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유튜브로만 접하던 월부에서 다양한 부동산 관련 클래스가 있는 것을 홍보영상을 통해서 본 후 잠깐의 망설임 끝에 강의의 가장 기초인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하게 되었다.
나름 그동안 경제공부도 많이 했고, 부동산에 관심도 많았으나 역시 인생은 타이밍 이라고 했던가.
예전 상승상 전에 타이밍 좋게 마련했던 첫 집이 상승 후 몇 년째 제자리를 걸었고, 아이 학교에 맞춰 이사를 하며 매도를 시도했으나 시장이 좋지 않아 매도가 어려웠고, 그렇게 내 집을 전세를 놓고 좀 더 상급지에 전세로 이사를 했다.
분명 같은 평형대의 같은 전세가로 이사를 했는데... 역시 상급지의 전세가 상승과 내 집의 전세가 상승에는 차이가 있었고, 매도도 매수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을 맞았다.
다시금 재상승의 시기가 왔던 건지 몇 년간 입질이 없던 기존집에 매수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시장을 잘 볼 줄 몰랐던 나는 재고상품 팔아버리듯 기존 집을 얼른 매도했다. 그리고 이제 내가 자리잡은 상급지의 매물을 알아보게 됐는데... 그 사이 몇 년 전 알아봤던 가격보다 10%쯤 가격이 상승해 있었고, 왠지 상승된 가격에 사기에는 그 가격이 비싸 보였다. 그래서 매수 타이밍을 보며 시장을 보고 있었는데... 그게 상승장의 시작이었고, 계속 올라가는 열차는 따라잡아 타기에는 억울하기도 아깝기도 하고, 가격이 너무 과하게 올랐다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세만 돌다가 이 엄청난 상승장에서 벼락거지가 된 기분을 처절하게 맛보게 됐다.
내 집 마련도 해야 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점점 걱정이 되고... 예전부터 나중에 회사 일찍 그만두고 40대에는 부동산 투자자의 길을 걷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생활에 치이고, 육아에 치이고... 이러저러한 핑계로 시간이 흘러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시간만 갔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정말 제대로 공부해 봐야지 생각해보니 갑자기 즐겨 보던 유튜브 월부에서 다양한 클래스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월부채널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둘러보게 되었다.
이렇게 많은 수업이 있음에 놀라고, 뭔가 상당히 체계적인 시스템에 놀라고, 그러면서 이제 이걸 다시 한번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아야겠다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해졌지만, 순서대로 차근차근 하자는 생각에 가장 기초적인 수업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나름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있고, 너바나님 하시는 말씀을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시스템투자... 뭔가 막연했던 나의 생각에 체계를 잡아주는 개념이었다.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좀 더 명확한 컨셉을 갖게 되었고, 비전보드를 생각하며 한층 개념이 잡혀 간다.
핸드폰 메모장에 막연히 나의 버킷리스트라고 정리해 놓았던 나의 미래의 꿈들을 원노트에 적어보며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구체적인 생각을 해본 건 처음이었다.
모두가 다 하루하루를 살아내며 직장인으로, 가족 구성원 으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습관적으로 하다 보면 어느새 나이 먹고 나를 잃어가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는 원래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를 깊이 생각하지 않고 시간을 흘려 보내게 되고 그건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제 시간이 흘러 애들이 더이상 엄마의 손이 필요하지 않음을 느끼며 아이들이 어릴 땐 생각도 못하던 나만의 시간이 많아졌다. 이 시간을 어찌 보내야 하나 막연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이제 나만의 인생을 다시 써 볼 수 있단 생각에 묘한 설렘이 생긴다. 악기도 배우고 운동도 하고 점점 나를 찾아가는 여정 중에 만난 월부의 수업은 내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가 되어줬고, 나는 이젠 더이상 시간과 여건을 핑계삼지 않고 온전히 나를 찾아 여정을 떠다려 합니다. 월부와 함께~ 이제 겨우 첫 강의지만 내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든 비전보드와 조원들의 열정도 모두 나를 설레게 합니다. 차근차근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써보겠습니다.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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