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마기 듣고 이제 내마중 수강 예정인 부린이입니다.
현재 신혼부부로, 전세집 거주중이며 내년 12월 만기입니다.
강의를 듣다보니 임장 다니면서 준비가 되면, 만기 전 퇴실을 요청드릴 생각인데요.
이사도 한번도 안해본 초보라서 조기퇴실 요청을 언제쯤 해야될지, 이사순서도 궁금하고
그 과정중에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ㅠㅠ
정말 기초적인 질문이라 횡설수설 말이 긴데..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순서>
1. 분위기/단지임장을 다니고, 매물임장 하고싶은 단지 후보를 확정한다.
2. 매물임장까지 보고 최종적으로 가고 싶은 아파트 단지를 찾아둔다.
3. 집주인에게 2~3개월 뒤 조기퇴실을 한다고 알린다. (복비 부담, 다음 세입자 구하는것까지 인지하였음)
4. 다음 세입자가 구해지면, 전세입자의 입주희망일에 맞추어 이사갈 매물을 계약한다.
이 순서가 맞나요?
<궁금한 점>
1. 2번 순서에서, 매물임장보러갈 때 보통 언제 입주예정이냐, 집 나갔냐, 집을 내놨냐 물어보시는 것 같던데
아직 집도 안내놨고, 다음 세입자가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그냥 집보러왔다고 하면 다보여줘요?
아니면 어림잡아 "실거주하려는데 O월 중순경 입주정도로 집찾고있어요" 만 해도 보여주나요?
주변에 물어보니 정확히 정해진게 아니면 안보여준다고해서요.. 집 이미 나갔냐고 물어보신다고..
그럼 집 곧 나간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야하나요? ㅋㅋㅋ 근데 이렇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매물보고
이 집 저 집 보느라 안가다가, 단지 확정되면 처음에 집 봤던 부동산에 다시 연락드릴텐데,
"이번에도 물건 보기만 하고 안하는거아니야?", "진짜 확실히 정해진거 맞아?" 라고 생각하고
정작 진짜 필요할때 잘 안보여주실까봐 걱정이 돼요....ㅠㅋㅋㅋ
내 집이 언제 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부동산에 어떤 식으로 연락하고,
어떤식으로 말을 하고, 어떤 말이 오고가는 현장인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2. 다음 세입자가 계약하겠다고 하면 보통 입주희망일이 있을텐데, 저도 집을 구해봐야 언제 이사나갈지 알잖아요.
근데 매매라 그게 금방 구해지는것도 아니고.. 그럼 다음 세입자는 저희가 집구할때까지 계약서를 어떻게 쓰나요???
이사날짜가 정해져야 계약서를 쓰잖아요. 다음 세입자가 마냥 기다릴수도 없는거구요.
아니면 다음 세입자에 무조건 맞춰주고, 저희가 갈 집에 이 날짜로 맞춰달라고 해야하나요?????
딱 맞기가 더 어려울것같은데... 이사갈집을 알아봤더니 아쉽게 N일 차이나면 다음 세입자분 부동산에 연락해서
날짜 조정가능한지 다시 여쭤보나요?? 조정되면 다음세입자는 계약서 다시 써야되는거고?
안되면 저희가 그냥 그 매물을 포기하는거고??? 차라리 뒤 입주면 단기임대/보관이사라도 하겠는데
다음 집 잔금이 며칠차이로 더 빠르면요.. 그 매물 포기하는건가요? 이사날짜는 어떻게 맞추는거에요?..
3. 전세 중도퇴실이라 걱정되는게,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않으면 집주인은 보증금을 돌려줄 의무가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다음 세입자가 대출이 안나온다거나, 집주인이 돈을 안준다거나 해서 계약이 취소되는 경우가 발생해서 .. (이사갈집 계약금도 다 걸고 이삿짐도 다 예약해놨는데...) 자금 다 꼬이고 난감한 상황이 있더라구요. 만기를 채우고 나가는거면 집주인에게 그래도 반환의 의무라도 있지, 중도퇴실이라 이런 경우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들었어요... 만약을 대비해서 전세 중도퇴실하는 저희가 어떤 준비를 더 해두면 좋을까요?
