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주우이님께서 나에게 저지른 심각한 반칙

  • 25.06.24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내 상황에 맞는 임장지역 선정하는 법을 듣는 중에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보며 나는 그제야 슬그머니 웃을 수 있었다. 강의의 끝을 짐작했기 때문이었고, 이런저런 일 때문에 마음 놓고 강의를 들을 수 없었던 지난 7일 동안의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었으니.

하지만 나는 불과 몇 분 만에 꽁꽁 얼어붙고 말았는데.. 어울리지 않지만, 깊은 생채기 같은 감동이 내 몸 구석구석에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정보 전달이 중심이 되는 강의에서 주우이님은 나에게 심각한 반칙을 하신 것이다.

대가를 치른다는 것의 사례를 잊을 수 없다. 아들이 자라는 걸 실제로 가까이서 본 적 없다는 주우이님. 사진으로만 보셨다고. 그만큼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임장을 다니시며 실력을 쌓으신 것인데.. 그러면서 수강생들에게 가족이 언제나 0순위라는 걸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Juggling에는 고무공과 유리공이 있단다. “가족과 건강은 어떤 공이겠는가?”라는 물음에 나는 알면서도 바로 답을 할 수 없었다. 질문이 주는 울림 때문에… 투자는 고무공이라고 하셨다. 깨지지 않는, 때로는 생각보다 더 높게 튀어 오를 수도 있는 고무공.

 

온화한 표정으로 수익률 높이는 실전 투자법을 조목조목 설명하시던 주우이님. 목적이 정말 또렷하신 강의를 해주셨다. 투자는 분명 쉽지 않을 거다. 그래,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주우이님의 마법에 취해 수익률 높이는 입지 분석 방법을 바탕으로 앞마당을 늘리기 위해 귀찮아도 지겨워도 정기적인 임장을 하고 보고서를 쓰겠노라 다짐한다. 이와 같은 행동이 루틴이 될 때, 나 역시 두려움 없이 잃지 않는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을 테니.

문득 ‘미쳐야 미친다.’가 떠오른다. 남이 미치지 못할 경지에 도달하려면 미치지 않고는 안 되는 법이니까. “야! 부시맨, 너 진짜 투자에 미쳤구나! 뭐 얼마나 벌겠다고 그렇게까지 하냐?”라는 빈정거림을 기쁘게 받아들이련다. 수십 번. 받는 만큼 일하는, 사고가 닫혔던 월급쟁이에서 벌고 싶은 만큼 올곧게 노력하는, 인식과 태도의 변화를 행동으로 이어가는 투자자로.. 늦었지만, 이제라도 탈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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