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에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실행이답이야 입니다.
저는 2022년 5월 월부에 입성하고
만 3년이 넘어가고 어느새 4년차가 되었습니다.
저는 월부에서 특별히 잘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이런 글을 쓴다는게 이상하긴 한데
어디든 특별한 분들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이기에
혹시 도움이 될까 하고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월학 0회, 강의 MVP 또는 기버 등 0회
실전반 2회
첫번째가 지난해 12월로 2년 7개월만에 수강
평범 아래일 수도 있네요.^^
월부에는 진짜 많은 능력자들이 계십니다.
나눔의 고수, 엄청난 프로그래머, 열정 넘치는 분들 등등...
그런 분들 사이에서
광클도 못하고 나눔도 잘 못하고 기계치에
냄비 근성 가득하며 정리에도 젬병인 사람이
어떻게 3년 동안 이 환경에서 지내며
투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지 제 스스로 정리할 겸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월부 오기 전 저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면
1. 돈을 매우 싫어했습니다.
주머니에 돈 있는 꼴을 못 봤습니다.
10년 사회생활 동안 통장에 100만원 채 없었습니다..
- 진짜 열심히 절약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결혼할 때 부모님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이 돈이 종잣돈이 되었습니다.
2. 주식을 카지노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박이라 싫어한게 아니라
즐겼습니다.
하따, 상따를 즐기고
변동성 큰 종목 보면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거에 중독되고 있었습니다.
(주식이 사행성 게임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제가 하는 방식이 그랬다는 거죠..)
3. 사람 좋아하고 술을 좋아합니다.
결혼 전 주 5~6일을 술을 마시고 다녔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그랬는데..
배우자가 임신을 하면서 그 빈도를 줄이긴 했습니다.
4, ENFP! 그냥 기분 내키는 데로 사는 사람입니다.
이게 투자 공부할 때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서울 임장하러 가야지 하다가 올라가는 버스에서
임장지를 다른 곳으로 갔던 적도 있고
분명 임보 쓰기로 했는데 아침에 눈 뜨니 임장가고 싶다고
그냥 새로운 임장지를 간 적도 있습니다.
5. 만화책과 과제를 제외하면 평생 책을 10권을 읽지 않았습니다.
글이 많아 무협지도 읽지 않았습니다.
진짜 투자, 월부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었죠.
이랬던 사람이 월부에서 3년간 투자 공부를 해오며
작게나마 성과를 이루고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첫 열기반 조장님이
“
사실 가장 먼저 포기할 것 같은 분이 실행님이었는데
어느새 가장 꾸준하게 공부하고 계시네요
출처 입력
라고 말씀하셨는데
기분 내키는데로 살던 사람이
어떻게 3년을 월부에 살아 남았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래 내용들 중에 현재 하는 것도 있고 안하는 것도 있는데
제가 공부하면서
이건 진짜 살아남는데 도움이 되었다
하는 것들 위주로 적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척척 잘하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지? 포기할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1. 왜 내가 이곳을 왔는지 기억한다.
왜 이 월부에 들어왔는지 주기적으로 상기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목표를 적어두고
비전보드를 폰이나 눈에 보이는 곳에 두실 겁니다.
저는 여기에 제가 월부에 들어온 이유를 떠올립니다.
다들 투자 공부를 하고 월부에 온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절실함을 오래 가지고 가셨으면 합니다.
혹시나 절실함이 없으시다면
자신이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걸 생각해 보세요!
저는
1) 배우자가 아프고 힘들어허 하면 일을 그만두고 싶어할 때
“대출금이 얼마있는거 알지? 아이들은 무슨 돈으로 키울거야? 일 그만두면 안돼!”
2) 아이가 꿈을 찾고 하고 싶은게 있다고 할 때
“돈 없어서 그건 안돼”
이 말을 하기 싫습니다.
저는 가족을 지키고 아이의 꿈을 응원하고 싶거든요.
