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하게 투자하고 싶은 해피율율입니다.
(행복한 율율들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 )
투자에 대한 복기글을 써야하는데….
서울에 물건을 갖게된 경험은 따로 또 썰을 풀도록 하고,
그간 7년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왜 자산을 '소유' 해야하는지에 대해
제가 깨달은 것들을 나누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17년 30살이 되었던 저는
30살쯔음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저와 동갑인 30살 청년과 결혼을 했습니다.
양가 집안의 사정을 잘 알기에
손을 벌리려 하지는 않았지만,
가진돈이 단 돈 1000......만원 뿐이라
민망하게도 2000만원을 도움받아
결혼날짜를 잡고, 뒤늦게
3000만원으로 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당시 저희가 살던 광명은
신축빌라 전세 2억대
구축 아파트 전세 2억대...
80% 전세대출이 나온다고 해도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흥시까지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당신 미니신도시 입주장이 펼쳐지고 있었기에
구축 나홀로 복도식 아파트를 1.2억이라는
싼 전세로 신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혼생활할 때에는 샤랄라했던 그 집이
아이가 태어나니 어찌나 단점만 보이던지....
특히 단지내에 어린이집이 없어서
출근길에 그 아이를 안고 옆의 신축아파트에 데려다줄때에
보는 그 신축의 쾌적함이란........너무 부러웠습니다.
아이를 단지 주차장에서 산책시키고 놀아줘야했던것들
누런백시멘트, 물곰팡이가 가득했던 욕조에서 아이를 씻기고 싶지않아서
출산 후 100일도 안된 손목으로 울면서
그 욕실 바닥 백시멘트를 갈아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줄눈작업을 해봤자....후에 알게된 사실은 그냥 돈써서
기계로 작업하는게 낫다는 답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속상해서 주차장 한 구석에서 호갱노노 시세를 보곤 했습니다.
저 옆 신축 아파트는 얼마지?
친정집 빌라 앞에 있는 아파트는 얼마지? 거기 살고싶다....
그렇게 시간이 날때마다 하루에도 몇십번을 봤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절망만 쌓였습니다.
매번 들었던 생각은 그림의 떡 같다는 생각?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집값이 더 빨리 오른다는 사실만 깨달았습니다.
저희 부부가 아무리 아끼고 저축을 해봤자 3000만원 저축도 어려웠는데
그 사이에 저희가 보던 집의 가격은 2억 가까이 올라있었습니다.
진짜... 길이 없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가 말해줬던
"청약 피 팔아서 5000만원 벌었어" 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래, 저축해서 2년간 5천모으기도 빡세.
우선 청약 넣어서 프리미엄 받고 팔자. 그러면 어떻게 길은 보이겠지. '
라는 생각으로 서울 경기 가리지 않고 보이는 족족 청약을 신청했습니다.
결국 수원의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계약금이 없다.
당첨된 아파트의 분양가는 3.1억정도였습니다. (59타입 2층)
그런데 저희가 모은 2천만원가량.
계약금인 1천만원정도가 모자랐습니다.
남편과 부모님들이 포기하자고 했지만,
저는 한 줄기 희망을 놓아버리는 것 같아서
절대 놓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당시 수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래도 근처에 역도 있다고하고,
대단지라고하고, 신축이
당시 살고있던 시흥시 신축59도 4억이고,
엄마네 근처 준신축도 4억이고,
수원 근처 구축도 2~3억인데,,,,
너무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시댁 고모님께까지 가서 사정을 말씀드리고
1천만원을 빌려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타 카페에 후기 인증
그로부터 2년 뒤인 2021년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새 집에서 살게된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었지만,
그 사이에 저희가 분양받은 가격이
거의 전세가가 되어있었습니다.
비과세라는 것을 받아야한다고들 하길래
우선은 실거주 입주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입주하던 시점은
엄청난 상승장,
그리고 그후
엄청난 하락장이 오면서
비싸게 산 사람들, 과도한 대출을 사용한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같은 시기에도
왜 누구는 돈을 벌고
누구는 돈을 잃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월부환경안에서 공부한지
3년차가 된 지금
광역시에 1호기를 보유한 채로,
우리가족에게 디딤돌이 되어준
0호기 수원 24평 집을 매도하고
이번 월부학교 기간동안
서울 4급지 33평 집을 매수하였습니다.
월부에서 처음으로 분위기 임장을 갔다가
절뚝이며 집에 돌아갔고,
밤새 울면서 임보를 쓴 적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비슷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던 건
아마도 과거에 정말 답이 없던,
희망 한 줄기가 보이지 않았던 시기를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무리 힘들다 해도
그때보다 마음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시장안에서 경험을 통해
'싸게 사면 절대 잃지 않는다' 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실력이 아니었습니다.
마침 집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도
마침 상승장이 있었던 것도
마침 월부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알게된 것도
모든 상황들이 운의 영역이었지만
이번 월부학교를 포함해
그간 강의에서 배운것들과
튜터님들께서 나눠주신 인사이트들
그리고
동료들의 응원으로
결과물을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을 디딤돌 삼아서
계속 행복하게 투자하는 워킹맘 율율이 되겠습니다.
서울투자기초반을 수강하고 있을 때에
매도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주신 자음과모음멘토님
저의 에고를 스스로 깨달을때까지 기다려주시고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와 투자하도록
응원해주신 몽부내튜터님 (진짜 감사드립니다. 튜터님),
공급장에서 매수하는 것이 어떠한 대가를 갖고 있는지 알려주시며
수십번을 말려주신 유디튜터님
(진짜 세보았어요. 진짜 많이 말려주셨어요!!^^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역할을 잘 하지 못하고
감정기복 널뛰기하는
(동굴과 천당을 수십번씩 왔다갔다하는)
저를 응원해주신
부내즈 동료들
챈s 반장님,
바다고래님 부반장님,
오닥 부반장님,
마파님,
브릿니님,
쪼코파이님,
효집님,
퍼런하늘님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부내즈 최고!!!!! 멋지다 부내즈!!!!화이팅!!
드디어 목표하던 투자를 하셨나요?
🎉🎉 투자를 축하드립니다!
✨투자 후기는 이렇게 쓰면 더 많은 분들이 읽고 도움 받을 수 있어요!
1. 제목에 OO시 OO구 + 아파트 투자 후기 2가지를 포함하면 좋아요.
예) 서울시 관악구에 드디어 등기쳤습니다! 월부 입성 1년만에 아파트 투자 후기
2. 본문에 2가지를 포함하면 더 많은 분들이 후기를 읽을 수 있어요.
첫째, ‘아파트 투자 후기’ 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1회 이상 넣어주면 좋아요.
둘째, 내가 듣고 도움 받은 강의와 도움 받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좋아요.
그럼 이제 제2의 직업, 월급쟁이 투자자로서 경험한 실제 투자 이야기를 어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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