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전31기 지금부터 1채 2채 쌓아가 보리💚 문차 입니다.
요 근래 좋아서 수집한 문장 중에 ‘우리는 잠시동안 선택을 받아 누군가를 위해 움직이는 존재다.’ 라는 것이 있습니다.
무슨 뜻이지? 혹은 글 자체가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고, 수동태 같기도 한데요.
결국엔 지금, 어떤 회사나 조직을 위해서 일하는 순간이 어쩌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잠시-간일 수 있겠다는 뜻으로 이해되서 좋았습니다. 나의 쓰임도 영원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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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일요일.
실전반의 꽃, 튜터링데이가 있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과 1 on 1때 이미 화면을 통해 뵙긴 했지만, 실제로 녹두보리 튜터님과 처음 만나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래도 올 1월에 그토록 원했던 지방투자실전반을 한 번 수강해서인지 긴장보단 설렘이 컸습니다.
미리 임보 발표자로 선정된 다두잇님, 노마드현님, 그리고 다꼼이 조장님의 사전임장보고서를 들었습니다.
분명 같은 시간안에 살았는데, 어쩜 그렇게 밀도 높은 임장보고서를. 그렇게 다양한 생각을. 투자에 대한 고민을 하셨는지 또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오전에 임보 발표를 마치고 맛있는 돈가스를 먹은 뒤,
3명씩 팀을 이루어 튜터님과 함께 비교임장지를 걸었습니다.
저희의 해석으론…매도를 앞두고 있는 3명인 것 같았어요.
저와 추월차선대디님, 그리고 펭쥐니님이 A팀이 되어 함께 튜터님과 걸었습니다.
매도도 기술이긴 하지만, 또한 기다림의 영역이기도 해서 저희는 개별 시간이 아닌
3명이 함께 튜터님께 질문 드리고 답을 받는 형태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다 B팀으로 바뀌려는 즈음.
이런 생각이 들어서 튜터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첫 지투는 어리버리 했고, 이번 달에 하는 첫 실전은 그래도 놀라움 보다는
설렘과 힘듦보다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큽니다.
그런데 또 실전반 광클이 되지 않는다면…기초반 강의를 들으며….조장을 하면서
환경 안에 있어야 할텐데요. 스스로 성장을 이어나가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초반 조장으로서 역할을 하는 시간과 에너지도 있기 때문에요."
그런데 녹두보리 튜터님의 답변이 좀 의외였습니다.
"문차님. 생각보다 기초반 조장 되는 것도 어려워요. 실전지투 저와 함께 했던
제자들 중 몇 분은 기초반 조장을 너무나도 하고 싶은데. 실전지투 경험이 많은데도
조장으로 뽑히지 않아 마음 속상해하는 분들도 꽤 계셔요.
또, 실전지투 수강 경험은 많이 쌓였는데 실전지투 조장으로 뽑히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언제까지 조장을 할 수 있을까? 실전지투를 할 수 있을까? TF를 할 수 있을까?
월부학교를, 에이스반을, 튜터를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잠시일 수 있어요.
그래서 그 순간에 후회없이 하는 마음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걸 많이 느껴요.
할 수 있는 이 시간에 몰입해보세요.
생각보다 이 시간이 ‘잠시’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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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링데이에 동료들의 기술적인 능력, 인사이트, 태도, 몰입 등을 배웠습니다.
튜터님의 설명을 통해 지역을 보는 눈
진짜 투자자의 판단력과 비슷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튜터링은 유독 저 문장이 제 마음에 왔습니다.
이렇게 투자를 공부해나갈 수 있는 시간또한 생각보다 잠시간일 수 있고
직장생활도
나아가 가족들과의 행복한 순간들도
나에게 투자하고 선물하는 시간들도
잠시일 수 있다는 생각을 꼭 하면서
후회없도록 더 몰입하고 아낌없이 살아야겠습니다.
큰 가르침 주신 녹두보리 튜터님
그리고 존재 자체가 저에게 선생님들이신
다꼼이 조장님, 노마드현님, 다두잇님, 펭쥐니님, 워킹줌마님, 리틀월부님, 노마드현님, 또박또박님
마지막으로 가장 애정하는 문차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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