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열반스쿨 기초반 87기 1조모임 25-06-29

  • 25.06.29

오늘도 밤 9시에 온라인 모임을 시작했다. 퇴근 길 운전 중이라는 쥘리님은 잠시 간격을 두고 재접속하셨다. 열반스쿨 기초반 87기 강의와 1조 조모임. 4주가 눈 깜빡할 새에 지나갔다. 저마다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회원님들은 어느 타이밍에서는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하셨다. 일부러 기록했고 어설프더라도 정리해 여기에 남긴다.

 

<필수(?) 질문들>

1_ 자음과 모음님의 마지막 강의를 듣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왜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그 이유도 조원들과 나눠볼까요?

 

2_ 가치 있는 부동산을 좋은 타이밍에 사기 위해 가치와 타이밍을 알아야 하는데요. 지금 현재 부동산 시장 사이클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어디에 속하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 봅시다.

 

3_ 4강에서 실전투자 프로세스를 배웠습니다. 임장 - 매수 - 전세 - 운영 - 매도 과정에서 지금 내가 가장 먼저 배우고 실행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이유도 함께 이야기 나눠봅시다.

 

4_ 4강에서 실전 임장의 중요성과 종류를 배웠습니다. 분위기임장, 단지임장, 매물임장, 전화임장 중 아직 낯설거나 어려운 임장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함께 이야기 나눠봅시다.

 

5_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하며, 쉽지 않은 순간순간들이 있었을 텐데요, 각자 지나온 4주를 어떻게 보냈는지 되돌아보며 강의를 듣기 전과 후 달라진 점 또는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스스로 칭찬해봅시다.

 

6_ 함께하는 동료가 있었기에, 한 달 동안 함께 더 멀리 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조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은 누구인가요? 작게나마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세요.

 

오오라님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한 주였습니다. 혼자 원주로 임장간 것을 대견하다 했지만 2주 동안 아파보니 강의를 다 듣지 못했고 자기합리화를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자모님의 수준 높은 강의에 반하게 됐는데 ‘벌고 싶은 만큼 (공부/실천)하라.’는 말씀이 제게 꽂혔습니다.

열기에서 조장님, 튜터님들을 알게 되어 원군을 얻은 듯했습니다. 덕분에 공부를 멈추지 않았고 앞으로도 관망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뉴스를 보면 부동산 시장이 불장 같은데 자모님 강의에서는 봄이라고 하더라.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임장의 모든 단계를 마치는 게 겁이 났는데요, 주우이님께서 반마당(단지임장)까지 한 뒤 나중에 매물임장을 할 수도 있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4주 동안 내 건강도 그리고 가족을 챙기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토님 튜터님의 이해와 조언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조모임에 나를 밀어넣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강의를 듣고 반응을 보여주신 모든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특히 부조장님이신 헌이브래드님 고맙습니다.

 

헌이브래드님

밀린 임보를 끝내려고 부지런히 노력했다. 끝내 따라잡았다. “입지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단지의 수요는 무엇일지 가설을 세우고 확인해보라.” 자모님의 메시지가 크게 와닿는다. 그런 경험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1호기 투자를 한 입장에서 매수 이후의 단계 설명은 현실감이 있었다. 미리 나가려는, 돈 많은 임차인이 곧 바뀔 예정이라서 더 그랬다. 전 세입자와 부사님의 친밀도가 높아 보여 오히려 고민이다. 신경 쓸 일이 많다. 눈 뜨고 코 베이겠다.

(조모임 중인 회원님들께 시장 사이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요약해 줌.) 가치성장투자, 수익투자를 실준반에서 공부하게 된다. ‘단지 선호도를 더 깊이 볼 수 있을까?’ ‘부사님께 어떻게 자연스레 질문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월부 커뮤니티에 경험담이 쌓여 있다.  단지임장이 가장 어렵다. 오늘은 금방 끝났네.. 했던 적이 없더라. 30개 봤는데 Top 3는 뭐였지? Sort하는 게 어렵다(주관적 경험). 지난 4주를 돌아보니 건강이 중요하다. 류마티스를 앓고 있는데 무리하면, 치유되기까지 몇 달이 걸린다. 초심을 잃지 않게 하리라. 목실감을 쓰자. 기선제압님, 부시맨님 덕분이다. 부디 월부에서 살아남으십시오. 난관과 아픔을 겪고 이겨내시려는 아미스님께 배웁니다.

 

기선제압님

지난 주는 정말 바쁘게, 재미있게 보냈다. 강의를 들을수록 오래 전 겪은 투자 경험을 떠올리면서 그땐 ‘내가 경솔했구나.’를 인정하게 됐고, 당시 ‘부사님과의 관계는 정말 좋았던 것이었구나.’를 이제야 알게 됐다. 그때 만약 함부로 했다면 큰 일을 겪었겠구나. 그때의 투자가 내겐 좋은 공부였기에. 그래서 공부를 하며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이다.

시장 사이클의 4계절 개념이 없다. 원주에 ‘봄’시장인 물건이 있어 보인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중. 부린이어서 임장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정선에서 금요일 퇴근하여 춘천으로 온다. 2주 만에 오니 구축 아파트 바닥에 물이 흥건하더라. 위층 누수였다. 집주인과 통화를 했다. 무관심한 듯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하란다. 집주인 마인드, 세입자 마인드가 헷갈린다. 내가 너무 착한가?

25년 6월은 가장 빨리 보낸 한 달. 정말 열심히 살았던 한때. 소중한 시간이었다. 당연히 쉽지는 않았다. 마이너스 인생에서 회복한 나. 부동산 투자가 나의 마지막 공부. 동기부여를 받았다. 때가 왔다고 느낀다. 난 참 복이 많다.

