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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를 가꾸는 정원사입니다 :)
3년 만에 너무나 오고 싶었던 월부학교에 왔습니다.
정말 광클을 성공하고는 눈물이 나서
화장실로 도망칠 정도로 기뻤습니다.
특히, 작년 8월부터 2호기를 찾고 있었는데
잡힐 듯 잡히지 않았기에
이제 투자하라고 신이 학교에 보내준 것 같았습니다.
(무교입니다)
그런데 덜컥 겁이 났습니다.
월학을 다녀온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그 과정이 얼마나 좋으면서도
조금은 힘든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리스크를 작성하고
헷지 가능한지 적어봤습니다.
(우리는 리스크 헷지를 배운 월부인!!!)
이직한지 3개월로 회사가 바쁘고
야근도 왕왕 있는 상황으로
널널했던 전 회사에서의
실전/지투/TF 경험보다 더 빡실 것으로 예상
매달 열정적으로 임하진 못했어도
꾸준히 임장하고 임보썼으니
회사가 바빠진 상황에서도 시간 분배를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틈새시간, 우선순위 매우 중요
회사가 바쁜데 저녁에도 시간이 없다?!
병원과 요가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일주일에 3번은 거의 10시 11시부터
투자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1번과 동일한 마인드에서 이동시간 최대한 활용.
지금 이 나눔글도 출근하며
카톡 나에게 보내기로 글을 쓰고 있는데요!
이렇게 이동시간이나 틈새시간에
후기, 나눔글, 필사, 이북읽기 등
다양한 시간으로 채워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착착 진행된건 아니구요!
저번주 일요일 튜터링을 하며 헷갈렸던
우선순위를 튜터님께 여쭤보고
꼭 해야 할 일들을 어디에 넣을까 고민하다보니
이렇게 틈새시간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만보~ 만오천보 밖에 걷지 못한다.
사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월학간 것에 대해
동료분들도 엄청 축하해주면서도
가서 무리하면 안된다며
다들 걱정과 조언을 해줬습니다.
동료들의 조언과
병원에서 정말 무리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메타인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는 걷지 못함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동료들이 있었고
그분들처럼 저도 극복하고
로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왜냐구요? 제가 눈으로 봤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3개월 동안 임장을 줄이고도
투자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게
2호기 투자 다음으로 학교의 원씽이었습니다.
못걷고 아픈 사람이 아닌
임장을 덜 가고도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니
모든게 긍정적으로 보였습니다.
성공은 생각의 크기에 비례한다.
커다란 성공의 발판이 되는 행동은 큰 생각에서 비롯된다.
크게 생각하고 크게 살아야만
자신의 삶과 일에서 진짜 잠재력을 경험할 수 있다.
프메퍼 튜터님
✅할 수 있는 방법
1) 입지지도 꼼꼼하게 그리고 지도, 로드뷰 자주보기
2) 병원에서 자전거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근육키우기 좋다고 했다.
전동자전거로 임장하기 >
비용이 나가지만 건강을 챙기지 않은 댓가라 생각.
3)버스임장
생각보다 분임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타는지
어디서 많이 내리는지
실제 수요를 체크할 수 있어 좋습니다.
4) 전화임장 50회 진행,
못가는만큼 부사님들 레버리지 해보자!
5) 동료들 레버리지!!!
트렐로에서 동료들이 쓴 글과 사진을 보면서
단지를 파악하고 궁금한건 언제든 질문하기
이렇게 할 수 있는게 많아지니 더이상 두렵진 않았습니다.
거기다 이번 월학에서
저는 혼자가 아닌 부클럽이 있었습니다.
스부님과 서로 절뚝거려도
그 모습에 으하하학 웃으며 즐겁게 임장했습니다.
저희 임장엔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다는걸 이번에 많이 배웠습니다.
아프지 않았다면 아픈 동료를
이만큼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프지 않았다면 언덕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힘든 길인지 몰랐을겁니다.
덕분에 언덕, 구불한 길 선호도를
조금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지 않았다면 길치인 저는
무조건 임장을 가야지만
지역을 파악할 수 있을 거라는
저만의 에고를 놓지 못했을 겁니다.
혹시 저처럼 건강에 이슈가 있는 월부 동료분들
나는 아픈사람이야라는 프레임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그럼에도 나는 00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커피도 못가지러 가게 하는..
한발작이라도 덜 걷게 만들어주는
제 손발이 되어주시는
우리 퍼틱스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댓글
원사님 힘내요!! 먼저 나오네요. 저는 밝은 원사님만 생각나는데 힘듬도 있으셨군요. 그럼에도 담담하게 글을 써주시고 용기주시는 원사님 화이팅입니다. 보고프네요 ㅋㅋㅋ
크... 원사님ㅠ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고 계셨군요ㅠ 마음먹기에 달렸다!!!! 원사님 글 덕분에 응원하러 왔다가.. 응원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원사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