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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1.내용정리
-이것만 보면 이 책을 다시 읽는 느낌
-이 챕터에서 중요한 핵심내용 기재 (당일 요약)
0.머리말 -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정신적 문제와 겉으로 드러난 병증을 해결하는 것만으로는 온전한 삶을 살아가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병이 없다는 것이 곧 건강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의학적으로 이상이 없다는 진단과 본인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불행감이 팽배한 이 세상을 잘 살아내는(궁극적으로는 행복으로 이르는) 근본적인 방법에 시선을 돌리게 된 이유다.
우리는 행복해지는 온갖 방법에 끌리는 건 그것들의 행복을 가져다준다기보다, 일시적이나마 불행으로부터 시선을 돌려주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 나를 지키고 돌보지 못하면 삶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스스로를 돌보고 지키는 힘, 그 힘을 갖추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 소위 '웰빙'의 삶에 이를 수 있다.
0.프롤로그 - 진정한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사람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다르기 때문에 행복은 객관적 지표로 측정하기가 어렵다.한마디로 '행복은 무엇이다' 라고 정확히 정의 내릴 수 없다는 얘기다. 행복을 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가 높은 상태로 규정하는 움직임이 많다. 스스로 삶이 괜찮다고 여기는 상태를 행복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재정 상태나 학력, 성공 같은 객관적인 삶의 요소보다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주관적 요소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자기 삶에 대해 꽤 괜찮다고 느낀다고 해서 꼭 완전한 행복을 이루었다고 볼 수는 없다. 자기 혼자만 잘 먹고 누리면서 사회적으로 쓰레기처럼 사는 삶을 과연 행복하다고 볼 수 있을까? 꾸준히 성장하면서 좋은 영향력을 전하는 성숙한 어른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행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즐거움, 편안함, 안락함 같은 긍정적인 정서가 높은 상태를 주관적 웰빙이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자신을 수용하고, 삶의 목적이 분명한 가운데 꾸준히 성장하며, 자율성을 갖고 환경을 잘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상태를 '심리적 웰빙' 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에 소속감을 느끼고 기여하면서 사회의 일원으로 잘 살아가는 상태를 '사회적 웰빙' 이라고 한다. 헹복한 삶은 이러한 주관적, 심리적, 사회적 웰빙을 모두 갖춰 누리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자원을 최적의 수준으로 활용해 꾸준히 성장함으로써 자기실현을 하는 것이다. 결국 웰빙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삶이며, 자기다운 최적의 삶이고, 행복한 삶이다.
지금, 여기 나 자신에 집중하라
잘 있으려면(well-being) 먼저 '있어야(being)' 한다. 그런데 우리는 잘 있는 상태의 웰빙은 고사하고 그저 '있는 것', 즉 내 모습 그대로 그저 존재하는 것조차 잘하지 못한다.살면서 단 한번도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배워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으니 말이다. 존재 자체가 의미를 깨닫게 되는 건 죽음과 같은 큰 고통에 직면했을 때다.
그저 눈 앞에 닥친 목적, 당장 쟁취해야 할 무엇에 급급한 나머지 해야 하는 일에만 몰두한 채 살아가는 것이 우리 모습이다. 하지만 앞만 보고 내달려서는 결코 존재(being)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없고, 그러니 잘 존재(well-being)하는 삶을 살아갈 수도 없다.
우리 삶의 비전은 의식의 진화 단계에 따라 소유(having)-활동(doing)-존재(being)의 차원으로 발생해나간다고 말했다. 즉, '무엇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의 삶에서 '무엇을 하고 싶다'는 성취의 삶으로 궁극적으로는 '어떠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깨달음의 삶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소유하고 활동하고 존재하는 삶이 모두 필요하다. 다만 소유든 성취든 자기 삶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가 중요하다.
존재의 삶을 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어떤 존재가 되어 살 것인지에 관심을 기울인다. 소유한 것이나 성취한 것으로 자기 삶을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에 감사하고 만족한다.
