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50대 사이 급속도로 퍼져가는 기이한 현상들

 

 


인구 감소가 본격화 되면서

전국 각 지역은 임구 감소 대응에 어마어마한 재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54개 사업에 1,284억원 투입을,

충북도는 4자녀 가정 지원사업 시행 등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출처 :  이뉴스투데이

 

 

오늘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 감소 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인구 구조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또 이와 같은 시기에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전문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만나볼 전문가는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이자 

요즘어른의 부머 경제학의 저자,

전영수 교수입니다. 

 

 

 

교수님, 인구 감소 시대가 본격화된 지금,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나요?

 

한국은 이미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선진국의 일반적인 패턴은 성장률이 낮고, 재정이 악화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고성장 속에 기억이 박혀 있어요. 

그 때와 한국사회를 구성하는 질서와 룰이 달라졌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죠.

이 미스매칭이 문제입니다. 

 

안정적인 선진국으로 들어갈 수록

사실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 획득은 줄어들어요.

 

 

하지만, 새로운 질서, 작동논리를 체득한다면

또다른 기회가 분명 열립니다.

굉장한 사회적 불편함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불편함을 편함으로 만들어주는 것에 비즈니스 가치, 

부자가 될 사업의 기회가 새로 만들어질 겁니다.

 

그 기회의 가장 중요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구 구조입니다.

 

 

 

인구 구조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정삼각형 인구 피라미드 패턴이 특정 인구 구조라고 볼 수 있어요.

0세부터 사망 연령을 남여로 쭉 나눈 방식이죠.

 

출처 : SGIS 에듀

 

 

이 피라미드를 들여다 보면,

우리 나라는 베이비부머의 상징인 58년 개띠가 연간 80만명이 나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년도가 70년 개띠, 71년 돼지띠입니다.

사회의 기둥이고 든든한 허리, 압축 고성장을 만들어낸 

한국사회의 중요한 동력이죠.

 

그리고 이 인구가 생산 가능 인구에서 빠져나오고 출생 인구는 줄어들면서

완벽하게 가분수인 역삼각형 피라미드 패턴으로 인구 구조가 변했다는 겁니다.

 

 

작년 기준으로 보면, 태어난 친구가 23만명이지만

생산 가능 인구에서 피부양 인구로

넘어가는 수는 10년 후에는 100만입니다. 

 

체감으로 이야기하면,

100만명이 지하철을 무료로 탑니다.

과연 이 방식이 유지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인구가 바뀐 방식으로 새롭게 사회를 셋팅하거나,

이 방식이 유지되도록 다른 패턴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체제 전환이 시급하다고 제가 주장하는 겁니다. 

세대를 쪼개고 보는 것이

어쩌면 변화의 기회를 잡는 중요한 실마리일 거고요. 

 

특히 58년 개띠들은 고성장을 온몸으로 느낀 분들이에요.

개도국 모델 셋팅 때 근거가 되신 분들이죠. 

조금 성글게 이야기하면

89년도 신도시 정책은

58년 언저리의 240만명의 인구가 30살 즈음 됐을 때

결혼 후 분가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예를 들어 볼 수도 있죠.

 

 

 

그럼 달라진 신중년을 사로잡을 비즈니스 기회는 무엇일까요?

 

요즘 어른은 '낀'세대 입니다. 샌드위치 세대.

마처세대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부모님을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

또 노후를 정부 정책에 의존할 생각을 갖지 않는 최초의 세대이기도 해요.

(저도 중년이지만, 요즘 중년들은 이런 생각에 동의할 겁니다.)

 

 

그래서 늘어나는 이 마처세대, 요즘 세대의 포지셔닝 변화를 유심히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구 구조 변화로 오는 어마무시한 악재만 보기보다는

마처세대를 활용하는 것이

후세대가 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위기 극복법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부의 의존 없이도

불확실성과 관련된 사건들을 풀어내는 흐름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만큼 요즘들은 인구 덩치도 크고요.

자산도 크고요.

90년대 대학을 다니며 사고체계도 유연한 분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이 안착이 되면

바로 82년생을 포함한 그 다음 흐름을 따라온 MZ 세대를에게는

안정적인 방식의 새로운 생애모형을 열어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아니면 옛 기초연금 만들었듯이

정부가 가진 한정자원을 몰아줄 수 밖에 없는

좋지 않은 사회적 방향이 만들어지는 거죠.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전체 세대,

2,700만의 요즘 어른들,

요즘 어른들의 뒤를 따르는 MZ세대들 모두,

다들 고생 많으십니다.

 

앞으로도 많은 혼란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혼란이나 갈등을 피할 수 없다면

선제적이고 정밀한 방식으로

돌파 전략을 세워야합니다.

인구 구조는 분명한 문제입니다.

문제가 생겼다면 기존에 있던 질서와 새로운 작동 방식을 수정해야 합니다.

기존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보고 반발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고,

문제 해결이라고 쓰고 개혁이라고 봐야할 정도일 겁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인구가 문제이지만

그 문제의 해답도 인구 안에 있습니다.

 

 

 

앞으로 개인이 잘 사는 전략으로도,

사회가 버텨내는 방식으로도,

인구를 문제가 아니라 기회로 바라보고

1,700만 요즘 어른을 분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길 바랍니다.

 

희망 절대 놓지 마시고

이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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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미피의모험user-level-chip
25. 05. 16. 18:03

우튜브로 재밌게 흘려봤던 걸 다시 꼼꼼히 읽어볼 수 있어 좋네요. 감사합니다~

탑슈크란user-level-chip
25. 05. 16. 19:12

새로운 기회를 위해 메이저 인구군이 원하는게 무엇일지 잘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