이게 제가 투자 공부를 하는 첫 번째 원동력입니다.
2. 강의를 무식하게 이용해 보세요
광클의 벽에서 무너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초강의 재수강 그만하고 자실해야지
그러다가 자실이 맘처럼 안되고
쉬다보면
계속 쉬고 사라지는 분들 주변에도 많으시죠
저는 지난 해 12월 처음으로 실전반을 수강했습니다.
실전반을 가는데 2년 7개월이 걸렸습니다.
대부분의 강의를 3수강 이상을 했습니다.
같은 강의가 지겹지 않냐고요?
지겹습니다.
갈수록 설렁설렁 듣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강의에 몰입하기 위해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첫 열중반 선배와의 대화에서
선배님이 추천해주신 방법입니다.
강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적는게 아닌
강사님의 감탄사까지 토씨 하나 안 빼고 다 적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안 내용을 넣어 이렇게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
강의 내용을 곱씹으면서 타이핑 해야하기에 강의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듣고 타이핑하는게 2회독,
오타 찾으면서 복습 3회독,
그리고 완성본과 함께 다시 강의를 들으며
오타를 찾으면 4회독
저는 시간이 날 때 한번 씩 읽으면서 회독 늘리기
다음 재수강할 때 예습 자료로 활용
했습니다.
강사님들이 강의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셨을까요?
이걸 온전히 본인 것으로 만드세요.
그리고 질의응답 때 다른분들의 질문을 보고
스스로 생각을 해보면서
멘토, 튜터님들과 생각을 맞춰보세요.
그럼 본인의 성장이 느껴지고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3. 나를 파악하고 본인에 맞춰라
다른 분들은 한달 계획을 일 단위로 면밀히 세우고
그에 맞춰서 하십니다.
저는 파워 P라 그렇게 해보니
스트레스만 받고
안되면 짜증나고
그냥 중간에 놓더라고요.
제가 다른 분들과 임장 갈 때
“저는 이래요”라고 말했더니
몇몇의 J분들은
제가 말하는 걸 듣는 것만으로도
화가 난다고 하실 정도로 계획성은 없습니다,
저는 다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만약 일일 단위로 계획을 잡는게 아닌
한달 목표만 정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그리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합니다.
30일 만에 못 끝내면 35일만에 끝냅니다.
어떤 분들은 시간안에 못하면 화난다는데
저는 10개의 앞마당을 만드는게
12개의 반마당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을 해서..
시간이 조금 늦춰지더라도 마무리를 합니다.
(날짜를 넘어도 며칠이지 일주일을 넘긴적은 없습니다.)
시간이 늦어지면
나의 최종 목표까지의 속도는 느려지더라도
나의 꿈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다면
언젠가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중요한 건
제가 그 길 위에서 제가 계속 걷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저러다가 어느 때는 25일 만에 끝낼 때도 있고
목표한 양보다 많이 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름에 임장을 가지 않습니다.
여름임장은 진짜 최악입니다.
여름에 제몸은 일상생활도
잘 안될 정도로 어리버리합니다.
10년 넘게 피던 담배를
여름에 나가는게 너무 싫어서
담배를 끊었다면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저는 첫해 여름에 임장을 가고
음~ 많이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름에
열반기초나 열반중급 강의를 듣고
비전보드를 다시 현재의 상황에 맞춰 재작성을 하고
마인드를 다시 잡습니다.
그리고 독서에 매진합니다.
특히 엄두를 못냈던 두꺼운 책을 여름에 읽습니다.
아울러 다음 10달 동안 임장갈 지역의 시세를 따놓고
멘토님 한분을 정해서 칼럼 필사,
궁금한 부분 칼럼 정리 등등을 합니다.
꼭 이때 임장을 안가더라도 할건 진짜 많더라고요.
각자 본인이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고
오래 가면서 오늘 하루 발전하는 방법을 선택해 보세요.
