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희망퇴직 거부하고 육아휴직 선택한 직장인의 지방 2호기 투자 경험담 - 매수 과정 1편 [최곰]

  • 25.06.25

안녕하세요.

최고의 투자자로 우직하게 가자! 최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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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희망퇴직 통보를 받고 인생이 무너지는 듯한 경험을 하신 분 계신가요?

 

저 역시 올해 초 그런 상황을 겪으며 멘탈이 바닥까지 떨어졌는데요,

그 위기가 오히려 월부학교에서 2호기 투자 성공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희망퇴직이라는 인생 최대 위기 속에서 시작한 저의 2호기 투자 여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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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과 함께 원씽을 투자로!

 

운이 좋게 광클로 월부학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정상 6개월을 쉬었고,

올해 초 희망퇴직으로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까지 했기에,

'이런 상황에서 다시 몰입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시작 하기 전에

아내가 한마디를 던집니다~

" 월부학교 가면 이번에 2호기 투자 하는거야? "

라는 이야기와 함께

 

월부학교의 시작과 함께 저의 원씽은

" 2호기 투자 " 로 정해지고 시작하였습니다.

 

# 목표의 구체화

가치와 가격 그리고 투자금 기준으로

투자 가능한 Top5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Top5 관련하여 프메퍼 튜터님께 말씀을 드리고,

다른 지역도 봤으면 하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다시 Top5를 찾는 과정에서

임장지 Top3를 반원분들이 발표 하는 과정에서

프틱스 반원분들의 Top3를 듣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합니다.

 

그때 충격적으로 받은건!

@허씨허씨 반장님의 투자 기준에 '가족과의 대화'가 있고,

@따스해 부반장님도 투자 기준에 '가족의 선호도'를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나열하고,

그 기준에 맞는지 다시 한번 검토한 Top3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면 나는 2호기 투자로 결정했는데 결정한 것을

가족과의 충분히 대화했을까?

나만의 투자 기준이 있던가? 고민하였습니다.

 

그렇게 고민한 건 월부 학교 이전에

아내에게 " 우리 천천히 가자 내집마련 부터 할까봐?! " 라고 했는데

월부 학교 시작할때 2호기 투자라는 건 내집마련으로 알고 있는거 아닌가? 라는 고민이 들게 됩니다.

 

나만의 투자 기준을 생각하고,

아내와의 대화를 가져가봅니다.

 

아내와의 대화에서 아내가 쿨하게

지난 재태크 기초반에서 너나위 멘토님께서

" 더 잘 아는 사람이 끌고 가야지 상의하면 안된다고 " 라는 말을 해주셨다면서

제가 잘 아니까 해보고 어떤 결정이라도 믿는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투자 기준을 정리해봅니다.

투자 기준

1. 가치, 가격, 리스크(감당 가능한 범위)에 부합한가?!

2. 감정을 뺀 객관적 판단을 했는가?

3. 매물코칭을 통과 하였는가?

4. 아내에게 투자 대상들 공유하였는가?

이 기준을 정리하면서 2호기 투자 기준을 구체화합니다.

 

 

# 이전의 앞마당의 소중함

투자 기준을 정리하였고,

아내와의 대화도 충분히 했으니!

 

앞마당을 다시 살펴봅니다~

 

이전에 혼자서 자실하면서,

비가 오면서 안맞는 우비 입고 신발 다 젖어가면서,

이 멀리 오는 곳에서 다리 아프다고 다시 올라가기 너무 미안해서

심한 언덕에 다리를 질질 끌어가면서,

어떻게든 만들자! 그래도 하자! 라는 생각으로 만든 앞마당

 

첫 지방투자기초반 조장을 하면서

어떻게 잘해보려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만들었던 앞마당

 

자실하면서 혼자 만들기도 하고,

동료들과 정말 1시간 타임으로 매임 잡고

열심히 보던 앞마당

 

이런 앞마당들에서 기회가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습니다.

진짜 포기하고 싶었고,

다리 아프고, 비왔는데 몸이 커서 우비도 안맞고, 신발은 다젖고

이런 앞마당이 있었기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말이죠

 

정말 의미가 없던 앞마당은 없구나 하면서

앞마당에서 기회를 찾아갑니다.

 

 

# 생활권/단지 선호도를 파악 중 만난 물건

과거에 얽매여 있는 저는 지금의 기회를 주고 있는

단지들이 과거에 투자금이 안되서 덜 주의깊게 봤던 단지다보니

비교평가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비교평가를 위해서 도시/생활권/단지 선호도 나열해보고

프메퍼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가치/가격/리스크(투자금) 도 같이 확인해 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단지 비교평가 하는데 혹시 놓치는건 없는지

전임(전세입자/매도자 컨셉)도 같이 돌려봅니다.

 

그 과정에서 정말 저렴한 물건을 만나게 됩니다!

어?!?! 이 가격이라고??

전임을 하고 반장님께 말씀드리고 임장지로 갈 준비를 해봅니다.

 

혹시나 제가 과거 혼자 자실하면서

임보쓰고 만든 지역이라 편협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고 놓치는 단지는 없는지

한번 정리된 단지와 선호도를 가지고

앞마당인 동료들과 전화를 하면서 놓치는 단지는 없는지도 이야기 해봅니다.

