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25년 대출규제가 발표 된 날, 부천시에서 하게 된 1호기 투자 후기#1(feat.너나위님, 양파링님, 주우이님, 권유디님, 게리롱님 이보거라)

  • 19시간 전

 

 

안녕하세요 .정직한 예비부자 정예부입니다.

대출규제가 발표된 날, 무슨 정신으로 가계약금을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열중반 게리롱님의 복기글 순서에 따라

[투자한 시점의 나를 복기]해 보도록하겠습니다. 

(집에 돌아와 밥먹고 애기 재우고 눈떠보니 새벽 2시가 

되어 놀랐지만 시작해 보겠습니다.)

 


다사다난 한 신혼생활_월부입성 ~ 25년 6월

 

 월부를 알게 된 것은 21년 여름, 첫 직장에서 나왔을 때 입니다.

큰누나가 부동산 공부를 해보라며 권했고, 

“공부할 때 하나만 봐야되” 라고 한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누나는 월부에서 강의를 하는지도 몰랐다고 했지만)

1년동안 백수로 살면서 아침에 눈뜨고 팟캐스트를 틀으며

다시 이직을 하면 나도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는 다짐했습니다.

그 사이 구 여자친구_현 배우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신혼여행도 못 가고 와이프는 하루만 쉬고 

다음날 코로나 감염 센터(!?!?)로 바로 들어가 출근했습니다.

결혼준비에 정신이 없을 때 비오느 날, 갑작스럽게 

장모님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셨지만 다행히 치료를 

무사히 마쳐서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시작 된 신혼이였지만 와이프의 원룸에서

재미있게 신호을 시작하였습니다.

6개월 후, 장인어른께서 배우자에게 주신 빌라로 

들어갈려고 집주인에게 연락했지만 연락이 없었고

느낌이 안 좋아, 집주인이 아닌 저희가 부동산에 

원룸전세를 올렸고 혹시 나 하는 마음에 내용증명도 보냈습니다.

그렇게 빌라왕 관련 전세사기가 이슈가 되는 것을 

언론을 통해서 지켜보겠되었습니다.

없는 돈이 였지만, 처음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임차권등기명령을 설정, 전세피해자가 되었습니다.

 

나라에서 인정해주는 정식 전세피해자가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저 또한 이직을 하게 되었고

지금의 직장을 다니고 5개월이 된 시점에

22년 하반기에 내집마련과 열반기초를 only강의로 들으며 

백수 때의 다짐을 실행하였습니다.

23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앞마당을 만들어갔습니다.

23년 9월, 은우가 태어나기 3개월 전까지

영통, 수지, 대구 북구, 대전 유성구를

강의와 자실로 앞마당을 만들었지만 부린이였기에 반마당이였고 부족했습니다.

 

은우가 태어나고 신장이 안 좋다는 것을 100일 즈음 알게되었습니다.

패혈증과 요로감염으로 입원을 여러번 하였고 

정말 다행히 전공의 파업이 일어나기 3일전에 수술을 하였습니다.

 

[정예부]세상 내가 가장 힘들다고 느껴질 때

 

이런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다시금 ‘돈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시 월부로 돌아와 공부를 시작하며 위의 글을 쓰고

튜터님들과 더불어 월부의 많은 동료들에게 댓글로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그때 내마중 반장님이셨던 보통아님의 공유, 감사합니다.) 

 

노후 준비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맞벌이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임을 배우자와 이야기가 하였고 

서울에 있는 부모님댁에 합가를 정하였습니다.

이번에도 다행이 배우자의 빌라가 매도되어 대출을 갚고 

작고 소중한 종잣돈이 마련되었습니다.

 

24년 1월 다시 월부에 입성하고 운좋게 첫 지투실전반에 들어갔고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처음으로 전임을 하고 매임을 하며

지역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배웠습니다.

(지투 20기 5조 : 부자대디 튜터님, 까르멘님, 빅보쓰님

퓨어코코님, 쌀라탕님, 서브젝님, 미식이님, 디그로그님, wonder님

감사합니다.)

 

이후 평촌, 동대문구, 청주 서원구, 천안 서북구

부산 해운대구, 울산 남구, 강동구까지 앞마당을 만들었습니다.

 

25년 2월 열중에서 다독왕에 선발, 양파링님을 영접하였고

지금까지 내가 투자를 못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이어가고 내가 한 선택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선택이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올해 3월 첫 투자코칭을 주우이님께 받아

‘6월까지 수도권 앞마당 4개를 만들고 투자하세요’

라는 숙제를 받았고 또 다시 우당탕탕 앞마당을 만들었습니다.

