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말고 할 수 있는 ‘최선’을 고르는 연습

예전엔 그냥 ‘교통 좋네, 가격 적당하네’ 정도로 판단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 안에서도 뭘 더 봐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비교해야 하는지를 조금씩 알게 되고 있다.

입지, 교통, 학군, 직장 이런 요소들도 이제는 그냥 체크리스트처럼 보는 게 아니라

“이 동네 안에서는 어디가 핵심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기준이 생기니까 자료를 봐도 더 잘 읽히고, 현장에 가도 눈에 더 들어온다.

임장보고서도 그냥 써야 하니까 쓰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을 정리하고, 이 지역을 설명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걸 이번에 느꼈다. 선호 단지를 비교하고, 왜 이 단지가 더 인기 있는지—단지 내부/외부 측변에서 정리해볼 수 있게 되었다.

또 더 깊이 들어가 예전엔 ‘신축이면 다 좋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지금은 역세권 구축과 비역세권 신축 사이에서 내가 뭘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먼저 고민하게 됐다. 단순히 가격으로만 비교하는 것이 아님!!

그리고 이번 강의로 얻게 된 것 중 제일 좋았던 건,

모든 단지를 전부 다 임장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좀 자유로워졌다는 것.

딱 필요한 걸 추리고, 내 투자금에 맞춰 최선의 선택을 기준에 맡게 정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투자금만 보고 이 집 살까?’가 아니라 ’이 동네를 내가 설명할 수 있나? 이게 최선인가?’로 생각이 바뀌고 있다. 이 기준을 계속 정리해가면서, 결국엔 나만의 선택을 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