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안에서 반드시 백억을 달성해 낼 돈죠앙입니다!
뜨거운 여름학기 첫 달이 벌써 지나가고 있습니다.
월부학교를 아무리 여러번해도,
항상 바쁘고 일정에 치이는 것은 참 한결 같습니다.
첫 학교가 아닌 저도 이렇게 항상 매일매일 할일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요,
처음 학교를 맞이하신 분들은
얼마나 어려움이 크실 지..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압니다.
ㅜ.ㅜ
7월 한달 정말 덥고 힘겨우셨을텐데,
죽이되던 밥이되던
그래도 지금까지 나자신을 끌고 오신
우리 학교 친구분들 너무너무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
뭐하나 제대로 못하는 것 같은 마음
극도의 성장을 하겠어!!!
하고 시작했던 첫 마음과는 다르게..
직장을 다니면서 퇴근 후,
나름 시간을 내고 잠을 줄이면서
시세트래킹,
반원들과 톡방에서 소통,
독서하고 후기,
나눔글 및 각종 후기,
임장보고서 작성,
거기다가 투자 물건까지 찾고 있다면......
아무리 잠을 줄여도 끝이나지 않는 일정들이 밀려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어려워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ㅠㅠ
특히,
이번 월학에서 진짜 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오셨다면,
더욱더 스트레스가 크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드는 어려운 마음이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양적으로 늘리는 시간의 중요성
제가 너무도 귀여워하는 우리 아들은
곱셈을 너무도 어려워했습니다.
이것부터 귀엽지 않나요?
4학년인데...ㅋ
곱셈이 되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구조인데,
기초작업이 잘 되어 있지 않다보니,
수학문제를 거의 다 틀려왔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곱셈이 안되니까 나눗셈도 안되네요.
@@
엄마, 나 수포자 해야하나봐!
라고 외치는 아들에게
아니야~ 엄마 수학 잘했었어~
너도 잘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야
아직 안해서 그렇지..
라고 엄스라이팅을 하며..
기초공사를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한자리수 x 한자리수 부터
두자리수 x 세자리수 까지
10문제를 푸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하고,
열심히 풀었던 문제들이 다 틀리는 것을 보고,
아들을 매일매일 좌절을 했습니다.
같이 책상에 앉아서
각자의 할일을 하면서
머리를 쥐어뜯기도 하고
누웠다가 앉았다가,
짜증을 내기도,
너무 하기싫어 울기도 하고,
그렇게 풀었던 문제가 과연 잘 풀렸을까요?
매번 거의 다 틀렸습니다.
그렇게 한달 정도 곱셈 책 한 권을 떼고,
이제 나눗셈 책을 들어갈 차례가 되었네요.
☆
그러던 지난 주,
저는 정말 놀라움에 입을 다물수 없었습니다.
아들이 문제를 푸는데,
곱셈을 정말 빠른속도로
+ 정확히 다 맞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누구니, 넌?
아니, 이 정도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복기를 해보니,
곱셈을 풀 때는 정작 엉망진창 다 틀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다보니,
감이 생기기도 했고,
100문제도 풀었었는데,
1문제 푸는 것은 일도 아닌게 된거죠.
우리도 아마 우리 아들이랑 별반 다르지
곱셈을 배워왔을겁니다.
양적 성장의 필요성
월부학교라는 곳이 그래도
기초반과 실전반을 거쳐서
나름의 실력을 쌓아오신 분들이 오는 곳은 맞지만,
이 곳에서 해야할 일들은,
아마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일로 가득할 것입니다.
우리 아들의 곱하기처럼 말입니다.
그러면 아들의 예를 입혀서 다시 생각을 해보면,
왜 양적 성장이 필요한지 아시겠나요?
이번 계기로,
한계를 뚫는 경험을 해보면,
다음 단계는 수월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즉,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독-강-임-투를 골고루 챙겨가는 것에 대한
부담과 어려움이 줄어들게 된다는 점입니다.
나는 월부학교 게속 안할건데요?
나는 그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꼭 월부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투자자로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직장을 다니면서 어려움 없이 투자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케파를 넓혀놓는 것이 더 근본적인 목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이 곱셈 기초공사를 다시 쌓았던 것처럼요.
적당히 잘 ~ 하기
남은 기간 그럼 어떻게 보내는게 좋을까요?
저는 적당히 잘~하기가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부라는 곳은
경쟁이 필요한 곳이 아니고,
순위가 매겨지고 평가 받는 곳이 아닙니다.
어떤 완벽한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너무 애쓰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일정과 과제속에서
1. 우선순위를 먼저 정립하세요.
모든 것을 동시에 잘하려는 욕심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저는 그 날 제출해야할 것이 있다면,
종일 그것을 붙들고 있지 않습니다.
그에 맞춰 시간을 재배분하는 데요,
그 때 중요한 것은 우선 순위지만 마감 시간전에 하기로 둡니다.
그 이전에는 다른 해야할 일들을 하고,
어차피 마감 시간에 꼭 내야 하는 것을 마감시간 전에 배치함으로써
목표한 시간 내에 수행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우선 하구요)
2. 각 항목에 맞는 시간 관리 전략을 수립해보세요.
항상 매일 임보 10p 꾸준히 쓰기가 목표인 저는
1년 내내 단 한번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
.
일이 많아지면 루틴이 망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게 망가졌다기보다는
그 상황에 맞는 시간을 재정립 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 하는 것이 어렵다면,
주2회, 주3회 이런식으로 나눠서 수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3. 왜 이걸 하는지에 대해 목표를 명확히 하세요.
월부학교에서 점수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각각의 활동에 따라서 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에,
자칫 점수를 위한 행동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나는 점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근본적인 목적으로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점수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성장이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월부학교에서 행하는 모든 활동들이
사실은 너무도 처절하게 개인의 성장과 직접적인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독서 따로/나눔글 따로/임장 따로/임보 따로/
따로따로가 아닌,
모든 것이 성장을 위한 세부 활동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활동의 최대치를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은
앞서 말한 나의 케파를 늘리는 활동이 될 것이고,
그것은 결국 나의 성장이라는 근본적인 목적을 위함인 것입니다.
점수가 목적이 아니라요^^~
☆
남들은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월부학교,
매일 매일 지치는 일상과 할일들,
당장 눈 앞에 나오지 않는 성과,
그리고 뭔지 모를 압박감들 때문에
월부학교 왔을 때의 첫 설레임을 혹시
잠시 망각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너무도 당연한 과정임을 공감합니다!
하지만,
정말
정말
분명하고,
확실한 건,
남은 두달은 더 수월할 것이라는 겁니다.
(등산 할 때 거의 다 왔어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긴하지만..)
첫 달 열심히 달려내시느라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로의 남은 두달도 함께 신나게 달려나가봐요!!
화이팅입니다^^
댓글
반장님 혹시 제 마음에 들어갔다 오셨나요?? 목표를 명확히 하라는 말씀이 특히 와닿네요! 직장을 다니면서도 이걸 할 수 있는 케파를 넓히기! 지속하기 위해 정말 중요한건데..그냥 눈앞의 할일에 치여 본질을 잊은 것 같아요..정말 좋은 글 감사해요 반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