 

그리고 만난 가격이 엄청싼 단지!

이 단지를 보면서 비교평가를 다시 하지 않았다면,

절대 다시 보지 못했을 단지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선호도에서는 밀리는 단지거든요.

임장지내에서는 선호도가 밀리는데

지역간의 단지 비교를 하다보니 절대 밀리는 단지가 아니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기 포인트

잘한 점 :

* 튜터님 말씀을 통해 다시 차근 차근 단지대 단지 비교평가 시작한점

* 편협하게 과거에 얽매여 있지 않고 현재 기준으로 단지 대 단지 비교평가 하려한점

* 나의 시선에만 얽매여 있지 않고 동료와 월학 환경을 통해 생각하고 행동한 점

아쉬운 점 :

* 진짜 투자를 해야 할땐 부동산 사장님 선정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장님을 컨택하지 못한점

-> 애매하게 물건 개수를 가지고 있는 분이 물건 볼때 잘 보여줘서

그대로만 하려고 하다보니 사장님이 다소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 협상을 안해주시는 경우 발생

* 월학 환경이 아니였다면, 편협하게 과거에 얾매여서 기회를 못잡았을 것

 

# 매물 코칭

물건을 찾고 상황을 알게 되었으니,

다시 Top5를 만듭니다.

 

이때가 2번째 Top5인데요.

이 2번째 Top5가 어찌보면 저의 투자 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었는데,

이미 첫번째 물건에 사랑에 빠졌고,

이미 찾은 물건에 투자를 완료하여 다른 물건을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Top5를 제출하고, 매물문의를 통과하고

매물코칭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렘 설렘 한가득!

 

한편으로 이렇게 쉽게 가는건가? 2호기는 1호기와 다르게 더 힘들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반장님께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 드렸고,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을까.. 하는 후회도 들지만,

이렇게 쉽게 갈 수 있다는 건 월부학교 환경이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다시 상기 시켜주셨습니다.

앞서서 이 단지를 찾을 수 있었던건 생각의 확장을 열어주신

튜터님의 방향 조언과 반장님과 동료분들 덕분이라는 것을 그때는 물건에 사랑에 빠져서 몰랐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장님의 조언으로 매물코칭에서 여러 방향으로 물어볼걸 준비해보자! 마인드로

 

비슷한 금액대로 들어오는 단지들을 리스트업!

고려할 리스크를 생각하고,

전세, 매도 시기 생각하고 정리 해보면서

매물코칭을 기다려봅니다.

 

그러다보니 1호기 때와 다르게

정리된 것을 A4 용지에 써보니 가득 채워서 준비 했습니다.

1호기 때는 몇줄 안되었습니다.

단순히 공급에 리스크만 물어볼것만 준비했거든요.

 

매물 코칭을 결과는

반 통과였습니다.

찾은 물건은 너무 싸다!

그러나 전세 리스크가 있어서 생각한 투자금 보다 더 들어간다.

지금 상황이 육아 휴직이고, 회사 이직을 해야 하는 입장이니깐

무리 하지 않는 선으로 봐야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헉! 두둥!!

당연히 될거라고만 생각했던 저.. 아직도 물건에 사랑에 빠지는 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이후 부터 정말 많이 해매기 시작합니다.

 

복기 포인트

잘한 점 :

* 1호기 때와 다르게 비슷한 금액대 단지 비교 리스트, 전세 빼는 방안 케이스, 매도 시점 생각 리스트, 물건 질문 리스트를

생각해볼 수 있는걸 최대한 해서 매물코칭에서 후회 없이 질문해서 후회가 남지 않은점.

* 매물 코칭에서 준비한 단지 리스트 말고 다른 방향으로 말씀해주실때 당황은 했지만,

Top5 투자 리스트 만들때 봐두었던 가격대 단지 리스트 들이 생각나서 멘토님과 더 이야기 하면서 방향 잡아간점

아쉬운 점 :

* 월부학교 환경으로 찾을 수 있었던 물건에 대한 감사함을 물건에 사랑에 빠져 잃어버렸던 점

* 매물 코칭이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되면 더 좋은건 없는지만 생각만 해간점

* 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좋은것 좋은것만 해서 대출을 쓸려고 한점

 

결국 저의 상황을 메타인지 못하고 대출을 쓰려고만 했다는 점을 깨닫게도 됩니다.

하지만 완전한 깨달음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결국 매물코칭 결과는 어땠는지는 다음 2편에서 실제 매수 과정의 우여곡절을 더 자세히 나눠볼게요!

 

2호기 투자를 준비하면서 깨달은 것은 '가족과의 소통''객관적인 투자 기준', '앞마당의 소중함"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월부학교라는 환경과 동료들이 있었기에

혼자서는 절대 찾지 못했을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지방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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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늘배user-level-chip
25. 06. 25. 16:52

고생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안판사user-level-chip
25. 06. 25. 17:11

2편 기대됩니다! 1호기 투자 축하드립니다

도리밍user-level-chip
25. 06. 25. 17:26

최곰님 2호기 투자 경험담 생생하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다음편도 얼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