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월부를 마치고 [너나위]

방금 구해줘월부를 마쳤습니다.

두번째 사연자분 <마음은부자>님의 사연을 함께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벽3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로 위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화물차 운전기사분의 고단한 삶.

어렵게 모은 피같은 1억 5천으로 무작정 싼 집을 사고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모습.

 

지방에서 <가치 대비 저렴하지만 좋은 집>이 아닌 <그냥 저렴한 집>은 필패의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이기에, 아찔한 마음과 함께, 통화하며 안내드리는 과정을 영상으로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란 안도감을 동시에 가지고 촬영했던 것 같습니다.

 

왜 이 일을 하는가.

더 정확히는 왜 고통과 어려움, 촉박한 일상을 감수해가며 이 일을 하는가.

라는 나 스스로의 물음에 응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너무나 할 일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늘로부터 물려받은 탤런트와 운이 만들어준 경험이 바로 쓰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자신의 경험으로 타인을 애툿하게 여기는 귀한 사람들을 오늘도 제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방송에 채팅으로 이름모를 그를 함께 응원해주신 3천분의 시청자분들이 진정으로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 게시판 성격에 맞는 글이 아닌 것 같아 걱정이네요. 얼른 자유게시판 하나 만들어야되나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분들 오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평온한 목요일 밤 되세요 :)


댓글


국송이user-level-chip
25. 04. 17. 21:59

감사합니다 너나위님

담다보니user-level-chip
25. 04. 17. 22:00

고생하셨습니다 너나위님 ❤

고령남user-level-chip
25. 04. 17. 22:01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