소유와 성취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스스로 어떤 존재가 될지, 어떤 의미를 추구할지 고민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이루었다 한들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갈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우리는 존재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무엇을 '더' 가지려(having) 애쓰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무엇을 하고 있다(doing). 학생은 좋은 학벌을 갖기 위해, 직장인은 돈을 더 벌기 위해, 결혼을 해서는 자식의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갖는 것이 곧 행복이며, 갖기 위해 무엇을 계속 해나가야만 잘 사는 것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지나치게 오늘을 희생하도록 훈련 받아온 탓이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 자신에 집중하는 것이다. '자기 존재' 를 중심에 둔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보통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끌어올리려면
긍정심리학은 보통의 삶을 행복한 삶(well-being)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있어야만 삶에서 큰 위기가 닥칠 때 보통의 삶까지 내려올지언정 불행한 삶까지 추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단순히 덜 불행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길 원한다. 따라서 긍정심리학은 웰빙에 이르러 행복하게 살아가며 최적의 기능을 유지하고 성장하며 자기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긍정은 흔히 말하듯 무턱대고 좋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좋지 않은데 좋다고 생각하는 건 왜곡에 불과하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외치듯 '좋게 생각하면 다 잘된다'라는 식의 태도는 진정한 긍정이 아니다. 긍정의 참뜻은 '그렇다고 인정한다'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진짜 긍정은 삶에서 일어난 일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런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것이다.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몸, 영성 이라는 일곱 가지 모듈이다.
보통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끌어올리려면 각자의 심리 상태와 삶의 조건에 따라 '수용, 변화, 연결, 강점, 지혜, 몸, 영성', 이 일곱 가지를 마치 모듈첨 잘 조합해서 적용해야 한다.
1장. 수용 - 적극적으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라
수용은 능동적인 긍정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첫 번째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사실 수용이 되지 않으면 불행한 삶의 고리를 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일곱 가지 요소 중 수용을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곤 한다.
수용이란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허용하는 것이다.
무조건 다 잘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왜곡된 긍정인 것처럼, 어차피 안 될 거라며 그냥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진정한 수용이 아니다.
진짜 긍정은, '벌어진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용은 능동적인 긍정, 즉 기꺼이 경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실을 외면한 채 막연한 희망을 품는 것과 현실적인 상황은 힘들지만 그럼에도 삶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건 이렇듯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그런 의미에서 수용은 '내 의지를 갖고 주어진 상황으로 한 발자국 더 들어가는' 능동적 자세를 갖고 있다.
지금의 내 삶에 무조건 "예스" 라고 말하자
'진정한 수용은 고통을 받아들이되, 딱 그만큼만 괴로워하는 것'
고통 자체는 피할 수 없어도 고통으로 인한 마음의 괴로움은 피할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고통이라는 첫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으로 인한 괴로움이라는 두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있다. 바로 두 번째 화살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수용이다.
수용은 결국 고통에 대한 저항을 줄임으로써 좋은 삶을 향해 계속 나아갈 힘을 비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나와 내 삶이 스스로 생각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훌륭하거나 아름답지 않더라도 그 삶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수용입니다."
수용은 내 삶이 완벽하고 마음에 들어서 '예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지 않고 마음에도 안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스라고 하는 것이다.
어떻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것인가
수용에서 제일 중요한 건 달려가는 마음을 멈춰 세우는 것이다. 그러려면 좋고 싫다는 판단부터 그만둬야 한다.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제로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런 생각들이 자꾸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판단하게 만든다.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는 순간, 수용은 떨어진다.
정상화 - 사람은 누구나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며, 따라서 내가 이런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타당화 -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이럴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자기확신 - 좀 부족하고 힘겹고 뭐 하나 뜻대로 되는 것이 없더라도, 자기 자신이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번 수용이 되었다고 해서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므로 살면서 거듭거듭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노력했는데 아직도 왜 이모양이지?' 라고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아, 아직 더 노력해야 하는구나' 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 - 정상화
모든 것이 정상이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존중과 인정이 쉬워졌고, 삶이 훨씬 편해졌다. 결국 모든 수용은 더 좋은 삶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나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자신의 고통과 어려움을 외면하는 사람에게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하는 것은 사실 별 소용이 없다. 자신의 감정과 현재의 삶을 수용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행복의 취사 버튼을 누를 수 있다.
나를 향한 다정하고 따뜻한 응원 - 타당화
타당화는 다른 사람이 이러는 건 이상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느끼고 생각할 수 있어. 그래도 괜찮아. 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것을 없애버리거나 해결하려고 한다. 그것이 삶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태도인 양 말이다.
