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 종잣돈을 모으셨는데,
집값이 너무 올라서 이제 나는 집을 못 사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시죠
오늘은 회사 동료가 사는 지역에 가보고
다음 주는 유튜브에서 추천해준 지역을 다니다보면
오늘 보고온 아파트 중에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고,
"이렇게 계속 다니면 진짜 살 수 있는 건가?"
"남들은 몇 번 보고 사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어렵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드실 수 있습니다.
저도 똑같았습니다.
처음 집을 살 때 주말이면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임장을 했습니다.
이번 주는 동탄에 신축. 다음 주는 수원에 있는 역세권 구축
그다음 주는 평택에 분양권을 보고오기도하구요
그렇게 군포도 가고, 부천도 갔습니다.
임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오늘 본 단지들이 머릿속에서 계속 섞였습니다.
여기는 신축인데 역이 좀 멀고…
여기는 구축인데 역은 가깝고…
집에 도착해서도 계속 고민해도 .
그런데 다음 날 아침이 되면, 결국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는 겁니다.
그렇게 정말 열심히 다녔는데, 저는 못 샀습니다.
근데 이제는 알겠어요 제가 왜 그렇게 집을 많이 보고다녔어도 못 산건지.
예산이 없어서 못 산 게 아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예산 안에 들어오는 물건은 계속 있었습니다.
그런데 볼 때마다 생각이 달라졌어요.
신축을 보면 신축이 좋아 보이고,
역세권을 보면 역세권이 좋아 보이고,
호재가 있는 곳을 보면 호재가 있는 곳이 좋아 보였습니다.
한 번은 여기 지하철 생긴다더라, 그 말 하나를 듣고 부동산 방문을 예약했습니다
예산에도 들어왔고, 호재도 있다고 하니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는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집을 보러 가는 길에 전화가 왔어요.
“방금 그 집 팔렸어요.”
내가 조금만 빨리 알았다면 내가 어제 바로 봤으면…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나고 후회됐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이상했습니다.
나는 그 집을 왜 사고 싶었던 거지?
생각해보니 지하철이 들어온다는 말. 그거 하나만 듣고 움직인 게 전부더군요
지하철에 눈에 팔려서 회사 출퇴근 2시간, 아무 연고없는 지역에 혼자 살뻔했습니다.
오히려 팔려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제대로 공부해봐야겠다는 아찔함을 느꼈습니다.
제게 없는 건 바로 기준이었습니다.
많이 보는 것보다 먼저 필요한 게 있었습니다
기준 없이 보는 임장은 많이 볼수록 오히려 더 헷갈렸습니다.
공부를 해보니 알겠더군요
좋은 기준이란, 사람들이 좋아하는 집이라는 것을요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집'은
단순히 신축이고, 역이 가깝고, 살기 편한 집을 뜻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그 지역에 들어와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 사람들이 왜 이곳을 선택하는지를 보는 것을 봐야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전국구로 임장을 다니고 투자하며
세웠던 기준은 이 3가지였습니다.
1. 누가 들어와서 살까?
먼저 그 동네에 어떤 사람들이 들어와서 사는지를 봐야합니다.
직장 때문에 오는 사람인지, 아이를 키우는 가족인지,
어떤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인지를 봐야해요
좋은 아파트라는 기준을 잡기위해서는
첫번째로는 누가 사는지를 봐야합니다.
이걸 알기위해서는 현장을 가봐야합니다.
평일 아침 7시 출근길, 아파트 단지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보세요
평일 낮시간에 유치원 버스가 단지에 오고, 마중하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아이가 많은 곳인지, 놀이터에서 아이가 놀고있는 현장을 보세요
10시 밤 저녁, 상권에서 화려하게 변하는지, 아이들이 가방을 매고 학업에 신경을 쓰고있는 모습인지

이런것들을 현장에서 보면
여기 동네, 단지에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파악이 됩니다.
2. 왜 이곳을 선택할까?
누가사는지를 봤다면, 그 다음은 왜 사는지 봐야합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이유가 다양하기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집이라는 존재가 단순히 출퇴근을 위한 곳일수도있고
우리 가족이 살기에 안전한 곳일수도 있고,
남들만큼 부유하고 살고싶은 지역이기도합니다.
이때부터는 현장보다는 데이터를 봐야합니다.
같은 출퇴근 풍경이어도, 사람들의 만족도는 다를 수 있기때문이에요
근처에 있는 직장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이 동네에 있는 노선은 6호선인데, 과연 좋은 지하철 노선인지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좋은 학군을 보유하고있는지

학교 건물만 보고서는 모릅니다
학업성취도 평가 데이터도 같이 확인하며 정말 면학 분위기가 좋다는 기준이 수치적으로 어느정도인지 기준을 잡아야합니다

