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까지 살아남을 투자자 네건입니다.
지난 주말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지투반 튜터링데이날이었습니다..!★
어떤 경험과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지
너무너무 기대되기도 했지만
그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긴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
여기서 한 가지.
튜터링데이를 하기도 전에 배운 것은
“언제나 질문할 준비가 되어있는 투자자가 되자.”입니다.
판이 깔려야만
질문을 위한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떠오르는 사소한 질문들 까지
전부 나만의 질문 리스트로 저장해두고
언제든 물어볼 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자 합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제 스스로를 반성해봅니다. :)
1. 사임발표
당일날 정해진
사임발표는
장으뜸 조장님, 전티라노님 그리고 저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감히 저에게 이 소중한 시간을
할당해주셨을 이유가 있으실거라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많이 부족한
임보의 내용적인 부분 보다도
한 달을 임하는 목표와 계획의 중요성.
그 것을 이루기 위한
환경 셋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선정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제가 항상 마음에 지니고 다니지만
아직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는 한 문장.
"완벽한 계획이 있어야,
완벽한 자유가 있다."
한 달간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
후기도 써야하고
매주 주말 임장도 가야하고
평일에는 매일 임보를 써야하고
목실감/독서/응원의 댓글 등..
참 많은 일들을 해야하는
치열한 하루하루가 지속됩니다.
그 안에서 성과를 내고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단기 목표와
치밀한 계획이 있어야함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낍니다.
…
티라노님의 사임발표를 통해서는
내 생각을 글로써 남기고
나의 투자 근육을 키우는 법을 배웁니다.
임보란,
단순이 개요를 쓰고
입지분석을 하고
시세를 따는
반복적인 행위가 아니라
내 투자를 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을 조사하고
거기에 내 생각을 더해서
투자 기준과 우선순위를
스스로 정하며
투자 의사결정을
하기위한 수단입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티라노님은
넓으면서도 뾰족한 생각들을
임보에 담아오고 계셨고,
과연 내 임보에는 그런 생각들이 담겨있는지
또 담기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다음은 으뜸 조장님!
완성형에 가까운 임보였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걸어야 할 길을
먼저 걷고 계셨던 조장님의 임보를 보며
가슴이 뜨거워 졌습니다.
특히, 그 지역의 특징과
그에 따른 궁금증을
단순히 궁금해하고 끝내는 것이 아닌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가격과 연결시키고
이 지역에서 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을 이어가셨습니다.
저 또한 이제는 단순히 임보를 쓰는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더욱더 글로써 남기고
궁금증에 대해서도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고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함으로써
나의 투자와 연결시키는
행동을 해야함을 배웁니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튜터님,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신
티라노님, 으뜸 조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비교분임
이번 달 임장 지역과
비교해보며 더욱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비교지역을 분임 했습니다.
분임을 통해
지역에 대한 깊은 생각도 해보고
튜터님과 함께 걸으며 질문드리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조에 인간의 탈을 쓴 두 로봇,
갓부님 그리고 사슴님과 함께
튜터님께 질문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대의와 명분’ 이었습니다.
'징기츠칸이 역대 가장 많은 땅을
차지한 왕인데,
그렇게 까지 늘리는 과정에서
유럽의 땅을 밟고 있을 때는
현타 오지 않았을까요?'
- 딩동댕2 튜터님 -
과연 징기츠칸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땅을 차지할 수 있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매일 해야하는 독/강/임
그 와중에 소중히 다뤄야 할
유리공과 고무공.
힘듭니다.
이 것은 자산이 있어도 없어도
늘 힘든 과정일 것입니다.
이 힘든 과정을
최소한 내가 목표한 지점까지
끌고 가기 위해서는
저만의 ‘대의와 명분’이
있어야 함을 배웁니다.
그게 어떤 형태이고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나를 끝까지 움직일 수 있게하는
그런 것이어야 합니다.
당장 찾아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오로지 제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내가 그 동안 지속해온 일 중에
늘 행복했던 일이 있을까?
그런 일이 있으면 왜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나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나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일지.
깊은 고민을 통해
저만의 ‘대의와 명분’을 만들겠습니다.
3.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합니까?
마지막으로는
그냥 지금 제가
가장 많이 느끼고
가장 많이 힘을 쏟고
가장 잘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써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임장실력도
임보실력도
독서량이나
심지어 투자 실력도 아닙니다.
ㄷㄷ;
(뭔가 잘못됐나..)
제가 요즘 가장 관심있고
잘하고 싶은 것은
좋은 동료가 되는 것입니다.
불과 2주 전 만 하더라도
제 인생에는 없었던 저희 조원분들.
하지만
지금 저희 조원분들이
지금 제게 있어서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하루하루 줄어가는
4월 지투반의 시간이
너무나도 아쉽고
여전히 함께하고 있지만
벌써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한 분 한 분
대화를 하며 알아갈수록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분들에게는 당연한 일 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루 하루
자신의 시간을 투여하며
오로지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참 비이상적일 정도입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저희 가족에게서도
제 어린 시절을 모두 함께한 동네 친구들에게서도
하루의 절반을 함께하는 직장 동료들에게서도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더욱 소중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더 많은 생각을 나눌 수 있을지가
지금 저에게 있어 가장 큰 관심사 입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동료분들께
어떻게 하면 내 자신 또한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밥잘튜터님께서 가르쳐 주신
‘영감’을 주는 동료가 좋은 동료라는 말씀.
얼마전 그 영감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채롭게 발현된다는 것을
몸소 느꼈고,
나라는 사람은 어떤 영감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했을 때
쉽게 답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냥 나답게 행동하자.
내가 가장 나 다울 때
동료분들이 내 ‘영감’을 찾아주실 것 같다.
였습니다.
카톡에 무슨 말을 적다가도 머뭇거리고
함께 임장을 하며 물어볼까 말까 머뭇거리고
내 생각은 이렇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말 못하고
너무 감사한데 타이밍을 놓쳐서 표현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말자.
나라는 사람을 날 것으로 보여드리고
그렇게 행동할 수록
저절로 나는 좋은 동료가 될거다.
그렇게 요즘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지금 이렇게
함께 같은 환경에서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같이 걸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합니까??
남은 4월, 5월의 시간도
매 순간이 마지막 날인 것 처럼
모든 분들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튜터링 데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1시가 조금 안되었더라고요.
기차에서 부랴부랴
노트북을 꺼내서
목실감을 적느라
(안하던 짓 하면 꼭..)
늦게 온다고 걱정하는
아내의 전화도 못받고;;
더 걱정시키는 바람에
그 날의 벅차오른 감정을
아내에게도 전해주고 싶었지만
씻고 바로 누웠네요. ㅎ;'
그렇게 이불속에 들어가던 순간은..
정말 그 어느때 보다도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토, 일을 웃음과 행복으로 찐하게 함께 해주신 2세s
그리고
모든 워킹 대디의 등대가 되어주실 딩동댕2 튜터님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남은 시간도 잘 부탁드릴게요. :) ♥
댓글
네건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