온화한 받아들임을 위해서는 그러한 것들을 문제로 인식하는 불편하고 부정적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나를 온화하게 바라봐주는 존재가 있따면 우리는 어떠한 상황도 버텨낼 수 있다.'
우리에게는 내 감정이 어떤지를 알아주고 자비의 마음으로 온화하게 바라봐주는 그런 존재가 너무나 필요하다.
나는 괜챃은 사람이라고 믿는 것 - 자기 확신
부정적 편향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려야 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동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부정적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도 그것이 자신의 선택이 아닌 뇌가 꾸며낸 것에 속아 넘어간 결과이기 때문이다.
뇌의 속임수에 지배당하지 않고 부정적 편향에서 벗어나려면, 생각과 거리를 두고 관점을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정적 편향에서 빠져나와 자기를 긍정하고 확신하고자 할 때도 역시 '자기애'와 '자기 자비'가 도움이 된다. 흔히 우리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자존감은 자신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렸다. 그리고 이 평가는 뇌의 평향성에 좌우되기 쉽다.
반면에 자존감을 자기애로 해석하면 자기에게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가 선택의 기준이 된다.
한편 자기 자비는 부정적 편향에 빠진 것조차 그럴 수 있다고 허용하면서,한편으론 그것을 발판 삼아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준다.
지금 여기에 머무르는 훈련, 마음 챙김
건강한 수용을 위해서는 부정적인 생각과 거리를 두고 관점을 전환함으로써 나는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다라는 자기 확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내 마음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좋은 쪽에 머무르도록 평소에 잘 챙겨야 한다. 마음이 머문다는 것은 다른 표현으로 '관심을 두는 것이다.
우을증 환자는 대개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에만 관심을 둔다. 결혼생활이 괴롭고 힘든 사람은 배우자의 부정적인 성품에만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란 것이 참 묘해서 어떤 대상에 관심을 둘수록 그것이 더 크고 중요해보인다. 관심을 두면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의미를 부여할수록 더 중요하고 절대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부정적인 자기 모습에 마음이 머무르면 그런 모습이 자신의 전부인 양 느껴진다.
마음챙김은 아무런 판단도 저항도 하지 않으면서 현재 순간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자각하는 것이고, 자각한 경험에 대해서도 그냥 깨어서 알아차리기만 할 뿐 좋다거나 싫다거나 하는 감정적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 마음을 '그때 거기'가 아닌 '지금 여기'에 두는 마음챙김을 통해 우리는 온갖 선입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존재 자체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기 확신에 다가갈 수 있다.
방황하는 주의력을 의식적으로 계속해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바로 판단력, 인격, 그리고 의지력의 뿌리다. 이 능력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주인이 될 수 없다'
호흡명상 - 말 그대로 호흡 자체에만 집중하면서 욕구나 생각이 멈춘 고요한 의식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움직임 명상 - 춤, 요가, 걷기, 운동 등과 같은 움직임을 하면서 그때그때 일어나는 몸의 변화를 명료하게 자각하고 알아차리는 명상법이다.
감감 집중 - 책상의 표면을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촉감을 느껴보고, 불빛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관찰하며, 시각적인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오늘날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이 놓쳐버린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는 것' 이다. 하지만 온갖 감정과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을 쉬게 할 때 오히려 뇌에 저장된 기억이라는 정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다.
뇌는 생존을 위해 효울성을 추구하도록 진화했찌만, 그 효율성 때문에 우리는 삶의 진정한 가치들을 놓치며 살아간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단지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아차리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매 순간 세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면서 살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기분은 이렇게 달라진다.
감사는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알아차리는 의식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경험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인식하고, 앞서도 말했듯이 그것이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수고 덕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고마운 감정을 느껴야 진정한 감사인 것이다.
다른 사람의 기여를 알아차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훈련을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에 감사라는 근력이 생기고, 그다음에는 감사할 일이 점점 많아지는 선순환에 이르게 된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주어진 것들이 아닌 갖지 못한 것들에 더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미 가진 것들에 대한 만족감과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갖지 못하고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결핍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이다.
수용을 잘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용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 큰일 아니야, 별일 아니야, 이번에 또 배웠다, 또 가르쳐주는구나, 이것이 나을 수 있어, 지나가겠지,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겠구나' 등의 말을 자주 되뇌이는 것이다.
