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구축, 오래보니 예쁘다. 너도 그렇다
지금까지 나에게 지방의 99년식 이하 구축은
‘인내’, 혹은 ‘나를 시험에 들게하는’과 동의어였다.
생활권 내 모든 단지를 직접 발로 밟아야
지금 수요가 있는 단지들에 왜 수요가 몰리는지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직접 실행하는 것은 내 몸과 마음의 몫이다 보니
매번 저항이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 달서구🥲
투자 대상보다 90년대 구축이 더 많은 그곳에서
지난 여름, 나는 수도 없이 시험에 들었다.)
그러다 이번에 잔쟈니 튜터님을 통해
처음으로 후순위 구축 단지들에게도
알맞은 쓰임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선호도가 높은 단지일수록 먼저 흐름이 와,
전고가 더 먼저 찍힌다는 것.'
'그렇기에 후순위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기회를 주고
전고가 찍히는 시점 또한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
지금까지 수도 없이 배웠던 내용이지만
그것을 내가 보유한 단지의 매도 타이밍과 연결 지어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잔쟈니 튜터님이
이 신선하고 좋은 재료들을 어떻게 레시피에 활용지를
이번 강의를 통해 알려주신 것이다.
최근 들어 이런 경험을 자주 하고 있다.
같은 자료를 보고도 내가 읽어내지 못해
궁금증으로 남겨 두었던 것들이,
튜터님이나 동료들의 한마디 힌트를 통해
머릿속에 느낌표로 떠오른 경험.
살짝 언지를 주면 금방 눈에 띄는데,
그 전까지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 신기하다.
이번 잔쟈니 튜터님의 강의가 내게 그랬다.
후순위 구축으로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 외에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와, 이렇게까지 해석을 하시는구나’ 하고 감탄한 지점들이 많았다.
지금까지 들은 강의 중 난이도는 있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한 단계 성장했다는 느낌을 주어 좋았던,
손에 꼽히는 명강의였다.
나도 튜터님처럼 내가 아는 것들을
사람들에게 명확하고 쉽게 풀어낼 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싶다.
+) 멋진 강의 감사합니다 튜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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