안에 하시는걸로? (아 아뇨;; 상반기 안으로라고 써주세요;;; -임보특강 오프라인 강의에서) 네 그럼 꼭 투자하시길 바래요 -줴레미 튜터님

지금 시장에서는 조금의 용기를 가지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자음과모음님

여러분들이 투자한 물건들이 여러분에게 알려줄 거에요. 투자를 했다면 시장의 흐름에 맞기세요. 포기하지 말고 시간을 투자하세요 -권유디 튜터님

 

1호기 투자에 대해 아무탈 없이 계약을 마칠 수 있었던 건 강의에서 튜터님들이 말씀해 주시는 지금의 시장 분위기와 강조하신 투자 기준, 그리고 많은 분들의 조언과 응원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1호기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기도 하고 비전보드에 작성했던 목표를 위해 다시 나아가려고 합니다.

 

너바나멘토님, 너나위멘토님, 코크드림튜터님 자음과모음튜터님, 주우이튜터님, 양파링튜터님, 제주바다튜터님, 게리롱튜터님, 권유디튜터님, 밥잘사주는 부자마눌튜터님, 식빵파파튜터님, 라즈베리튜터님, 줴러미튜터님

 

돈독모에서 만난 아잉붸붸튜터님, 멤생이튜터님, 후바이튜터님,행복한노부부튜터님,챠차튜터님,바니바니당근튜터님

그 외 조모임을 하면서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게 도와 주신 많은 동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내일의서경user-level-chip
25. 04. 07. 01:32

와,, 마리아님 귀한 투자경험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임장지까지 가면서 읽어보고 또 댓글 달겠습니다 ^^ 1호기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공기밥user-level-chip
25. 04. 07. 01:50

크으~~~😆👍👍 마리아님 너무너무 축하드려유~~😆🌈 1호기 결국 해내셨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애쓰셨어여~~

4자유user-level-chip
25. 04. 07. 07:50

마리아님~~~고생많으셨어요 ㅠㅠ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ㅎㅎ 진짜 해내셨어요~~~ 다시한번 너무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