평상시에 아주 작은 성취라도 온 정성을 다해 기쁘게 축하해야 한다. 축하를 많이 할수록 뇌는 자극을 받고 성취감과 의욕이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다른 일도 계속 더 잘하는 선순환의 궤도에 오르게 된다.
마음챙김 명상이 감정과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쉬는 훈련인데 반해, 음미는 삶의 모든 반짝이는 경험들을 나의 내면으로 가져와 나의 긍정자원으로 채우는 것이다.
제대로 자신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비우기만 하면 그 공백을 감당하지 못한다. 비운 것을 좋은 것으로 채울 줄 알아야 한다. 바로 음미를 통해서다.
자기 자신을 수용한다 - 타인을 수용한다 - 죽음을 수용한다 -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수용한다 - 지금 이 순간을 수용한다
2장. 변화 -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목표로 하라
변화는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할 때 왜 반드시 변화가 필요할까. 그것은 달리는 기차를 따라잡으려면 그보다 빨리 달려야 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달리지 않고 서 있으면 결국 뒤에 남겨진다. 주변 환경과 조건의 변화에 보폭을 맞추지 않으면 우리 삶은 정체되는 것이 아니라 도태된다.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 거창한 변화를 꿈꾸지 말자.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better and better)'이다.
문제의 원인을 밝히려는 마음에만 집착하면 자기 자신과 삶을 지긋지긋한 문제투성이로 바라보는 부정적 프레임이 더 강화될 수도 있다ㅓ. 문제가 되는 상황보다 긍정적인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작은 변화를 통해 큰 변화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처럼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작고 구체적인 변화를 차곡차곡 쌓아 큰 변화를 발전시킬 수 있다. 매일 밥 먹고 잠자는 일상으로 변화를 가져오자. 그러려면 우선 변화가 즐거워야 한다.
변화를 위해서는 마음에 자리한 부정적인 프레임에서 먼저 벗어나야 한다.
사실 우리는 자기 마음에서 진행되는 일들의 전모를 상세히 알지 못한다.
프레임을 바꾼다는 건 쉽게 말해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을 바꾼다는 것이다. 결국 변화란 프레임의 변화다.
물로, 생각을 바꾼다고 저절로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행동이 바뀌어도 진정한 변화는 이룰 수 없다.
1만 시간의 법칙에서 핵심은 얼마나 '오랜 시간' 하느냐가 아니라 '신중한 연습'을 하는지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올바른 방향성이 전제되지 않는 1만 시간은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삶을 의무와 책임으로만 채워서는 안 된다.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결정되는 '성공'도 좋지만, 스스로 매일 더 나아지는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려면 당장 급하거나 중요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몰입이다. (멀티태스킹 X)
'쉽지도 버겁지도 않은 과제를 찾아 나에게 몰입의 경험을 선사해라'
몰입이 일어나려면 하려는 일이 적당히 도전적이어야 하고, 자신이 그 일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실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느끼는 각성이나, 실력과 비교해 과제가 다소 쉬울 때 생기는 자신감도 긍정적인 잠정으로 볼 수 있다.
몰입을 하기 전까지는 지루하고 힘든 경험도 해야 하는데, 그때 필요한 것이 꾸준한 훈련이다.
과제와 실력의 균형이라는 두 함수의 조건만 맞아떨어지면 어떤 일을 하든 몰입을 경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얼마든지 성장과 변화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한 삶을 위한 방법으로 각자의 일상에서 '최대치 하기를 권한다.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범위를 살펴서 내가 과연 최대치로 임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긍정심리학에서는 최대를 원하는 것은 웰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항상 최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항상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대치'가 아니라, '만족자'가 되라고 말한다.
실제의 삶에서 구체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하는 힘은 결국 행동에서 나온다. 깊은 사색을 하고 통찰을 얻되, 일기도 쓰꼬 운동도 하고 친구를 만나 수다도 떨어야 한다. 그래야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자신을 생생하게 느끼며 실질적인 변화를 세울 수 있다. 내가 끓인 라면이 맛이 없으면 어쩌지 걱정하는 대신 달걀을 넣든가 파를 넣든가 해서 더 맛있는 라면을 끓이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생각과 감정의 방향을 바꿔서 행동을 재구성하기 위해서다. 생각만 열심히 하고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결국엔 다시 부정적인 생각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변화를 위한 몰입을 지속하려면 계속해서 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면서 극한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요하다.
