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3탄) 10년동안 전세가 1등으로 나갈 인테리어 (feat.사장님과의 관계맺기)

  • 25.05.31

안녕하세요

투자는 따끔하게📌 삶은 따스하게❤

따스해입니다

 

 

 

어느덧 오후가 되어도 해가

늦게 떨어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길어진 하루만큼

임장, 임보, 팸데이로 하루를 채우시느랴

고생많으셨습니다 :)

 

 

오늘은 저에게 조금

특별한 날인데요

 

 

드디어 입주 청소가 끝나고

인테리어가 완료되었습니다

 

 

 

4천만짜리 경험답게

처음 해보는 인테리어에서 많이 배우고 싶었고

신경도 많이 썼기에

 

오늘 집을 살피며

남편과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인테리어의 계약 다음으로는

진짜 본게임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인테리어의 전과정을

사장님과의 관계를 잘 관리하며

살피는 것입니다.

 

 

 

 

💚알아서 다해주실거라는 기대는 NO💚

 

 

 

견적서를 꼼꼼히 잘 작성했다고 해도

실제 철거부터 타일, 도장, 도배 등 인테리어

전과정에서는

사장님과 소통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그 찰나의 순간에

참 많은 것들이 결정됩니다

 

 

 

 

요구를 할 타이밍을 놓치거나

알아서 해주겠지라고 하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은 일이

속출하기 시작합니다 😭

 

 

 

 

 

장판 같은 경우

소개해주신 집들을 볼때

 

 

타일로 이쁘게 깔린 집들을 보며

 

사장님께 타일 느낌 나는

장판이 있냐고 물어보며

나름 의사표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장판을 하기 전에 물어보실거라 생각했고

마음속으로는 "소프트 콘크리트 장판"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강의 일정으로 바빳고

약간 고민을 하다가 오후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사장님 ~ 장판 했나요? 저 하고 싶은 장판이 있어요"

 

 

 

 

 

 

 

하지만 그날 오전

이미 우드톤의 장판으로 깔려있었습니다😇

 

 

(인테리어에는 공정과 자재값이 들어가기에

이미 깔리면 끝이더라구요)

 

 

 

그리고 견적서를 찾아보니

우드톤의 장품으로 적혀있었습니다😅

 

 

 

즉 내가 챙기지 않으면

사장님과 나의

동상이몽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내가 이 물건의 CEO라 생각하고

4천만원의 공정에 대해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히 알고

고민되더라도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EO의 마음으로 💚

 

 

 

 

 

손잡이 마음에 드시나요 ?

image.png

 

깔끔하고 괜찮은 손잡이 입니다

 

 

하지만 저는 화이트 톤인 집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번 고민하다고 사장님께

연락합니다

 

 

"사장님 ~ 손잡이 색을 스틸톤으로

바꿀 수 잇을까요? "

 

image.png

 

 

장판이 내심 신경쓰이셨던걸까요?

 

 

제 맘에 쏙 드는 도무스(개당 만원 더 비쌈 ) 손잡이로

전체 손잡이를 모두 교체해주시기로 합니다 😆

 

 

 

 

 

 

 

철거 때 집을 방문합니다

 

어라? 견적에는 말씀안드렸지만

15년은 넘게 안바꿨을

누런 화재경보기가 눈에 띄입니다

image.png

 

 

"사장님 화재 경보기가

신경쓰이더라구요.. 혹시 바꿀 수 있나요?"

 

 

"아.. 그건 견적에 없던 건데 해드릴게요 ~ "

 

 

덕분에 화재경보기를 바꿀 수 있었습니다😆

 

 

 

 

 

협상을 거쳐 중문을 해주시기로

한 사장님

 

 

 

하지만 철거가 끝나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 우리 중문 하기로 했었나요?"

 

앗.. 벌써 이야기가 된 상황인데

뭐지..

 

image.png

 

 

하지만 굴하지 않고

제가 원하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네 ! 사장님 중문 하기로 햇었었어요 !"

 

" 아 ~ 그렇군요 네 해드릴게요"

 

 

 

진짜 헤깔리신 것이었습니다...!!!!!

다시 중문을 해주시기로 합니다 😆

 

 

 

 

싱크대 3구 쿡탑을 하기로 했지만

정확한 제품을 정해놓진 않았습니다

 

 

 

싱크대가 들어오기전

사장님께 말씀드립니다

 

 

"사장님 ~ 3구 쿡탑 브랜드는 뭐로 들어오나요? "

 

"아 ~ 하츠랑 린나이 중에 들어올거 같은데?"

image.png

 

 

미리 가격을 검색해두었습니다

비슷하지만 린나이가 많이 들어봤고

좀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사장님 린나인으로 부탁드려요 ( 이미 가격을 검색한 후)"

 

 

고민한 시간이 무색하게

흔쾌히 요구를 들어주십니다.