 

아래부터가 본론입니다.(생각보다 서론이 길었네요ㅎㅎ)


열중 45기에서 운 좋게 다시 한번 주우님을 오프강의로 

뵙게 되고 ‘투자와 투기’에 대해 질문을 하였습니다.

 “투기는 안 보고 그냥 사는 것이에요”

내가 서두르고 초초하지만 그 안에서도 임장을 가고

물건을 보는 것이 투기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수도권 앞마당을 전수조사 하며 내 투자금에 맞는 

단지들의 우선순위를 파악하였습니다.

 

잘함점 : 반마당과 앞마당 모두 전수조사 한 점.

            반마당이였지만 매임을 통하여 지역을 다시 돌아보며 임보를 보충한 점.

 

2호기에서는 : 초초함 마음에 앞마당 별 Top3를 뽑지 못 한 점.


전 주에 매임을 하고 월요일에 운 좋게 매코가 되어

센쓰있게쓰자 튜터님으로 부터 코칭을 받았습니다.

뽑은 단지는 생활권에서 중상의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셨고 최종 우선단지보다는 두번째 우선단지의 84를

더 찾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당직OFF를 이용하여 부사님에게 연락하였습니다.

 

예부 : 사장님 저 진짜 살거라서 안 보여주셨던 84 보여주세요

 

전주 매임을 했을 때 투자자들 너무 와서 불폄함을 호소한 사장님이셨고

어차피 안 살 거라 생각하신 부사님이 그래도 84가 있다라고 말을 해주신것이 

기억나 먼저 말을 꺼내 매임을 잡았습니다.

 

동과 층은 로얄이고 전망은 좋고 주인 거주였지만,

수리가 안 된 상태, 선호타입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부사님을 통해서 대출상담사와 상담을 하였고

지금받고 있는 대출의 50%를 상환을 해야

잔금을 치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로얄동, 로얄층이였지만 2000만원 정도 수리가 필요하였고

집주인이 잔금이 되야지만 갈아타기를 할 수 있어 필히 잔금을 해야했습니다.

다시 한번 낙담을 하고 ‘이건 내것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여 포기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잘한점 : 부사님에게 살 의향을 충분히 어필한 점.

            대출상담까지 받아 나의 리스크를 파악한 점.

            코크드림님의 인테리어특강을 충동구매 한 점.

            물건을 보고 바로 워크인으로 주변 부동산을 돌아본 점.

            구석에 있는 부동산도 들어가 후순위 단지의 물건을 본 점.

            (위 과정이 내가 뽑은 단지가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단지 중

             가장 좋은 것임을 파악하였습니다.)

 

2호기에서는 : 부사님을 통하여 집주인과의 협상을 적극적으로 못 이끈점.

                    워크인을 충분히 못 들어간 점.


그리고 다음날 규제가 발표된 오전에 놀이터와

동료들과의 톡방에서 새 규제에 대해 이야기가 

한창일 때 부사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사장님 : '어제 말을 못 했는데, 그 때 봤던 59 올수리 물건

             주인전세로 살겠다고 매도가 00/ 전세가 00인데

             대출은 있지만, 투자금은 괜찮은데 생각 있어?'

 

띠로리, 뭐지

 

예부 : 사장님 잠시만요. 제가 점심 이후에 전화드릴게요

 

잔금일만 길게 잡으면 대출을 전혀 일으키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부랴부랴 딸기라씨 조장님을 통해

선배와의 만남에서 만난 최곰님과 연락을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내가 가진 앞마당에서 이 가격에서

가장 좋은 것인지을 파악하였지만 확신은 없었습니다.

 

예부 : ‘사장님, 저 내일 물건 다시 볼 수 있어요?’

사장님 : ‘안 되, 내일 쉬는 날이자나'

예부 : ‘ 그럼 퇴근 하고 갈게요. 예약 잡아주세요’

 

가능 길에 다시 월부카페에서 주인전세에 관한 글들을

읽으며 갔고 코크드림님에게 배운대로 

'내가 필요한 게 있다면 과하게 준비해서 가야된다'

라는 것이 기억나 빵을 사들고 갑니다.(부사님 하나, 집주인 하나)

 

예부 : 사장님, 집주인 갑자기 왜 주인전세로 하는 거에요?

사장님 :  이사를 갈려고 했는데 돈이 부족해서 전세로 산데

             전날에 보고 간 사람이 다 만들었는데, 그사람은 딴거 했어

예부 : 사장님, 저 전세사기도 당해봐서 다 확인 해봐야 해요.

          등기부 보니깐 대출 00인데 잔금하고 남는 건 어떻게 한데요?

          전세는 대출 받는데요?

