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환율 1470원 돌파, 관세로 급락?” 위기의 대한민국, 지금 이 3가지를 보고 자산을 사모아야합니다.

 


최근 환율이 1472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세계가 시끄러운 트럼프 관세 때문일까요?

이 정도면 거의 금융위기 수준까지 오른 셈인데요.

 

 

혼란스러운 정세 파악을 위해

이번에 월부에서 직접 관련 전문가, 오건영 단장을 만나봤습니다. 

 

 

오건영 단장은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자,

<환율의 대전환> 책을 집필한 전문가입니다.

 

오건영 단장
오건영 단장

 

 

단장님, 이 정도 고환율이 정상인가요?

 

정상인지 아닌지는 환율이 오른 이유를 봐야합니다.

이유를 보는 시각은 두 가지인데, 대내적인 이유와 대외적인 이유로 좀 살펴볼 수 있겠는데요.

 

 

첫째, 대내적 요인은 한국의 성장률입니다.

환율은 결국 우리나라의 체력 문제인데,

현재 한국의 GDP 성장률 예상치가 한국은행에서 1.5%를 기록 중입니다.

 

1.5%면 2000년~2024년까지

지난 20년 역사 중 가장 안 좋았던 때였던

코로나 때 -0.7 금융위기 때 +0.8 이 두 번을 제외하고

가장 최악이었던 때가 1.4%였거든요.

결국 지금 1.5%라는 성장률은 가장 최악이었던 때에 근접해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 관세 부담도 있고요.

내수보다 수출이 강한데 수출이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 경제 체력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죠.

 

 

거기에 정치적 불안까지 합쳐져서

성장률 하락과 관세, 정치불안 3가지가

대내적 요인으로는 환율을 끌어올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대외적 요인은 이렇게 설명할 수 있는데요.

미국에 “예외주의”(Exceptionalism)이라는 게 있어요.

이 뜻은 미국 경제가 예외적으로 강하단 얘기인데요.

그래서 모두들 자국 통화를 팔고 달러를 사 미국에 투자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미국의 자산도 상향하고 달러도 값이 오르고 

결국 이것이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추가로 말씀드리면

환율이 대외적인 요인, 대내적인 요인 중 무엇에 올랐느냐를 봐야해요.

 

 

대외적인 요인 때문에 오르면

다른 나라도 영향을 받고 있단 얘기라서요.

미국이 너무 센 불수능 상대 평가 같은 거죠.

대내적 요인은 평균이 90점 시험에서 혼자 50점 받은 느낌인 거예요.

예를 들면, 외환 위기 때처럼요.

 

사실 현재는 대내적 요인, 대외적 요인이 모두 혼재돼 있습니다.

포커스가 좀 더 어느 쪽으로 가느냐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환율이 계속 높아지는 게 위기의 시그널이라는데.. 

지속되면 어떻게 되나요?

 

교과서에는

환율이 올라가면

우리나라의 수입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금리를 낮추지 못하고 안 좋다, 고 말해요.

또 환율이 올라가면

한국 제품이 저렴해져서 수출에 유리해져요.

때문에 장단점이 있다고 교과서는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대외적 요인이라면 수출은 모두가 다 싸지는 거거든요?

그럼 경쟁력이 없죠. 다 싸게 파니까요.

 

결국 환율이 올라갈 때도 교과서적으로도 물론 봐야겠지만,

지금 상황이 대외적 요인이냐 대내적 요인이냐를 함께 보셔야 해요.

 

 

또 환율이 올라가면 망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맞아요.

외한위기 때 환율이 2,000원이었고요.

글로벌 금융위기 때 1,598원이었어요.

지금 거의 그 레벨까지 돌아왔으니까요.

 

외환위기 당시 동아일보 보도
외환위기 당시 동아일보 보도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환율이 오를 때 자본 유출에 의해 오를 때가 있어요.

우리 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이 우리나라가 답이 없어 보이니까

우리나라 자산을 팔아버리고 달러를 사서 나가버린다는 흐름인데요.

이때는 외국인 Tom 한 명만 나가는 게 아니라 Brian, Alice…

다 나가는 거라서 갑자기 환율이 확 뛰고 변동성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일시적으로 환율이 뛴다?

그럼 다들 난리가 나는 거예요.

 

“지금 환율이 1,470원이면 이게 지금 제일 싼 거 아니야? 외환위기 때는 2,000원이었잖아?”