가끔은 뇌에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아무것에도 집중하지 않고 그냥 쉬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잠시멈춤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더 충실하게 해낼 수 있다. 서두르지 말고 대신 마냥 하자. 마냥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언제까지 줄곧 혹은 부족함 없이 실컷이다. 빨리 가려고 하지 말고 자기 속도대로 마냥 걸어보자.
3장. 연결 -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잊지 마라
사람은 서로 연결되어야 행복하다
이 컵을 보게, 컵은 컵이고 나는 나지. 달라. 서로 타자야. 그런데 이 컵에 손잡이가 생겨봐. 관계가 생기잖아. 손잡이가 뭔가? 잡으라고 있는 거 잖아. 손 내미는 거지. '나 잡아주세요' 라는 신호거든. 손잡이 달린 인간으로 사느냐. 손잡이 없는 인간으로 사느냐. 그게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성과를 내게하고 중독이 생길 만큼 흥을 불러일으키며 보상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는 도파민, 안정된 정서를 유지하고 여러 상황을 조율해 균형을 맞추는 세로토닌 그리고 애착과 사랑, 연민 등과 연관되는 옥시토신이 그것이다.
균형과 안정감을 찾아주는 호르몬이 결핍된 무리에서 사회적 교류와 지지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은 당연한 일이다.
흥미로운 점은 매일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가 행복감을 느껴도 그것이 내게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는 하지만, 친밀감보다는 경쟁이나 의례적인 사회적 관계를 바탕에 두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다른 사람의 행복에 전염되는 건 그 관계가 친밀감을 바탕으로 한다는 걸 전제한다.
어떤 트라우마든 그것이 치유되려면 고립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사회적 지지다. "좋은 친구는 건강에도 좋다."
다만 진정한 행복을 위한 연결은 커넥트가 아니라 케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나쁜 사람은 나뿐인 사람, 나만 아는 사람이다. 자기 자신과만 연결되고 다른 사람과는 연결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일이 잘못되면 타인을 비난하는 데는 급급하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훌륭한 사람은 나 자신과 먼저 잘 연결되고 타인과도 잘 연결된 사람이다. 나와 잘 연결된 사람은 다른 사람과 잘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뇌과학작들은 공감을 일종의 지능으로 정의한다. 많은 사람이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 그 감정 자체를 공감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공감에는 상대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인지적 과정' 이 필요하다. 인지적 과정이란 상대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의 이유 등에 대해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 생각해보는 것이다.
마음을 기울여 경청하고 대화를 나눌 때 중요한 4가지
1. '관찰'로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면서, 관찰한 바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2. '느낌'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3. '욕구'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그러한 느낌을 일으킨 자신의 욕구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4. '부탁'으로 나의 욕구에 비추어 상대에게 원하는 바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상대에게 공감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감정과 욕구에도 솔직할 때 비로소 상대에게 친절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며, 그런 마음으로 대화할 때 언어적 소통을 넘어 정서적인 소통을 이룰 수 있다.
타인의 괴로움에 공감하되 그러한 감정에 함께 빠져 있어서는 안되며, 괴로운 감정을 알아차린 다음에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행위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연민, 즉 자비라는 것이다.
부와 명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본주의 이념, 남을 짓밟고 경쟁에서 이겨야만 살아남는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잡으면 우리 내면에 잠재된 연결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자비로운 마음이 그러한 균형을 잡는 데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가 도와줄 수는 없지만, 너에게 힘을 줄 수는 있다."
4장. 강점 - 성격 강점을 찾아 자기답게 살아라
강점은 나다움을 찾아주는 삶의 지도
나만의 강점을 찾아 그것을 충분히 발현할 때 우리는 삶의 가치를 찾아 나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내가 이미 충분히 잘해오고 있었다는 자기 확신의 근거를 찾게 된다.
문제는 우리 대부분이 거꾸로 하려고 든다는 점이다. 내가 가진 강점을 충분히 키우지 않은 상태에서 내게 부족한 것을 채우려 들면 인생은 늘 허기질 수 밖에 없다.