 

 

 

 

 

물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사장님 싱크볼은 사각 싱크볼, 수전은 폭포수 수전으로 하고 싶어요"

 

 

 

처음에는 알겠다고 하신 사장님

하지만 잠시뒤 전화가 걸려옵니다

 

 

 

"어.. 사각 싱크볼은 안되네요.. 대신 수전은 넣어줄게요"

image.png

 

 

 

 

아쉽지만 ~

사각 싱크볼을 한다고 해서

전세가 천만원 높게 맞춰지는건 아닙니다

 

 

" 네 ~ 괜찮아요 그럼 수전만 부탁드려요"

 

감사히 수전만 부탁드립니다

 

 

 

 

 

작은방 붙박이장에 누런 숨구멍처럼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 사장님 ㅜㅜ 저 누런 것 색이 마음에 안드는데 어떡하죠?"

image.png

 

" 아 저거 ~ 저건 생각 못햇네요? 기다려봐요 "

 

 

사장님께서 하루 뒤에

하얀색으로 칠해와주셧습니다 ㅜㅜ

 

 

 

 

 

말할까말까 하는 고민

저도 이번 인테리어를 하는 한달내내

수십번을 하엿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건

중형차 한대 값이다

 

나는 우리집의 대표다

 

라고 생각하고 눈을 질끈 감고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정 일정을 미리 받아두고

그날 오전에 제가 원하는 것을

먼저 문자로 보내고

 

전화로 사장님께

한번 더 부탁드렸습니다.

(현장에 많이 계셔서 문자 확인이

쉽지 않으시더라구요 )

 

 

 

원하는 것을 꾸준히 말씀드린 결과

 

만족하는

인테리어가 완성 되었습니다.

 

 

 

공사 일정 미리 받아두기

 

공정 오전에 원하는 공정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드리기

(문자 후 전화드리기)

 

공정이 끝난 후 오후에 방문해

살피고 다시 원하는 것을 말씀드리기

(민망해도 말한다 내가 CEO다 )

 

 

TIP: 인테리어 전 매일 연락을 주는

업체를 선정하면 좋습니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 💚

 

 

 

 

 

저는 이미 인테리어를 할때 200만원을 깎고 시작했기에

깎은 200만원의 5%인 10만원은

 

고생하시는 사장님께

보답하기로 합니다

 

 

즉 맛난 간식을 실컷 드리기로 합니다

 

 

 

그리고 첫 철거를 하는 날 사장님께

 

 

 

" 사장님 제가 인테리어가 처음이고

그래서 많이 배우고 싶은 마음도 커요

많이 물어볼 수 있고

방문할 수 있는데 이해해주세요 "

 

 

라고 말씀드립니다.

 

 

사장님도 감정이입이 되셨는지

뭘 모르는 아이라고 생각했는지

제가 하는 이야기를 해결해주시려고 같이 노력해주셨습니다

 

 

 

image.png

 

 

 

철거를 하는 첫 날

음료와 간식 그리고 쪽지로

 

결혼 후 첫집을 사게 되었으니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못가게 될 때에는

배민을 이용하였습니다

 

image.png

 

 

 

 

 

물론 제가 간식을 드린다고

더 인테리에어 신경쓰실거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전화로 요구해서

요구만 하는 것이 죄송했고

 

 

사장님의 고생을 감사해하는

전화도 하고 싶고

그 마음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견적서에 없으면

요구하기 참 어렵다던데

 

 

견적에 없던 욕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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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 선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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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감지기도

image.png

 

 

 

 

모두 해주셨습니다

( 더 많이 해주신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인테리어를 하면서

신경이 많이 쓰인건 사실이지만

 

좋은 사장님을 만나

참 행복했습니다

 

 

좋은 사장님을 만났고

 

원하는 요구를 명확히 전달하고

 

저역시 사장님께 감사의 의미를

표현했기에 가능헸었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은 결국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이라던데

이번 인테리어를 통해서도

 

 

비단 견적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에 대해

배운 것이 참 많습니다

 

 

 

4천만원으로 인테리어만 했는데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래는 제가 한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

견적에 도움이 되실까 싶어 공유합니다

 

 

image.png

 

 

image.png

 

 

 

 

 

 

오늘 남편과 마지막으로

인테리어를 살펴보고

잔금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고 두렵던 인테리어가

이제는 몹시 재미있게 다가옴이 신기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최근

구축인테리어로 연락을 주시고 계십니다

 

 

댓글 주시면

부족하지만 ~~~

 

제가 아는 것을 나누겠습니다 🤗

 

 

마음에 쏙 드는 인테리어

10년동안 단지에서 1등으로 나갈

인테리어를 모두모두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시노하나
25. 05. 31. 22:01

진짜 멋집니가아! 스부님!! 씨이오의 마인드로~!! 인테리어 너무 예쁘게 잘됫는데요!!!!!! 💕 알콩달콩하게 살일만 남아뚜아!!

다람지니
25. 05. 31. 22:16

스해님~ 인테리어 너무 멋지네요!!! 저장해두고 두고두고 봐야겠어요^^ 좋은 나눔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