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부동산 투자, 어디까지 도와야 할까?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내 집 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는 김다랭입니다.

오늘은 코칭과 튜터링을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고민했던 주제,

‘가족의 부동산 투자 요청, 어떻게 대응할까?’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I 판단은 가족에게, 

  나는 ‘정보 제공’에만 머무르세요.

부동산 투자 공부를 어느 정도 해오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부모님께서 여윳돈이 생겼다며,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한 저에게

 투자할 곳을 알아보라고 하세요.

 제가 도와드려도 괜찮을까요?"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이 아쉬워 보이는데,

 대신 이사갈 곳을 알아봐드리면 어떨까요?"

특히 부동산을 1~2년 이상 꾸준히 공부해온 분들은

지역을 둘러보고 투자 물건을 찾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안목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갖추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주변 가족들로부터  

투자에 대한 도움이나 조언을 요청받게 되는데요.

이때,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투자는 언제나 불확실성을 동반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많은 정보와 좋은 의도로 조언하더라도 ,

투자 이후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미래의 시장 흐름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특히 조언이 구체적이고 적극적일수록, 

상대방은 이를 ‘확실한 투자 근거’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만약 시장이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

손실이 발생한다면,

가족 간에도 책임을 둘러싼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선의로 했던 조언이 

“네 말을 듣고 투자했는데 이렇게 됐다”는

원망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넘어,

서로에게 깊은 감정적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에게 투자 관련 도움을 줄 때는 

‘정보 제공자’로만 역할을 한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 투자할 지역의 입지 조건과 단지 선호도(앞마당인 경우)
• 단지별 매매가, 전세가 비교표
• 향후 공급 계획

등과 같은 자료만 정리해 제공하고,

판단과 최종 결정은 

반드시 가족 스스로 내리게 해야합니다.

'투자의 정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 

이것이 가장 건강한 거리입니다.

I 가족 스스로 결정하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도움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짧은 기간에 끝나는 게임이 아니며

시장의 부침을 견뎌야 하는 장기전입니다.

상승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합과 하락의 흐름도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에

성과를 내기까지 오랜 기간 보유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이 내린 판단에 대한 확신입니다.

특히 하락장에서 심리적 압박이 큰데,

이때 남의 조언에 의존해 결정했을 경우,
그 압박은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결과가 나쁘면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게 되고,

가족 사이에도 깊은 감정의 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가족이 스스로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했다면,
어려움이 와도 자기 확신을 가지고 버텨낼 수 있습니다.

“내가 직접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니까”

이런 자기 확신이 있어야 

시장의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고

장기 투자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가족이 투자에 대해 고민할 때,
최대한 스스로 정보 검토와 고민을 거치도록 돕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짜 가족을 위한 배려입니다.

I 가족에게 현실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방법

저는 가족의 투자 판단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습니다.

다만, 실행 단계에서 현실적인 도움을 적극적으로

드립니다.

예를 들어,

• 전/월세를 구할 때
• 보유 주택의 임차인을 맞출 때

•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때

   

이런 실제 계약과 실행 과정에서는

적극적으로 움직여 도와드립니다.

이 과정에서 저 또한,

많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보유한 주택에

융자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전세 임차인을 구할 때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당시에는 50곳이 넘는 부동산에

직접 전화하고 방문해서,

잔금일 1개월 전 겨우 임차인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이런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소소하지만, 가슴 따뜻한 기억이네요)

오늘은 가족 물건 투자 조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 가족에게는 ‘정보 제공자’ 역할에만 머물 것

2. 판단과 최종 결정은 가족 스스로 하도록 돕기

3. 투자 실행이나 계약 과정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이 원칙만 지킨다면,

가족 간 신뢰를 지키면서도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족과 돈 문제는 조심스러우면서도

현명해야 오래갑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