사장님 : 대출은 안 받고 현금으로 한데, 부모님이 도와주시나봐

예부 : 차액만 필요한 거 같은데 매매가 낮출 수 있어요?

사장님 : 수리한게 있어서 매매가는 절대 못 낮춘데

 

(수리한 것과 매매가가 어떤 상관이 있는지 복기글을 쓰는 지금도 모르겠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주인은 약속으로

안 계시고 부모님이 대신 집을 보여주셨습니다.

같은 단지에 거주하시고 인상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고 다시 보니 실거주용 특올수리 집으로 

5천 정도 수리비가 들었더라고 했습니다.(사실인지는 모르겟지만)

 

호가에서 천만원은 절대 안 깎아 준다고 하여

사무실에서 800만원 깎아주시면 바로 가계약금을

보내겠다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혹시 하는 마음으로 센쓰 튜터님에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가격과 상황, 저의 걱정을 보냈는데 운 좋게 

답장을 받았고 다시금 ‘해야겠다’ 용기가 생겼습니다.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특약관련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작년 지투에서 권유디 튜터님에게 배운 계약서 작성법을

다시 펼보면서 카톡방에 옮겨놓아 수월하게 사장님께 

특약사항을 보냈습니다.

 

사장님 : 매도자가 매수자 편만 드는거 아니냐고 600만원 깎아준데

예부 : 저 바로 가계약금 쏠 거라고 700만원으로 한 번 더 얘기해주세요.

 

마지막 딜을 마치고 계좌번호를 받아 가계약금을 보냈습니다.

1시간이 걸리는 길이 순식간에 지나가 가계약금을 보내고 나니

집에 도착했습니다.

 

잘한점 : 집주인의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 점.

            사장님과 라뽀를 형성한 점.

            거인과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려고 먼저 연락한 점.

            인테리어 강의를 통하여 물건의 상태를 파악한 점.

            계속하여 협상을 시도 한 점.

            미리 특약을 준비 한 점.   

 

2호기에서는 : 대출잔액확인서를 보지 못 한 점.

                     나의 기준이 명확하게 서지 않은 점.


투자를 하겠다고 마지노선을 잡았지만

내가 초초해서 하는 것인지 기회인지 몰랐습니다.

실은 아침에 출근하면서 길가에 위 광고현수막을 봤습니다. 

‘길에서도 집사라고 광고하네’라고 생각하였고 

오전에 혼자 일을 하면서 오랫만에 팟캐스트를 들으니

너나위님께서 ‘성공하는 사람은 기회의 순간에 용기를 낸다’

라는 말씀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낸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3시간 정도 지났네요.

잔금을 치루기 전에 갑자기 가격이 급등하여

매도자가 계약을 파기하지 않기를 바라며 

잔금을 치루고 나서 다시 [숨겨져 있던 리스크와 기회 탐색] 복기글로

2탄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나위님, 주우이님, 양파링님, 코크드림님, 권유디님, 게리롱님, 센쓰있게쓰자님, 부자대디님

감사한 튜터님들이 너무도 많으시고 배운대로 못 한 것 같지만

그럼에도 덕분에 첫 투자를 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경험없고 부족한 조장과 함께 임장지에서 걸으며 고생한 동료들 모두 감사합니다.

 

함께 책을 읽으며 책과 동료를 통해서 위로해주신 

열중 43기 47조 : 나메리님, 남다른시간님, 오드리염님, 용렌버핏님, 유자24님, 케플러님, 프리젠님, 핫둘셋님

열중 45기 39조 : 딸기라씨님, 나도언젠가님, 제이범님, 지봉짱님, Miinz0710님, 부린부린부린님

열중 21기 82조 : 능동이님, 새로운파도님, 세런디피티님, 에디노님, 파란열정님, 엘리나오님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쿳쥐user-level-chip
25. 06. 28. 05:50

예부님~!!!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작고 소중한 종잣돈은 이제 무럭무럭 자랄 준비를 마친 것 같습니다~~!!!!!벼락같이 온 1호기는 내 자산의 뿌리가 될 것입니다. 다사다난한 일들이 전부 예부님의 잔뿌리일 것이구요. 정말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찬스2user-level-chip
25. 06. 28. 05:54

예부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 지난 열중 양파링 멘토님과의 만남에서 확신을 얻으셨군요!! 교통사고처럼 온 1호기를 통해 예부님의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미식이user-level-chip
25. 06. 28. 06:05

예부님 하셨군요!! 작년에 전세사기 이야기하실때부터 고민만으셨는데 멋지게 성공하신 모습 보니 넘 반갑고 저도 같이 기쁘네요 ㅎㅎㅎ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