행복이 증진되면 자연스럽게 회복탄력성도 높아진다. 주변 사람들과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상호 존중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고 확장함으로써 '가치 실현'의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물론 강점대로 산다고 삶의 모든 문제가 드라마틱하게 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문제가 좀 있더라도 살 만해진다. 삶 자체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 불행히도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은 잘 못하는 것을 잘하게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래서 행복해질 수는 없다. 사람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제일 잘할 때 행복하다.
인생에는 생각보다 방해꾼이 많다. 당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약점과 단점, 당신의 부정적인 면을 더 크게 보는 가족이나 친구들, 일방적이고 획일화된 행복과 성공 원칙들 모두가 방해꾼이다. 방해꾼들은 더 좋은 삶을 향해 버스를 운전해 가는 당신을 갖가지 방식으로 훼방하고 괴롭힌다. 이 방해꾼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두어야 한다.
방해꾼들을 조용히 시키거나 버스에서 내리게 하는 데에 시간을 쓰고 에너지를 낭비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 방해꾼들은 사실상 당신의 위축된 마음이 만들어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방해꾼들로부터 방해 받을 일도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생이란 버스를 운전해서 더 좋은 삶을 향해 멈추지 말고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인생은 마치 시소와 같다. 인생이라는 시소가 아래로 내려갈 때가 있는 것이다. 그럴 때 다시 바닥을 박차고 시소를 위로 끌어올리는 힘이 바로 내 안의 강점이다.
강점을 바탕으로 사는 사람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어도 잘 넘기고 다시 위로 올라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쉽게 무릎이 꺾이고 주저앉게 된다.
우리는 저마다의 강점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그 강점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법은 배우고 연마해야 한다. 배우고 연마할수록 강점은 더 강력한 삶의 무기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서 자기 강점을 확인 받고 지지 받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완전무결한 인간은 지구상에 없다. 그러니 단점 때문에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5장. 지혜 - 삶의 문제에 대처할 능력을 길러라
삶의 모든 선택의 순간,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는 어려운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니라 어려운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이다. (지식과 다르다)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모든 문제는 결국 돈, 사람, 건강 이 3가지 범주에 속할 것이다. 지혜는 이 모든 범주에서 골고루 잘 작동되어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 살펴본 수용, 변화, 연결의 심리적 궤도를 잘 돌아가게 하고 강점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도 지혜가 필요하다.
누구든 문제에 대한 관점을 바꾸거나, 심리적 거리를 두는 인지훈련, 공감과 겸손과 평온함을 익히는 마음챙김 명상 등의 적절한 훈련과 노력을 통해서 지혜를 개발할 수 있다.
지혜의 기반은 지식이다. 앞서 말했듯이 지식과 지혜는 분명 다르지만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지혜로워질 수 있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문제에 당면하면 마치 벽에 부딪힌 것처럼 당황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다.
독서 > 물어보기 > 공부 > 생각 > 리허설
겸손의 궁극은 사실 '삶에 대한 겸손'이다. 우리 삶에는 혼자 힘으론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일이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죽음과 질병과 사고를 비롯한 온갖 역경이 그렇다. 이러한 불가항력의 삶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만큼 큰 겸손은 없다.
마음챙김 명상 > 다른사람의 장점 찾기 > 더 큰 힘 인정하기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다. 감정 자체는 나쁘거나 이상한 것이 아니다. 어떤 감정이든 자연스러운 것이며, 대개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없애거나 회피할 수 없다. 따라서 무엇을 느끼든 숨기거나 참지 말고 있는 그대로 표현해야 한다. 고통스러운 감정도 명확하게 밝힘으로써 치유가 시작된다. 공감은 상대의 감정이 어떻든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인정해주고 어떤 감정인지 명확하게 이해하려는 마음이다.
6장. 몸 - 마음에서 빠져나와 몸으로 살아가라
약물을 제외한 여러 치료 중에 변함없이 효과가 입증된 항우울 치료는 운동이다. 이렇게 몸의 변화를 통해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접근이 환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치유 경험을 안겨준다는 점을 알게 된 이후로 불안장애나 우울증 환자들에게도 몸의 움직임을 통한 치료법을 적용하려는 여러 노력을 하게 되었다.
