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모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질문을 해야할까 고민을 하고 있던 중ㅠ
갑작스럽게 오늘 오전 9시에 아래층에 누수가 발생하고 있으니 방문을 해주셔야겠다고 세입자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잔금일에서 10일 밖에 지나지 않아서 너무 당황을 했지만…
누수는 빨리 잡지않으면 피해가 점점 더 커진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코크님이 강의에서 추천해주셨던 업체에 바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1시간 이내에 와주신다고 하셔서 업체를 기다리면서 침착하게 매수한 부동산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우리 집에서 누수가 발생했는데 잔금일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중대 하자가 발견되었으니 매도인께서 배상을 해주셔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매도인은 집을 팔고 이민을 가셔서 부동산을 통해서만 연락을 원하는 상황입니다)
업체와 확인해보니 가장 유력한 원인은 저의 세입자의 세탁기의 온수 밸브에서 물이 계속 떨어지면서 베란다의 타일 메지가 깨져있는 부분으로 물이 지속 유입되어 아래층에 피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내려가서 확인해보니 피해가 생각보다 더 심각하여 베란다부터 안방 천장까지 물이 줄줄 흐르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죄송하다 사죄드리고 원인 추정되는 곳 물을 잠궜으니… 앞으로 며칠간 천장에서 흐르는 물의 양이 줄어드는지 확인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래층에서는 피해가 상당하니, 천장 석고보드 전체 교체와 붙박이장 교체까지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 아래층에서 말하는 피해 범위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저희가 전체 교체를 해드려야하는 건지?
- 천장 누수 발생시에 천장 벽지 뿐만 아니라 석고보드 전체 교체까지 원래 해드리는게 일반적인건지?
- 만약 세입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누수가 원인이 맞다면 세입자가 비용을 전부 부담하는게 맞을지? 반반 부담하게 된다면 저랑 세입자가 부담하는지? 세입자와 매도인이 부담하는건지 ㅜ?
- 공사를 하게 된다면 제가 업체를 따로 불러드려야 하는 건지?
- 누수 발생 후에는 바로 공사가 불가능하다고 하시는데 보통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가능한건지?
-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니 하자 보증기간이 끝났기때문에 알아서 사설로 모든 것을 진행하라고 하시는데 원래 이렇게 아무것도 모른다고 모르쇠 대응을 하는게 맞는건지 ㅠ?
- 아래층 공사뿐 아니라 저희집 안방 베란다도 방수 공사를 해야할 것 같은데… 육안으로는 타일 금간 곳은 없고 깨진 메지 부분만 메꾸면 될 것 같기도해서 ㅠ 이렇게만 방수를 해도 될지 아니면 전체 타일 철거 후 방수를 까는게 맞는 방법인걸지… 이 부분을 매도인에게 비용을 요청하여 받을 수 있을까요?
자모님이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응을 하실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아직까지 주변에 누수가 났던 분이 없어서 물어볼 곳도 없어서 답답하고 ㅎㅎ…. 한편으로는 정말 우당탕탕 1호기가 맞다… 나에게 모든 경험을 선사해주는 구나.. 라는 생각에 이 문제 해결하면 난 이제 누수도 걱정이 없겠네 ㅋㅋ 라는 생각도 들고, 아니 그런데 신축에서도 누수가 나는건가?? 라는 생각에 어찌 이런일이 눈물도 나고 ㅜㅜ
너무나 혼란스럽고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ㅎㅎ..
두서없는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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