.
4. 코칭을 적극 이용하세요!
저는 1년 계획을 투자코칭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그때 투자 방향을 물어보고 그 방향에 맞춰
어떻게 투자 생활을 해 나갈지를 정리합니다.
그냥 저는 말씀하신 대로 임장을 갑니다.
어떤 분은 강의를 들으며
여기가 좋아요, 저기가 좋아요 왔다갔다 하시는데
저는 그냥 코칭에서 이야기 들은대로 합니다.
제 맞춤형인데 당연히 이게 저에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방 사람으로 1년동안
지방 중소도시-광역시 2개구 –지방중소도시-광역시 2개구 -지방중소도시-
수도권-수도권순으로 임장을 했습니다.
섞인 것 같지만 저는 이때부터 수도권-광역시-중소도시 지역을 가도
비교평가가 가능한 앞마당이 생겼습니다.
(서울수도권은 크고 급지가 다양해 잘 안된다는건 뒤에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많은 실수투성이였지만
저렴하게 1호기 투자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차에 코칭을 받았고
0호기 매도 및 2호기 서울수도권 매수가 1년 간의 미션이었습니다.
1년 동안 부부가 번갈아가며 또는 같이 임장을 다녔고
지방중소도시 0호기를 매도하고 서울·수도권 2호기를 매수했습니다.
3년차에는 약간의 어느 정도의 종잣돈과 1호기에 대해 코칭을 받았고
1호기 매도 후 수도권에 3호기 투자를 하는게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라봐야하는 지역을 튜터님이 말씀해주셨고
말씀하신 지역에 따라 앞마당을 만들고
튜터님의 말씀대로
가격의 변화에 따라 기민하게 반응해
수도권에 3호기를 투자했습니다.
이번달에 다시 코칭을 받고 앞으로
1년의 투자 계획을 튜터님과 함께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줴러미 튜터님 곧 만나뵙겠습니다!!
5. 투자공부는 정직한게 지름길입니다.
투자 공부하면서 가장 강력하게 느낀 부분입니다.
투자는 정직합니다.
가장 갈아넣어 공부한 게 가장 제게 남앗습니다.
원래 가성비와 꼼수에 최적화 된 사람인데요..
배우자 왈
"인생 대부분을 꼼수와 잔머리로 산 사람이
이건 이상할 정도로 성실해"
라고 말하더라고요.
“본인이 하던데로 살아왔는데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면
바꿔야합니다”라는
너바나님의 말씀처럼
가성비, 꼼수로 살던 사람이
융통성 없는 행동들을 했습니다.
1. 강의 필사
2. 월부 입성전 나부맞 필사
3. 목표 100번씩 100번쓰기(무조건 손으로)
4. 목실감
(최종목표-중간 목표-1년 목표-한달목표-한주목표-일일 목표)
손으로 매일 작성
5, 월부은 손필사
6. 분임, 단임때 대중교통 이용 안하기
-이건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중 교통 이용을 거의 안 합니다.
제가 발로 걸은 만큼 남는거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7. 아파트 단지 이름만 들어도
가격이 바로 튀어나올 때까지 달달 외우기
(1호기 때 앞마당 8개정도일 때까지 이랬었어요)
이렇게 고생했을 때가 진짜 많이 남더라고요.
뭐랄까요! 아는게 아니라 각인이 된다는 느낌이 들 때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5개네요..
10개까지는 한번에 적기 너무 길어서..
나눠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글을 읽다보니 실행님 방법은 정말 아무나 못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목표를 향해 한방향을 향해 집중적으로 공략하시는 방법이 존경스럽습니다. 꾸준히 월부안에서 투자하시는 모습 👍 👍 👍 최고에요!저는 실행님처럼은 어렵지만 그 마인드 본받아갈게요~ 두고두고 읽고 싶은 글이네요 자극이 많이 됩니다 ^^ 감사합니다. 다음글도 이어서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