3. 비슷한 가격이라면 다른 곳보다 이곳을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
현장에서도 좋아보이고, 데이터적으로 좋아보인다면
이제는 같은 돈을 주고 샀을 때,
어디가 더 좋은 자산일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우리 열심히 모은 소중한 돈이잖아요. 아무 아파트나 살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같은 투자금을 들여서 샀을 때
더 좋은 수익이 나면 좋은 아파트를 비교해봐야해요
그걸 위해서 저는 수익률을 분석해봅니다.
월부에서는 저 뿐만아니라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본인들이 사고자하는 아파트를 현장 임장부터 데이터까지 확인하면서 좋은 아파트에 대한 기준을 잡아가고계십니다.
저도 처음 강의를 듣고 이걸 해보면서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지금은 같은 가격이어도 입지에 따라서 가격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https://weolbu.com/s/PxYETcwlKg
꿈꾸는욤님의 수익률 분석 보고서를 소개할게요

욤님께서 양식대로 따라만해도
내가 관심있는 아파트의 입지와 수익률이 계산되어
확신을 얻어가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뿌듯합니다
궁금한 아파트나 지역이 있으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저 또한 이 과정을 통해 좋은 자산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비교했던 두 물건이 있었습니다
한쪽은 경기도 신축, 한쪽은 서울 구축이었습니다.
당시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경기도 신축이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새 아파트라 쾌적했고, 역도 가까웠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 매력적인 건 신축 쪽이었어요.
반면 서울 집은 구축이었습니다.
첫인상만 놓고 보면 “음… 여기를 왜 사지?”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예전처럼 제 눈에 좋아 보이는 것만 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두 단지를 모두 주말 낮에 가봤습니다.
경기도 신축 사람들이 있기는 했으나 상권이 조용했고, 역 출구 앞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 여기 주로 어떤 분들이 사는지 여쭤봤더니 젊은 부부이긴한데 몇 년 살다가 서울로 많이 나가요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렇다고 경기도가 안좋은건 아닙니다 ㅎㅎ 덜 좋다는겁니다)
반면 서울 구축은 달랐어요.
같은 시간에 갔는데 역 출구에 사람이 계속 나왔습니다. 단지 앞 햄버거가게에는 학원 가방 멘 아이들이 공부하고있었고, 주차장은 꽉 차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왜 굳이 구축을 선택할까?
스스로 물어보니 답이 더 명확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게 달랐어요
그 집을 실제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니 판단이 달라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 물건의 가격 흐름도 달라졌습니다.
서울 구축보다 경기도 신축이 1억 이상 비쌌지만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서울 구축이 따라오기 시작했고,
결국 제가 처음 생각했던 입지 가치대로 뒤집혔습니다.
이 경험을 하면서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좋아 보이는 집과 사람들이 계속 찾는 집은 다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둘을 구분하려면
내 취향이 아니라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종잣돈이 작을수록 기준이 더 필요합니다
5천만 원, 1억 원. 어렵게 모은 돈이잖아요.
그 돈으로 처음 집을 사려고 하면 이쉬운 것이 너무 많습니다.
종잣돈이 한정되어 있을수록 모든 좋은 것을 다 살 수는 없습니다.
결국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가져갈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때 필요한 게 기준입니다.
이번 주말 임장 가기 전에 딱 하나만 해보세요
많이 보시는 것 당연히 너무나 좋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가기 전에 종이 한 장만 준비해보세요.
오늘 볼 단지 이름을 적고,
그 옆에 이 세 가지 질문을 적어보세요.
① 누가 들어와서 살까?
현장 임장을 갔을 때 사람들의 연령대, 가족 단위 (1인/2인/4인이상)
아파트 주변에 인프라 (상권이나, 지하철 유동인구들)
아파트 단지 내 사람들을 보며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관찰해보세요
② 왜 이곳을 선택할까?
주변에 어떤 직장을 보유하고있는지, 그 직장인 수가 어떤지
지하철이 있다면 몇호선이고 주요 직장을 몇분만에 가는지 (강남역, 여의도역, 시청역 기준으로 검색해보세요)
학교가 있다면 학업당 성취도율을 보면서 면학분위기가 좋은지도요
단순히 감으로 보는 것이 아닌, 데이터 적으로도 이곳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구나라는 사실을 확인해보세요
③ 비슷한 가격이라면 다른 곳보다 이곳을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
여러지역을 임장을 다녀보시고, 현장에서 느낀 나의 느낌과 데이터로 판단했을 때
어디가 더 좋은지를 골라보세요
그리고 위에 보여드린 예시처럼 수익률을 따져보세요
이게 바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파트고, 그 아파트는 더 많이 오르는구나
계산을 해보시면 더 와닿으실겁니다.
기준을 가지고 임장을 다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요
소중하게 모은 종잣돈으로 첫 집, 투자를 하려고 하신다면, 백 번 임장하는 것보다
내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할지 먼저 정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 임장,똑같은 동네를 봐도,어제와는 조금 다르게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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