미래 수요를 당겨서 달러 사야되나! 조급해하죠.

자본 유출이 더 강화되고 

이 흐름들이 결국 망조로 작용될 수 있어요. 

 

 

그래서 결국 환율에서 가장 중요한 건 레벨보다 변동성이에요.

그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이 외환당국이죠. 

 

 

외환당국에서는 스무딩 오퍼레이션이라고

스무스하게 가져가기 위해서

쏠리지 않도록 조금씩 조정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물론 환율 변동성이 강할 때 정부같은 곳에서 

억제는 해줄 수 있지만 추세선 자체를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스무딩을 하기 위한 오퍼레이션이라서 눌러주거나 받아주거나 하는 거지

방향 자체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고환율 시대, 앞으로 직장인들은 달러를 어떻게 모아가야 이득일까요? 지금이라도 달러나 미국 자산을 좀 확보해야 할까요?

 

 

환율은 귀신도 모릅니다.

개인이 단기적 관점에서 환차익을 노리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계속 바뀔 수도 있고,

환율은 내 나라 통화를 약하게 만들면 수출하기 유리해지니

다른 나라의 어떤 이슈보다 민감하고 조작국이 가능해요.

국가들끼리 그래서 견제도 많이하고

공조로 환율을 누르기도 하고 시장룰이 적용되지 않을 때도 있죠.

 

그래서 평소 관심도 별로 없었는데 “앗, 사야하나? 해야하나?” 하고

단기적 환차익을 기대하고 들어가지 마시라 꼭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다음으로는 중장기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의 환경이 바뀌었는데요.

이 말은 중국 특수에서 벗어난다는 말입니다.

 

2010년대에 1,000원~1,100원 사이였던 환율이었는데

지금은 한 레벨 올라와서 변동성이 높아졌죠.

그럼 이 때는

원화로 투자하냐, 달러로 투자하냐가 큰 차이를 불러올 수 있어요.

 

지난 2~3년간 서학 개미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이 당연히 환율을 감안할 수 밖에 없고

어쩌면 원화 표시가 아닌 자산에도 관심을 가지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통화를 분산해서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또 물어보실 것 같아요.

달러 투자, 어떻게 하냐고요. 

그래서 설명드리자면 3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가장 먼저는 달러 현찰을 현금으로 보유하는 방법이 있겠죠.

그런데 이 방법은 이자가 안 붙으니 (미국 금리는 지금 연 4%로 꽤 높습니다.)

미국 국채나 달러 통장 같은 곳에 넣어두시면 좋아요. 

ETF도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 ETF는 환차익이 비과세가 됩니다. 

(일반 매매차익은 과세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보통 달러 투자하실 때 보셔야 할 기준점도 말씀드릴게요.

딱 3가지 기준점을 보시면 되는데요.

첫번째는 수수료,

두번째는 과세,

세번째는 용처를 보셔야 합니다.

용처는 달러 현찰 갖고 있다가 여행 가려는 케이스도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전망은 사실 틀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 성장률 전망이 안 좋다고 하면 오히려 경기 부양에 먹거리가 된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인 거고요.

인간은 항상 결핍 속에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이 됩니다.

부족해야 뭔가를 만들겠다 생각하니까요.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외환위기, 금융위기 모두 계속해서 새로 만들어왔어요.

한국은 저력이 있고 기술력도 있고 똑똑한 나라입니다.

 

우리가 바라보지 못하는 생산성의 혁명이 또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그래서 이 전망이 무조건 맞다가 아니라

우리 경제 주체들이 이 전망에 현명한 대응을 할 것이라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오건영 단장과 함께 어마무시한 환율의 변동성 속에서

우리들이 당장 해야 할 것,

바로 달러 투자를 한다면 도움이 될 기준점 3가지,

가져가야 할 태도까지 알아봤어요.

 

 

높아만가는 환율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상황으로 인해,

마음이 어려우셨거나 어떤 투자를 해야 하는지 재테크 방향성이 어려우셨다면

오늘 오건영 단장과의 이야기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월급쟁이부자들은 여러분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준비를 위한 재테크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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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등어user-level-chip
25. 04. 11. 10:40

환율에 대한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

험블user-level-chip
25. 04. 11. 10:42

오건영 단장님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허씨허씨user-level-chip
25. 04. 11. 10:46

오 이해 쏙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