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김다랭] 다들 서울만 쳐다볼 때, 저는 이 곳이 떠올랐습니다.

  • 4시간 전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내 집 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는 김다랭입니다.

 

한낮 햇볕이 점점 따가워지는 요즘,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기 쉬운 날씨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만큼은 이 무더위를 뛰어넘을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보고 있던 매물 가격이 갑자기 훅 올랐어요.”
“이러다 또 놓치는 것 아닌가요?”

 

라는 말들이 자주 들립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지금, 투자 기회는 서울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I. 다시 시작된 서울의 ‘패닉바잉’, 그리고 익숙한 데자뷰

 

서울 부동산 현장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있던 매물들이 자취를 감추고,
심지어 보지도 않고 거래됐다는 이야기까지 들립니다.

 

호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10억이던 매물이 다음 날엔 10억 5천, 그 다음 날엔 11억.
마치 누군가 ‘가격 상승 버튼’ 이라도 누른 듯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급등의 배경에는
7월부터 적용되는 DSR 3단계로 인한 대출 한도 축소,
예정된 공급 절벽,

그리고 무엇보다 수요자의 불안심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놓치면 영영 못 사는 것 아닐까?”
 

이 조급함이 시장을 다시 달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 낯설지 않지 안흐신가요?
2022년을 떠올려 보세요.

 

그때도 “더 오르기 전에 사야 해라는 분위기 속에

많은 분들이 전고점에 매수에 나섰고,

그 후 몇 년간 하락과 조정을 견뎌야 했습니다.

 

감당 가능한 자산을 매수하는 것이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서울이니까 결국 오를 거야”라는 생각으로

매수에 나선다면, 다시 긴 조정기를 버텨야 할 수도 있습니다.

 

 

II. ‘투자 기회’가 서울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 수도권이 안정적이지 않나요?”

"지방은 불안해서 좀 꺼려져요."
 

많은 분들이 여전히 서울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투자는 ‘좋아 보이는 곳’을 사는 것이 아니라

‘덜 좋아 보이지만 싸게 살 수 있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서울은 수요와 심리가 과열된 상태입니다.


반면, 지방은 여전히 2023년 하락장의 여파로

가격이 회복되지 않은 단지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지방광역시의 한 준신축 34평 아파트는
전고점 기준 매매가가 7억 중반, 전세가는 약 5억이었습니다.


현재는 매매가가 4억 중반으로 전고점 대비 3억 가까이 하락했고, 

심지어 전세 전고점보다도 낮습니다.
 

지역의 선호도나 거주 요건이 과거보다 나빠진 것도 아닌데,

과거에 전세로 살던 금액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인 겁니다.

 

공실 매물도 많아, 추가 협상도 가능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서울로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매도자들이
지방 물건을 급매로 내놓는 경우가 늘면서
지방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단지인가?

✔ 전세 물량이 줄고, 전세가가 회복세를 보이는가?

✔ (가급적이면)준신축 이상, 34평형, 계단식, 

      방 3개 이상인 단지부터 살펴볼 것

 

이 기준을 충족한다면, 지금의 지방 시장은 

오히려 서울보다 더 좋은 투자처일 수 있습니다.

 

 

III. 후회 없는 투자의 공통점

: ‘남들이 안 볼 때’ 시작한다

 

저 역시 지방 투자에 처음 도전했을 때, 두려움이 컸습니다.


“지금 이 지역에 투자해도 괜찮을까?”

 

하지만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물건을 찾아
직접 보고, 판단하고, 투자에 나섰습니다.
 

그 물건은 몇 년 뒤 약 5천만 원의 수익을 안겨주었고,
제 다음 투자의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투자 수익은 '좋아 보이는 곳'이 아니라

'싸게 살 수 있는 곳'에서 시작된다.

 

남들이 다 몰려가 있는 곳보다,
아직 주목받지 않는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결국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라."
– 워런 버핏

 

 

IV. 정리하며 : 지금 바로 실천할 2가지

 

1. 서울의 과열된 분위기만 따라가지 마세요.
 - 서울 외 지역에서도 기회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2. ‘3가지 기준’을 만족하는 지방 단지를 직접 발품 팔아 확인해보세요.

  • (1) 지역 내 선호 단지인지
  • (2) 전세가 회복세가 보이는지
  • (3) 준신축 이상, 34평, 방 3개 이상 단지부터 살펴보기

    ※ 검색만으론 알 수 없는 현장의 분위기를 꼭 눈으로 확인하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부동산 투자 여정이 

작은 인식의 전환으로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무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건강하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하하옷user-level-chip
25. 06. 21. 15:09N

시장의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현장의 분위기 꼭 확인하고, 기회를 잡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튜터님😍

웰뜨user-level-chip
25. 06. 21. 15:09N

랭튜터님 불장네 뛰어들지 않고 기회를 잘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워렌부핏user-level-chip
25. 06. 21. 15:09N

튜터님 이런 시장일수록 더더욱 침착하게 지방까지 넓게 봐야한다는 걸 배웁니다 ㅎㅎ 초조해하기보다는 어디서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