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멤생이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평소에 연락 하나 없으신
세입자님께 연락이 옵니다.
네? 중문 설치를 해달라고요?
거주중인 세입자님께
보일러, 에어컨 설치부터 시작해서
중문 설치, 전등 교체, 도배, 장판까지...
다양한 요청이 오더라구요.
저 역시도 다양한 요청이 있었고,
그때마다 멘토님, 튜터님께 여쭤보며
머릿속에 정리해두었던 기준들을
한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
생활에 불편한 문제인가?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건
세입자님의 요청이
생활하는 데 정말 불편한 문제인가?
생각해보는 것 입니다.
단순히 수리비가 들고 안 들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면 불편함 없이 잘 살 수 있을까?
그 관점에서 바라보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에어컨!
작년 여름 기억나시나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숨만 쉬어도 더운 그 여름.
에어컨 없이 지내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 그 자체였는데요.
이런 경우엔 고민할 것도 없이
하루라도 빨리 설치해드리려고 했습니다.
(EX) 에어컨, 보일러, 누수, 결로 등
가격대비 효과가 큰가?
다음은 현실적인 부분, 가격입니다.
솔직히, 예상치 못한 금액이 큰 요청이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딱 바로 선택하지 못하고,
망설여지더라구요.
하지만, 가격이 적당하고 효과가 크다면?
예를들어 등! 세입자님께서
집이 너무 어두워서 힘들어요
라고 하신다면,
등 하나 교체해주는 것으로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잖아요.
적당한 비용으로,
집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거주 만족도가 올라간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지않을까요?
(TIP) 숨고에 요청을 올려 대략적인 시세를
먼저 파악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 등, 샤워기 등
가격대비 효과가 크지 않다면?
하지만 모든 요청을 다 들어드릴 수는 없잖아요.
가격이 부담되는데, 효과는 미미하다면
죄송하더라도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돼욧!! 라고 하기 보단,
요렇게 함께 나누는 방식을 제안할 수도 있답니다.
예를들면,
중문 설치가 세입자님께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면,
저도 일부를 부담하고,
세입자분께서도 일부를 함께 부담해주셔서
같이 설치하는 방향으로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제가 실제로 요렇게 제안을 드려서
중문 설치에 필요한 금액을 50:50 나눠서
진행할 수 있었고,
덕분에 저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 물건의 가치를 올리고,
중문설치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단순 비용을 나누는 차원을 넘어서,
세입자분도 함께 고민하고
함께 집을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드릴 수 있더라구요.
각각의 편익을 생각해보셔요
해드렸을때의 편익 | 해드리지못했을때의 편익 |
세입자와의 관계 형성 집의 가치 상승 (매도 시 장점) 인테리어 경험 축적 세입자 거주 만족도 향상 → 이후 협조 가능성 UP | 불필요한 지출 방어 이후 추가 요청에 대한 명확한 선 긋기 명확한 기준 설정과 실천 경험 |
결국 이 판단은
내가 지금 지키고 싶은 원칙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지더라고요.
선택은 결국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사실 이 모든 기준보다
더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그 물건이 나에게 어떤 물건이고,
어떤 방향으로 보유할 계획인지입니다.
예를들어,
만약 이 집이 장기보유할 물건이라면?
세입자님께서 오래 거주해주셨으면 한다면?
향후 전세금 조정 계획이 있다면?
그렇다면 단기적인 비용보다
세입자님과의 장기적인 관계와
집의 퀄리티를 높이는 선택이
더 큰 가치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만약 이 집이 단기보유할 물건이라면?
큰 관리를 하고싶지 않은 경우라면?
불필요한 수리는 되도록 지양하는 것이
운용 측면에서 맞는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진짜 진짜 중요한 건,
모든 요청에 대한 어떤 정답이 있는 양
YES에요? NO에요?? 라고 물어보기 보단,
내 기준을 갖고,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판단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에 대한 경험들을 통해
기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진짜 투자자가 되어가는 길에서
정말 진짜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진짜 투자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응원합니다.!!
멤생이는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멤빠! (멤생이 빠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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