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실 2제 우리 9만 헤매고 은혜로운 다랭님과 내집 마련하조 돈이 달리오] 다랭튜터링 데잉 후기

안녕하세요! 투자 원칙을 지키는 돈이 달리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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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6월 14일 토요일, 내마실 2기 9조는 김다랭 튜터님과 함께 튜터링 데이를 보냈습니다.

아침 9시, 스타벅스에 모이기로 하고 가보니 튜터님께서 "달리오님은 뭐 드실래요?"라고 인사를 건내셨습니다.

눈치껏 "아아"라고 대답했지만, 다른 분들은 마시고 싶은 걸 시키는 걸 보며 성격 나온다 생각했습니다.

이번엔 날이 더 더워지기 전인 오전에 임장을 하고, 오후에는 사전임장보고서 발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임장보고서 발표자로 선정되어 기분이 다소 고양되어 있었습니다.

조원들에게 제 생각을 전달하는 순간은 언제나 설레는 일입니다.

이미 몇몇 튜터님과 조원들이 모여 있었고, 잠시 뒤 모든 조원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이 조원들이 모두 모인 첫 순간이었기에, 조금은 설레고 조금은 낯선 공기가 흐르기도 했지만, 금세 따뜻한 인사와 웃음으로 분위기는 편안해졌습니다.

튜터님은 이렇게 카페에서 시작하는 목적은 바로, 너나위님 1강 리뷰 및 오늘 임장에 대해 설명해주시 위함이었습니다!

내집마련반이다보니 초보분들이 많아 더욱 기본기를 강조해주신 튜터님에게 치였습니다 ㅠㅠ

이날 날씨는 정말 더웠습니다.

몸이 축축 처질 정도로 햇볕이 강했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햇빛 아래에서도 모두가 땀을 닦아가며 웃는 얼굴로 단지를 돌아봤던 시간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특히 조장님을 시작으로 1:1로 튜터님과 걸으면서 미리 준비된 질문으로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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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 순서를 하나씩 밟으며 주요 단지를 걸었고, 처음 보는 풍경보다는 그 안에서 함께 걸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훨씬 더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땀을 닦고, 물을 나눠 마시고, 사진을 찍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단지를 기록해갔습니다. 단순히 좋은 단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곳이 누군가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점이 될지를 떠올리며 바라봤습니다. 내가 거쳐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 사이에서, 그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중간에 드디어 튜터님과 1:1로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튜터님은 제가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만큼 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투자도 중요하지만 잠깐 쉬면서 부업을 통해 소득을 높이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투자 잠깐 쉬어도 지금까지 해온 게 있어서 괜찮아요'라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가벼운 이야기와 중요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각자의 인생 이야기와 투자 방향, 그리고 지금의 고민들이 테이블 위로 자연스럽게 오르내렸습니다.

그저 “투자 스터디 모임”이 아닌, 진짜 “사람이 만나는 모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사실이 무척이나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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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스터디룸으로 자리를 옮겨 단지 임장 내용을 정리하고, 각자 준비한 내집마련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커피를 엎는 대참사가 있었지만 큰 문제 없어서 다행입니다 ㅎㅎ

종합비타민님과 제가 준비한 사전 보고서를 발표한 시간이 있었는데, 정리한 내용을 조원들과 공유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트. 질문을 하나밖에 남기지 않은 스스로에게 부끄러웠습니다 ㅠㅠ

하지만 종합비타민님과 햇파사 조장님께서 질문을 많이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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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무리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함께한 저녁. 조원들과 함께 나눈 식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서 “이 공동체에 내가 속해 있구나”라는 감정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심지어 끝나고 카페에서 추가 토크토크가 있던 덕분에 궁금했던 점을 많이 여쭤보며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보수적으로 항상 조심하는 자세를 견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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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링데이 이후에 튜터님에게 따로 연락드려, 저의 진심을 담아 제 고민을 풀어내 보았습니다. 사실, 아침에 보내야 했던 1:1 소통전 준비를 하지 못한 채 하루를 시작했기에 마음 한 켠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늦었더라도 용기를 내어, 제 마음을 정리해 튜터님께 보냈습니다. 그리고 정말 예상 이상으로 따뜻하고 섬세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지금 돈달님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면 돼요.”

“결혼, 부수입, 이직을 가정하지 말고, 지금 우리가 다룰 수 있는 현실부터 봅시다.”

“돈의 그릇은 인생의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커져요.”

이 몇 마디가 참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아픈 아버지를 지켜보며 제대로 가족 곁에 있지 못한 채 투자라는 이름으로 많은 걸 쏟아부었고, 결과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스스로를 원망하고 자책했던 마음, 그 무게를 하루 만에 덜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나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는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튜터님은 저에게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제안해주셨습니다.

조원들을 살펴보기, 질의응답 시트에 내 생각을 담기, 글을 써보기.

그 목록이 마치 새로운 루틴처럼 느껴졌고, 하나하나 해나가고 싶다는 다짐이 생겼습니다.

투자는 숫자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결국 나를 지키는 싸움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이번 튜터링 데이는 단지 공부만 한 날이 아니었습니다. 사람과 마음을 배우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을 찾아낸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 날을 기억하며,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려 합니다.

감사했던 하루, 그리고 저에게 삶의 온기를 선물해준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다랭 튜터님과 우리 9랭이들 고생하셨습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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