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자모님의 강의 역시 목적이 또렷했다. 그분의 표정과 말투에서는 적극성, 대담함이 느껴졌다(강의의 막바지에 이르자 정말 닮고 싶어졌다). ‘투자에 대한 이해도 향상’ ‘실전 투자 과정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강조하셨는데 이들은 모두 수강생들의 실력 쌓기와 직결되는 것이었다.
아파트 가치 판단법과 부동산 투자 타이밍에 이어 지역분석과 임장하는 방법을 거쳐 매수부터 매도까지 설명하시는 내용이 아주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씨앗에서 나무가 되고 열매를 맺기 위해 3~6개월 또 그 이상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들이라 긴장해야만 했다(덕분에 목실감 첫머리 내용을 바꿨다. 비전보드의 순자산을 지우고, 90일 동안 정말 실천해야 할 미션으로. 첫째, 경제/투자서 날마다 24쪽씩 읽기(3~4권/月) 둘째, 임장 습관(2회/週) 갖추기(내가 사는 곳 강원 동해시부터 경기 남동부 그리고 서울에 이르기까지)라는 식으로).
수강생들이 가장 많이 했다는 질문, ‘지금 투자를 할까요? 돈을 더 모은 뒤에 할까요?’에 대한 자모님의 답변은 명쾌했다. ‘지금 내가 가진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아파트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따라서 돈을 모으고, 아파트를 알아가는 일을 동시에 하라는 행동지침은 당연한 것이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와 ‘고민한다.’는 엄연히 다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투자를) 고민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말씀에 나는 한번 출렁거렸다. ‘독강임투인’을 바탕으로 6개월 동안의 계획을 세워 실천하면서 날마다 감사일기를 쓰라는 조언을 듣는 순간에는 나는 마치 군인이라도 된 듯 불타오르기도 했다.
“자모님, 지금 바닥인가 봐.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네?” 너나위님께서 자모님께 건넸다는 한마디는 ‘불행’ 쪽에 기울어있던 나를 세차게 후려쳤다. 내 안의 무한한 가능성을 맞닥뜨린 적 없이,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삶을 깊이 알려고 하지 않은 채 스스로를 불행 안으로 밀어 넣었던…
이제 진심으로 믿고 따르련다. 높아 보이는 목표도 날마다 해야 할 것들을 해나가면 목표 달성 가능한 과정이 된다는 걸. 월부 안에서 내가 ‘나’를 사랑하고 믿어주면서 실력을 쌓아나가리라. 하여 설렘 가득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present(지금, 선물)를 갖고자 한다. 더불어 자모님 덕분에 처음으로 꾸게 된 꿈, 월부 오리지널 강의 한 꼭지를 담당하는 ‘크리에이터’를 이루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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