요즘에는 움직임보다 생각으로 살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생각으로 사는 사람의 가장 큰 문제는 한번 부정적 감정에 빠지면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무엇보다 몸을 올바르게 잘 움직이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마음에서 빠져나와 몸으로 살아가라'
결국 생각이라는 함정에서 빠져나와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 넘치는 몸으로 살아가는 것이 웰빙의 삶일 것이다. 즉,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알아차리고, 수십 년을 살아오는 동안 굳어진 태를 벗어버리고, 본연의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삶의 기본 전제라 할 수 있다.
7장. 영성 -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현실 너머를 보라
내가 나를 뛰어넘는 능력, 다시 말해 '자기를 초월하는 능력'이 바로 영성이다.
영성에서의 초월은 '넘어'와 '너머'가 모두 필요하다. 지금 처해있는 현실을 넘어 저 너머를 보는 것이기도 하다.
목표와 목적은 다르다. 목표는 이루면 좋은 것이지만, 그것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목적은 비록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것을 위해 살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삶의 목적은 영성을 통해서 다가갈 수 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물질적 성공을 삶의 목표로 삼는다. 그 목표를 이루고 사는 게 인생의 의미인 것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목표를 다 이뤘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실은 그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반드시 깨닫게 된다. 결국 자기를 초월하지 않으면, 다시 말해 자기 존재를 뛰어넘지 않으면 채울 수 없는 공허가 찾아드는 것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이런 현실 속의 자신을 초월하는 능력이 영성이다. 이처럼 영성은 우리 삶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인에게서 초월 수준이 낮게 나타난 것은 그만큼 현실의 삶을 중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인간은 자기 자신과 현실을 넘어서 초월적 의미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갈 때 훨씬 더 좋은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커진다.
영성은 현실의 삶에서 늘 경험하는 몸,마음과 달리 현실의 삶 너머에 있는 세계와도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성은 내 몸, 마음과 연결되고 현스이 삶과도 연결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 내가 알거나 알지 못하는 세계 전체와 연결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빅터 프랭클은 고통이 아무리 크더라도 의미를 찾아낸다면 이겨낼 수 있기에, 이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실존의 핵심이라고 보았다.
인간의 주된 관심은 쾌락을 얻거나 아픔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받는 고통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그 고통을 받아들인다.
창조적 가치 - 어떤 일을 행함으로써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데서 만들어진다.
경험적 가치 -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의미를 얻을 수 있다.
태도적 가치 -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하겠다고 스스로 결정함으로써 얻는 가치, 즉 자유의지와 관련된 가치를 통해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내가 하는 일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기 시작하면 삶이 재미 있고 행복해진다.
죽음, 자유, 고독, 무의미는 우리 삶의 구성하고 지탱하는 핵심 주제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이 이것들을 외면한 채 살아간다. 그러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나 고통에 부딪혔을 때 비로소 네 가지 주제에 대해 처절한 고민과 성찰을 하게 된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 자아적 직업이 되는 것이고, 다른 사람과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라고 의미를 부여하면 영성적 작업이 될 수 있다.
이때 진정한 자신을 그대로 놓고 천천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 영성 생활이 시작된다. 아주 짧은 시간부터라도 시작하고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자.
스크린은 경험을 비춰주는 것일 뿐 진짜 나가 아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나는 무엇일까? 바로 필름을 비추고 스크린을 만드는 빛이다. 이 빛은 우리가 태어난 후 지금까지 아무리 어려운 시기였을 때라도 항상 우리를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알아차리게 한느 것이 명상이다. '지금 슬프고 우울한 게 다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초월적이고 영성적인 관점이다.
맺음말. 우리 삶의 빛을 찾는 여정
우리가 고통스러운 이유는, 수용하지 못해서, 변화하지 않아서, 연결되지 않아서, 강점을 발휘하지 못해서, 지혜롭지 못해서, 몸으로 살지 않아서, 영성이 부족해서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더라도 이것들이 인생에 왜 꼭 필요한지,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알아가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삶은 그 이전의 삶과 확실히 다를 것이다.
2.느낀점
-이 책에 비춰서 봤을 때 내가 잘했던 점
: 너나위님이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하려고 했는지 상상이 된다... 너무나 따숩고, 아려오는 느낌이다. 사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글자 표면에 부여된 의미 외 안에 있는 다른 의미들이 너무나 많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8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지만, 챕터별로 결코 가볍지 않고, 정독과 재독을 거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혹은 내가 경험한 것에 따라 이해하는 정도가 달라질 것 같다.)
