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흔들릴 때마다 떠올리는 투자보다 더 소중했던 말씀들 [멤생이]

  • 25.06.12

 

 

안녕하세요 멤생이입니다.

 

 

 

 

투자 공부를 하면서, 실전 투자를 하면서

이제 좀 단단해졌나? 싶은 순간들이 있더라구요.

 

 

기준에 맞지 않는 물건을 뒤도 안돌아본다든지,

배운대로 단호하게 행동한다든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많이 단단해졌다 느낀 순간 있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저는 그런 순간들이 무색하게도

다음 날이면 다시 흔들리더라구요....

 

 

어제는 이건 내 기준에 안 맞아! 라며

담담히 넘겼던 매물이

이건 예외로 둬도 되지 않을까? 하며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는 모습 ... 반성합니다.

 

 

그럴 때마다 기준을

제일 먼저 무너뜨리려 하는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저 자신이라는 걸 깨닫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정신을 붙잡기 위해

그동안 만난 멘토님, 튜터님께서

제게 해주셨던 말씀들을 다시 꺼내봅니다.

 

 

오늘은 그 말씀들을

조심스레,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씩 정리해보려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image.png

 

투자는 보물찾기가 아니에요.

밥잘 튜터님

 

 

저는 지방에 거주하고 있고,

평일 퇴근 후에 KTX를 타고 매물 하나,

다음 날엔 또 다른 지역 매물 하나…

이렇게 하나라도 더 보자는 마음으로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었어요.

 

 

그랬던 저에게 튜터님은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투자는 보물찾기처럼

이곳저곳 쫓아다니는 게 아니라,

우선순위대로 차근차근

행동하는 작업이어야 합니다.

 

 

저는 행동력 있는 내가 스스로 대견했는데,

실상은 기준 없는 시간과 비용과 체력의 소모만

반복하고 있었던 거죠. 그 대견함에 취해서요.

 

 

그래서 지금은

투자는 보물찾기가 아니라

전략적인 몰입의 과정이라고

스스로 되뇌입니다.

 

 

 

 

image.png

 

조급한 것과 신속한 것은 다르다.

게리롱 튜터님

 

 

제가 진짜 이 말을

몇 년 동안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제가 워낙 바로 행동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좋은 매물 같으면 일단 연락하고,

현장부터 달려가고,

이 매물 사야 하나요? 하며

튜터님께 질문 폭탄을 날리고...

그랬던 저에게 튜터님께서

매물 문의 도중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내주신 매물로 투자를 한다면

잃지 않는 투자는 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태도로 오래 남아있는

투자자는 되기 힘들 것 같아요.

 

 

그 말에 너무 뜨끔했어요.

빠른 행동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는데

그건 조급함일 수 있다는 걸 처음 배웠습니다.

 

 

그 이후로는

나는 지금 신속하게 움직이려는 건가,

아니면 조급함에 반응하는 건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됐습니다.

 

 

 

 

image_(34).png

 

투자에 한계를 두면 안됩니다.

한가해보이 멘토님

 

 

이건 보이멘토님께서

정말 여러 번 강조하셨던 말씀인데요.

 

 

당시에 저는

내 투자금 기준에 맞는 매매가 범위를 정해두고,

가능한 것을 집중해서 보자

는 태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멘토님께서 하신 말씀이 마음을 쳤어요.

 

 

소액 투자자라면 더더욱,

머릿속으로는 서울 1급지부터 출발해서

전국을 그려보고 내려오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 순간, 투자 범위 한계를 두는 것은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가능성 자체를 제한하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신기한 건요.

그렇게 훈련된 시야가

결국 지금의 내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곳에서도

더 좋은 매물을 발견하게 해줬습니다.

 

 

투자는 결국

내가 지금 보고 있는 매물의 가격이 아니라,

어디까지 상상할 수 있느냐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싶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KakaoTalk_20241004_095949819.jpg

 

 

목표와 문제를 헷갈리면 안된다.

자음과모음 멘토님

 

 

이 말은 제 3호기 투자 뿐만이 아니라,

제 인생을 바꾼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저는 취득세 때문에

지금은 안 사야겠다며 2년을 버티고 있었어요.

그런 저에게 학교 6강에서의

자모님은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목표와 문제를 헷갈리면 안됩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모의투자가 아니라

실전투자 입니다.

 

 

그 말에 한참을 멍하니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원하던 건 취득세 1%가 아니라,

순자산 100억 이었는데

왜 저는 눈앞의 숫자에만 보고

자발적으로 발이 묶어 놓았을까요?

 

 

그 이후로는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건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인가?

아니면 목표와 함께 가야 할 문제인가?

그 질문이 행동의 추진력을 만들어주더라구요.

 

 

 

KakaoTalk_20250403_221312923.jpg

 

이제 선택을 옳게 만들면 되는 거에요!

양파링 멘토님

 

 

제가 정말 평생 간직하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과정에서 아쉬웠던 행동을 했던 저에게

양파링멘토님께서 해주신 말이었어요.

 

 

이제는 그 선택을 옳게 만들어가면 돼요.

앞으로의 멤님을 더 기대할게요.

이번 학기, 후회 없이 남은 시간 보내보세요.

 

 

정말 중요한 걸 깨달았습니다.

투자는 지금 내가 한 선택을

꾸준히 옳게 만들어가는 과정이구나.

 

 

투자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든 선택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날만 있을 수 있을까요?

아니더라구요.

 

 

때로는 너무 조급한 마음에 선택하기도 하고,

정보가 부족해서 아쉬운 결정을 하기도 하고,

욕심이나 두려움 때문에

지금 돌아보면 그땐 왜 그랬을까 싶은 날도

너무너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선택에 점을 찍는 것이 아니라,

그 선택 이후의 시간에 점을 찍는 것.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점을 찍는 것.

그게 진짜 투자자의 태도라는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흔들릴 때면 그 말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저는 그 말을 투자뿐 아니라

제 삶 전체에 적용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잘 살아보자고.

그렇게 매일을 쌓아가는 중입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투자를 하며 계속 흔들립니다.

기준을 세워도 그 기준을 잊게되고,

저는 아직도 눈이 획! 돌아가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오늘 정리한 이 말들을

다시 꺼내어 읽습니다.

 

 

이 말들 덕분에

저는 기준을 만들 수 있었고

무너질 때마다 다시 세울 수 있었고,

결국은 그 기준 안에서

지킬 수 있는 선택을 해왔던 것 같고,

지금도 그렇게 반복하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마음이 자꾸만 흔들리는 시기를

지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붙잡아줄 그 한 문장,

마음속 어딘가에 하나쯤 가지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외면하고 있는 그 한 문장을

 

찾아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다시 읽어보시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

 

 

언제나 여러분의 단단한 투자를 응원합니다.

멤빠!!! (멤생이 빠이라는 뜻)

 

 


댓글


담다보니
25. 06. 12. 08:39

오오 학교랑 에이스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한 문장씩 남겨주셨군요. 직접 경험하시면서 남겨주신 소중한 문장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플그림
25. 06. 12. 09:11

투자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되새겨야 할 문장들 같아요^^ 저도 두고두고 새겨보겠습니다. 감사해요.

부이자
25. 06. 12. 09:15

멤생이 튜터님 소중한 말씀 공유해주시고 생각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 덕분에 많이 생각하게 되고 저를 되돌아보게 되네요. 삶에 적용하시는 모습 넘 멋지세요. 저도 배워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