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성공기

서울시 영등포구에 내집마련 성공했습니다! 월부 입성 6개월만에 내집마련 성공했지만, 어디다 내놓기 부끄러운 후기

  • 25.06.27

 

계약금을 이체하고 나서, 수 만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저라면 사고 싶은 단지에 나온 매물을 싹 다 털어요. 1층도 다 봐요.” 자모님

“매물털기 이게 정말 중요해요, 전 맨 처음 빼고는, 사려고 했던 단지 모두 전수 조사하고 샀어요” 주우이님

“음…네 사고 싶으면 사세요. 대형 평수도 사고자 하는 수요가 있긴 해요. 근데 잘 안 팔려요” 코크드림님

 

아.. 후회만 밀려옵니다. 저도 수 백 번 비교하고, 남들이 부러워 할 만큼 좋은 조건으로 매매해서 

“너나위 보거라” 하면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여러분 내 집은 그냥 교통사고처럼 다가옵니다.”  이렇게 딱 사버렸습니다.

 

어디다 내놓기 부끄러운, 월부에서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던 충동 구매.

결국 조톡방에도 집 샀다고 말을 못했습니다. 집 산지 딱 3주 지나서 이제야 커밍아웃 합니다. 

 

여러분 저 집 샀어요~

 

 

“부동산 폭락이 멀지 않았어. 기다려 좋은 집 사 줄께. 어딜 원해?”

폭락론자에 무대출 신봉자 남편과 저는 완전 천생연분이었습니다.

중간에 집을 2번 산 경험이 있지만, 전세로 살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기에 집을 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들도 커서 더 이상 학군지에 머무를 필요가 없어집니다. 

슬슬 선배들이 임금 피크제로 들어서는 것을 보고, 결심합니다.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

그리고 나만의 목표를 세워서 6개월 안에 내 집 마련을 하기로 합니다.

어떻게 했냐고요?

 

1.     무조건 과제는 합니다.

 

2024년 11월 너나위님 1000원 강의

2024년 12월 열반스쿨

2025년 1월   실준반

2025년 2월   열중반

2025년 3월   서투기

2025년 4월   내마기

2025년 5월   내마중

모든 과정 100%이상 수강하고, 과제 완수하고, 후기를 올립니다.

 

탄핵이다 뭐다 하는데, 넌 무슨 부동산이냐며 핀잔을 들어도, 추운 겨울에 서로 핫팩 나눠가면서 임장을 합니다.

주말마다 오전 오후 6시간 이상 임장을 다니다가,  하루 5km 산책은 기본인 제 무릎에 무리가 왔습니다.

카카오로 처음 거리 재보던 제가, 이제는 코스편집기로 루트를 짜고 사람들을 리딩합니다. 

그냥 따라하기만 해도, 저절로 부사님과 수다도 떨어지고, 임장 수준이 올라갑니다. 

 

       2. 나만의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매일 목실감을 적고, 힘들 때면 벽에 붙여둔 3개월 원씽을 들여다 봅니다.

조원들과도 가지만, 친구와 가족과 함께 슬슬 아파트 보러 다니면서, 임장과 나의 간격을 좁혀둡니다.

가계부 쓰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나가면서, 종자돈의 금액을 구체화합니다.

 

텍스트, 포스트잇 노트, 직사각형, 벽이(가) 표시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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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평행, 번호, 스크린샷이(가) 표시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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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드디어 실행

 

네이버 호가로 올려놓은 가격에서 500내려주면서 중도금을 먼저 달라고 하거나,

오전 10시에 보고 왔는데, 11시에 본 팀에게 팔리는 경우나,

올수리로 너무 좋았던 것은 나가고, 더 상태가 이상한 물건이 더 높은 가격으로 올라오거나, 

매물이 동이 나서, 매물이 하나도 없거나…

매물이 날아가는 경우는 많았습니다.

 

저는…

결국은 매물 비교는 부사님과 다녀 본 매물 중에서,

천 만원 밖에 못 깍고(불렀는데 그자리에서 오케이..T.T ),

수리도 전체 수리 해야 할 매물을 어리버리 계약했지만

계약 자체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대출하면 중도금 어떻게 갚아 나가지? 집값 내려가면 어쩌지? 라는 걱정보다, 지금 내가 할 일을 찾아나갑니다.

중도금 마련, 이사 계획, 인테리어 그리고 또 2호기 마련을 위한 종자돈 마련 계획

 

 

시간은 새털 처럼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놓쳐버린 기회가 새털 처럼 많을 수 있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Get 할 수 있도록 준비~

 

야외, 시계, 구름, 의류이(가) 표시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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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복기

 

단, 마지막 실행을 저 처럼 하지 마세요.^^

미친 실행력으로 지금 집을 얻었지만, 후회로 벌떡벌떡 일어날 때가 많아요.

 

좀 더 비교 분석 할 껄, 좀 더 네고해 볼 껄..

매일 신고가를 갱신하는 다른 지역에 좀 더 작은 평수를 해 볼껄..

저환수원리도 알고, 비교평가도 아는데 왜 치열하지 못했나..

마지막 결정 전, 진중하고 신중한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했었는지…

 

꼭, 꼭,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길 빌어요.

 

이 자리를 빌어 모든 강사님들, 조원님들 감사합니다.

특히, 얼렁뚱땅 와이프 믿어주는 신랑님,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들도 감사합니다.

 

 


댓글


지구별user-level-chip
25. 06. 27. 15:09

정열님 정말 축하드려요 닉네임처럼 정열적으로 열정을 다해 끝까지 실행해내시는 추진력 정말 멋지십니다! 그 동안 수고많으셨어요 앞으로도 월부환경에서 함께 퐛팅해봐요^^

방나user-level-chip
25. 06. 27. 15:28

정열님!!!!!!!!!! 계속해서 열심히 하고계시는거 지켜보고있었어요! ㅎㅎㅎ 그래도 지금 시기는 결단내리시길 잘하셨따고 말씀드리고싶어요! 꾸준히 열심히 하셨으니, 교통사고같은 1호기도 찾아오신겁니다! 넘넘 축하드려요!!!! ❤️❤️❤️❤️❤️❤️❤️

내품아user-level-chip
25. 06. 27. 15:30

정열님! 늘 열심히 하셨던 결과가 드디어 나왔네요!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셨던 거 다 녹여서 구입하셨을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갑작스럽게 결정했어도 다 녹아있던 결정일 것 같습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