대부분이 좋았지만,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행복한 삶에 대한 저자의 정의다. 저자는 행복을 well-being 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well-being이 되기 위해선, being 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나의 존재가치를 제대로 아는 것. 그것부터 시작이다. 사실 월부 이전에 being에 대해서 고민을 한 적도, 고민할 필요성에 대해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저 열심히 살고, 남들이 보았을 때 좋은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나에 대해서 고민하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찾아가고 있다. 스스로 못나다고 생각하고, 약점에 치중했던 과거와 다르게, 내 강점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나 또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존재 가치를 찾은 것 같다.
더 나아가, 마지막 영성 파트에서 목표와 목적에 대한 얘기도 being의 연장선이라 생각한다. 물질적인 성공 목표가 아니라, 내가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목표는 따라오는 것 같다. 이제는 나의 모든 행동들이 누군가를 위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니 보다 책임감이 생기고, 더 잘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아직 이 생각이 더 명확하고 뚜렷해야한다 생각한다. 계속해서 고민해보자.
-이 책에 비춰서 봤을 때 내가 못했던 점. 더 잘하고 싶은 것
: 투자 생활에 있어 가장 부족한 부분은 '회복탄력성'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up/down 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down이 되었을 때, 왜 down이 되는지, 왜 더 나아가지 못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이 책에서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은 것 같다. down일 때 안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는 이래서 안되는구나' 가 어느 정도 깔려있었다. 처음이면 누구나 못하는게 당연한데, 나의 단점에 꽂혀서 더 우울해지고,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답은 행복에 있었다. 단점이 아니라, 나의 강점에 집중해서 내가 잘하고 있는 부분, 못했지만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상황을 봐야한다. 수많은 업무가 있어도 그 와중에 진짜 중요한 업무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집요하게 해낸다면 그것조차 크든 작든 성과가 된다. 그리고 이것이 상대방에게도 영향이 가해질 수 밖에 없다.
책에서 몰입에 대한 부분도 명확하게 정의를 해준다. '도전적인 과제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되어야 몰입할 수 있는 조건들이 성립된다. 겉으로는 내가 못해보이는 부분일지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것에 집중해서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를 찾으면 된다. 무엇보다 눈 앞에 있는 목표들이 펼쳐져야 스스로 자극을 받고 행동하는 사람인 것을 이제 알기 때문에 계속해서 의미를 부여하면서 재미를 찾자. 그것이 나아가야 할 점이다.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 새로운 인사이트
: 행복의 기원에서 나왔듯이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복을 느낄까? 결국 불행해지는 것도 대부분 사람이지 않나? 라는 의문도 들었었다. 단순히 사람과 같이 있다고 해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케어할 수 있어야 건강한 관계임을 배웠다. 특히, 내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하는 나의 성향 상 일방적인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수평적인 관계에서는 관계 성립이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끊임 없이 되뇌이고,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가 먼저 가야 온다.
이 컵을 보게, 컵은 컵이고 나는 나지. 달라. 서로 타자야. 그런데 이 컵에 손잡이가 생겨봐. 관계가 생기잖아. 손잡이가 뭔가? 잡으라고 있는 거 잖아. 손 내미는 거지. '나 잡아주세요' 라는 신호거든. 손잡이 달린 인간으로 사느냐. 손잡이 없는 인간으로 사느냐. 그게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 자아적 직업이 되는 것이고, 다른 사람과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라고 의미를 부여하면 영성적 작업이 될 수 있다.
3.적용할 점
- 이 부분만 나에게 남는 것
- 느낀점 2번에서 연결됨
- 포함 : 기한(언제부터, 언제까지), 측정, 구체적 계획 1~2개
단점만 보이는 이면에 강점 요소를 찾는다는 생각 갖기 ㅎㅎ
강점과 why를 연결지어 고민해보기 (~7/31)
4.논의하고 싶은 내용
-납득이나 이해가 안가는 것 (읽으면서 부대끼는 것)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한 것
-[페이지, 나의 생각, 질문]을 세트로 적기
-이걸 같이 논의해 보면 우리 팀이 다같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만한 질문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 자아적 직업이 되는 것이고, 다른 사람과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라고 의미를 부여하면 영성적 작업이 될 수 있다.
Q. 같은 일이더라도, 부여한 의미에 따라 나의 마인드, 행동이 달리진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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