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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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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월급쟁이이면서도, 동시에 부동산과 함께 수익을 만들어내는 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아파트 투자자입니다.
현재까지 두 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시작은 아주 작고도 떨리는 첫걸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22년 1호기 투자를 마무리한 후, 저는 블로그에 너바니님의 책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 한다’를 읽고 이렇게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하는 사람입니다.” 이 문장은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읽었을 때는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랜만에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손실과 실패에 대한 내용도 많아 점점 더 깊은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아파트를 싸게 사는 법, 지역을 보는 눈, 수익률을 계산하는 기술만을 다루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보다 더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진심을 다하는 투자자인가요?”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천재적인 판단력도 아니고, 엄청난 금수저 출발선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매일 단 2시간씩 10년간 투자 공부를 하고 실천하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너바니님은 강조합니다. 그 말은 지난 몇 년의 투자 여정과 놀랍도록 닮아 있었습니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임장보고서를 쓰고, 데이터를 체크하며, 시간만 나면 임장을 다니던 저의 일상이, 이 책에서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정답으로 제시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또 다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제가 걷는 이 길이 맞다고요.
저는 지금까지 두 채 모두 전세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투자했습니다. 1호기에서는 실투자금 약 4천만 원으로 전세 1.8억 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갭투자 위험하다”라고 말했지만, 저는 세 가지 원칙을 지켰습니다. 실수요가 풍부한 지역인지, 주변 공급은 적은지, 입지가 구조적으로 좋은지.
결과적으로 잔금 치루는 일 없이 주인을 세입자로 맞이했고, 투자의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바로 이 경험이 제가 두 번째 투자로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너바나님의 책은 이러한 경험을 더욱 체계화시켜주었습니다. “전세금은 무이자 대출이다”, “레버리지는 위험이 아니라 도구다”라는 관점은 제가 막연히 걱정하고 있던 것들을 정확한 언어로 정리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게 무엇인지 더 알게 되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책 속에는 지향해야 하는 자산 구조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월급은 생활비, 전세는 투자 기반, 임대소득은 시스템 소득. 이 구조를 완성하면 ‘팔지 않아도 되는 자산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저는 이 말을 읽는 순간 문득 펜을 들어 저의 재무구조를 다시 그려보았습니다. 여전히 월급에 의존하고 있지만, 분명히 일 하는 시간 밖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에 큰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 41채를 가진 투자자는 아니지만, 두 채로 시작한 너바나님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 이정표 하나를 세운 투자자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마음속 깊은 곳을 건드리는 문장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가장 위험한 투자는 리스크를 회피하는 투자다.”
“절대적으로 싼 물건은 항상 존재한다.”
“성공한 투자자의 공통점은 겸손과 수용성이다.”
이러한 문장들은 단순히 책 속의 글귀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투자 현장에서 절감했던 진실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돈이 없어 투자를 못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정보와 용기의 부족이 더 큰 장애물입니다. 너바나님도 책에서 강조합니다. “위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통제할 수 있는 위험인지 판단하라”고요.
책에서는 다섯 가지 질문을 반복하라고 조언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강의에서 저환수원리라고 배우는 투자 원칙이었습니다. 그리고 1호기와 2호기 투자를 결정할 때마다 이 질문들을 반복했고, 결국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결론 아래 실행했습니다. 그렇게 작은 성공을 만들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경험과 학습을 통해 더 큰 시스템으로 확장해가고 싶습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부자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배우고 실행하는 사람”이라는 이 책의 철학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책상머리에서 ‘좋은 투자’를 상상하지 않습니다. 대신 매달 임장보고서를 정리하고, 현장을 걷고, 거주민의 말과 행동, 정책과 시장을 동시에 봅니다. 이 모든 과정이 제 자산을 만드는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는 단순한 투자 지침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살아가는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인생 전략서입니다. 지방 아파트 두 채를 가진 저는, 아직 아주 작은 투자자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너바나님이 걸으셨던 그 길처럼, 저도 꾸준히 한 걸음씩 시스템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레버리지를 이해했고,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며, 제 인생의 시스템을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는, 이 책과 너바나님의 강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성공은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준비된 자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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