중대장 시절 부하들 100명. 피앙새와 헤어지고 경제적으로는 바닥이었다. 독촉 전화를 자주 받았는데... 책을 읽은 뒤 감사일기를 쓰게 됐다. 처음엔 고마운 게, 쓸 게 없었다. 자꾸 주변을 보게 됐고 그러다 점점 나를 보게 됐다. 나 자신이 감사한 존재. 100일 동안 쓰면서 나아질 수 있었다(아미스님께서 감사일기를 여쭙자 밝히신 과거 이야기다).

 

O로르님

실준반을 신청했다. KTX 청량리역 가까운 동대문을 신청했다. 강의를 듣고 꼼꼼하게 필기할수록 공부할 게 많구나를 느낀다. 부동산을 알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강의를 신청했다. 혼자 해도 되겠지~ 했지만, 동료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힘이 되는 존재들. 놀이터에 쌓인 발도장을 보며 참 열심히 하시는구나. 자극도 받고 이 환경 안에 있으면 포기하지 않겠구나~ 싶다. 내가 원해서 시작한 공부라서 재미있었다. 스스로 나의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랐다. 수험생도 아닌데. 밸런스를 유지한다는 게 정말 어렵다.

그동안 서울에만, 살고 싶은 지역만을 자꾸 보았다. 지역을 넓게 보라는 말씀을 듣고 투자자의 관점은 더 넓어야 한다는 걸 이해했다. 자금 사정에 따라,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시장 사이클을 계절에 비유하는 건 뜻밖이었다. 가장 어려운 일은 당연히 임장. 비교평가를 해야하기에. 

 

부시맨(나)

지난 주는 업무와 집안일로 너무 바빴다. 틈을 내어 공부했는데 늘 시간이 모자랐다. 과제를 겨우 끝내니 USB가 읽히지 않는다. 하늘의 뜻인 것 같다. 자모님 덕분에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됐다.

시장 사이클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유사한 그래프를 좀 보고 공통점, 차이점을 찾아보며 복습하고자 한다. 공부를 거듭할수록 명확한 목표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비전보드를 수정해야겠다.

4주 동안 회원님들 덕분에 게으름에서 벗어나 한 걸음씩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아미스님

정형외과, 한의원을 자주 다녔다. 몸은 회복 중이다. 병원 가는 게 부끄러웠지만, 의사선생님이 “조금 아플 때 오는 게 더 좋은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눈물이 난다. 지난 1년 동안 하고 싶은 걸 못했기 때문이다. 속상하고 괴로운데 자모님 강의로 용기를 얻게 됐다. 아프니까 공부를 멈추게 됐고 우울했다. 온라인으로 조모임을 했지만, 동료의 힘이 크다는 걸 느낀다. 조금씩 다시 해야겠다는 의욕을 얻게 됐다. 감사의 마음이 크다.

23년 월부에서 공부를 하고 중간에 멈추게 됐지만, 지금 시장을 보니 강사님들의 말씀을 100% 믿어야 된다고 생각하게 됐다.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면 그대로 따르라. 

개인적으로 자금이 회수되지 않아서 코칭도 못 받는 상태다. 미루지 않고 지금 갖고 있는 자금만으로 작게 투자해야겠다. 여름 시장은 투자하기 어렵다. 비교평가가 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투자할 거다. 현재는 매도가 고민.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잘 팔면 투자금을 더 마련하는 거니까. 임자를 만나는 게 쉽지 않구나~.

부사님은 때로는 내 편, 어떤 때는 상대편이 되기도 한다. ‘화’가 날 때는 밀당이 필요하다고 본다. 당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 성향 파악이 중요. 전임이 어렵더라. 차라리 약속을 하고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편. 매임은 미안했던 마음이 싹 사라지더라.

요즘 투자의 고집(?) 즉, 욕심을 내려놓게 됐다. 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됐다. 여기 계신 분들은 다 부동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시다. 취미가 되지 않도록 꼭 성과를 내시기 바랍니다.

 

쥘리님

3일 (연속)임장 후유증으로 공부를 못하다가 이제야 다시 시작했다. 겸손함을 배우는 한 주. 대구 3일.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 앞마당이 없음에도 사고 싶어졌다. 자모님 강의 덕분에 참았다. 지방 분위기는 계절이 아예 다르다. 가치, 타이밍. 전세가가 생각보다 낮아서 내 실력으로는 판단이 안 된다.

매물임장은 쾌적한 환경에서 했다. 분임, 단임할 때 루트를 다 짜야 한다...가 어려웠다. 걸으면서 분임 내용을 정리해라, 지난 4주가 너무 힘들었다. 조수석에서 주로 자고 있었다. 집에만 가고 싶었다.

힘들었으나 의미 있는 한 달이었다. 하지만 실준반은 두려워요. ‘노동으로 노후 준비를 한다.’라는 가치관을 바꾼 계기가 됐다. 


댓글


기선제압user-level-chip
25. 06. 29. 23:59

부시맨님 정말 감사합니다!많은 깨달음과 동기부여를 받습니다ㅜㅠ더 잘 살아보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부시맨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줠리user-level-chip
25. 06. 30. 00:03

항상많이배우고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배우겠습니당 감사합니다🙏

오오라user-level-chip
25. 06. 30. 00:10

와우!! 언제 이렇게 꼼꼼하게 정리를 하셨는지요^^ 한 달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바쁘신 일이 많으시니, 우선 복습하시면서 강의도 열공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