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관세전쟁중!!
7/14 기준 네이버 뉴스의 세계 섹션을 들어가보면 절반 이상이 미국이 세계에 부과한 관세율에 대한 내용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에게 영혼까지 내놓은 듯한 모습을 보였던 일본과 국내정세 불안으로 인해 협상다운 협상한번 하지 않은 대한민국이 동일한 25% 관세율 부과받아 일본이 분노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고, 마찬가지로 미국의 우방국인 EU에 30%를 부과해 EU가 미국에 대한 보복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거 정말 관세전쟁맞나요??
세계는 지금 관세전쟁중??
전쟁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구글에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나라와 나라 또는 교전 단체가 서로 무기를 사용하여 싸우는 일>
무기라는것은 물리적인 총, 미사일이 될 수도 있지만 관세나 법과 같은 무형의것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부분 “나라와 나라 또는 교전 단체가”라는 부분이 이상합니다.
중국을 제외하곤 어느 나라도 미국이 부과한 관세에 대해 전면적인 관세율을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복을 한다는 중국마저도 미국과 동일한 115%를 절감하기는 했지면 결론적으로는 미국의 ⅓밖에 되지 않는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은 다른 나라들을 상대로 관세전쟁을 선포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미국은 관세 학살중
학살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chatGPT에 물어보면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저항할 수 없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행위>
사람은 아니지만 현재 미국은 특정 국가를 약화시키기 위해 일방적으로 관세학살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EU가 미국에 수출하고 수입하는 물량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파란색은 EU가 미국에 수출하는 금액으로써 3,840억 달러이고 빨간색은 EU가 미국에 수입하는 금액으로써 2,320억 달러입니다.
계산해보면 2019년 기준이지만 EU는 미국으로부터 1,520억 달러(약 210조)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1년 예산이 600조 정도되니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이러한 관계속에서 돈을 쓰는 사람이 갑일까요 돈을 주는 사람이 갑일까요?
다음은 중국입니다. 중국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데요.
빨간색은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금액으로 4,390억 달러이고 파란색은 미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금액으로 1,440억 달러입니다.
즉 2024년 기준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2,950억 달러(407조)의 무역흑자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상대로 3배 이상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중국이 미국에 부과한 10%의 관세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30% 관세보다 훨씩 약한 조치임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EU보다도 더 큰 규모의 돈을 벌어들이는데 중국이 진정으로 미국에게 대항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무역관계는 비단 EU와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미국이 각 국가별로 수입하고(왼쪽) 수출하는(오른쪽) 모습을 보여줍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오른쪽 하단의 회색 부분만 보시면 되는데요.
“Deficit”이라고 쓰인 부분은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적자를 보고있는 금액으로써 총 1.18조달러(1,631조)입니다.
미국은 물건을 못 만든다?
이쯤되면 이런 말씀을 하실 분들이 분명 계실겁니다.
“뉴스에서 그러던데 미국은 물건을 못 만들잖아요. 돈은 결국 물건을 사기위해 존재하는건데 결국 중국이 이기지 않을까요?”
그러면 제가 여러분에게 다시 질문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세계 각국들은 미국에 물건을 팔고 있으면서 한마디 말도 제대로 못할까요?
물건이 갑이라면 다른 나라에 팔면 되지 않나요?
왜 미국이 관세를 깎아주길 바라면서 안절부절만 하고 있을까요?
200여개가 넘는 세계 각국의 지도층들이 전부 바보일까요?
당연히 아니겠죠?(일부는 바보가 맞지만요.)
미국은 물건보다도 훨씬 가치있는 물건인 돈을 만드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위 문장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반론들이 떠오르는데요.
앞으로의 칼럼들을 전부 읽어보시면 어째서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미국의 관세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 1줄 정리 :
- 미국은 세계를 상대로 관세(무역) 학살중이다.
저 또한 깊게 공부하기 전까지는 돈은 무가치하고 물건만이 가치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문점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음 칼럼에 대답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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