혹시라도 이런상황이 발생할까봐 중토퇴실이 더 무섭습니다 ㅠㅠ..
4. 다음 세입자가 계약하면 그 계약금을 보통 다음 집 계약할때 쓰라고 준다는데 다 그런가요?
조기퇴실인데도 받을 수 있는건가요? 먼저 안주시면 저희가 요청해도 되는 부분인지, 아니면 먼저 주면 고마운거고 먼저 요청할 부분은 아닌건가요? 검색해보니 이 계약금을 반환해줌으로써, 보증금 반화에 대한 어떤 약속같은?게 생긴다고 얼핏 본거같은데 중토퇴실이라도 저희한테 먼저 계약금을 주면 집주인이 중토퇴실에 동의했고 집주인에게 보증금 반환에 대한 의무가 생기나요?
진짜 당연한것들일 수 있는데 저한테는 모든게 다 새롭고 어렵기만 합니다.
겁많은 부린이 구제해주시면 감사하겠씁니다 ㅠㅠ
월부 앱을 설치하고, 답변에 대한 알림🔔을 받아보세요!
앱을 설치하는 방법은 앱 출시 공지사항 ← 여기 클릭!
댓글
딸기 망고 스무디님, 안녕하세요. 두잇나라고 합니다. 저희 부부의 신혼때가 생각나는 질문이었어요~ 저희도 평생 부모님과 살다가 전세를 구했었어서,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는데, 그 때가 생각나고 그 마음이 저에게도 와닿았어요~ 우선, 질문으로 가보면, 다양한 생각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저희 부부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드려보면, 1. 집을 보러가실때는 처음에는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저희부부에게는 편하더라고요. "사장님, 지금 전세 살고있는데, 내집 마련하고 싶어서 마음에 드는 거 있으면 복비 다 주고서라도 내집 마련하고 싶어서 왔어요. 그런데, 날짜는 조율해야할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 하시면 사장님들께서도 이해해주실테고, 우리도 거짓말이 아니니, 당당하게 이야기 하기 좋더라고요. 2. 이 부분이 너~~~~~~~어무 중요한데요. 내가 살 집을 먼저 계약하시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현재 거주하시고 있으신 집의 "계약 상" 만기까지는 계약에 의해 보증금을 돌려받으실 수 없습니다. 아무리 사전에 집주인에게 이야기한다고해도, 만기 까지는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기에 만약, 지금 집의 새로운 세입자가 계약하기 전에 살고 싶은 집을 계약해버리신다면, 최악의 경우, 매수하고자 하시는 집의 계약금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서 올해 내집사서 나가려고하는데, 사전에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매도인 분께서도 자금 계획이 있으실텐데, 복비는 저희가 부담할테니 지금 전세 상황이 어떤지 미리 확인해보시어야 하고, 그리고 지금 거주하는 집에 새로운 세입자와의 계약금으로 내가 갈집의 계약금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순서대로 해야 나중에 어느 계약 하나가 취소되더라도 리스크가 덜하다고 생각해요. 3. 새로운 세입자분의 사유나 매도인분의 사유로 전세 계약이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사전에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계약이 취소될 경우 제 계약금도 못받을 수 있기때문에, 매도인분에게 계약금을 받아서 진행하고, 중도금도 잔금도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4. 이 부분은 협의 하기 나름인데요. 대부분 새로운 집을 구하실 수 있도록 새로운 세입자에게 받은 계약금을 기존 세입자분에게 드리면서 집을 구하실 수 있게 해드리는 편이에요. 우리돈으로 새로운집의 계약금을 넣어도 되겠지만, 우리는 특히 새로운 세입자의 확정을 받고 가는 것이 좋기에 새로운 세입자분의 돈으로 계약금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안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과정이 지금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실수있지만, 이 과정에서 계속 질문을 주시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하나하나 진행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딸기망고스무디님의 하루를 오늘도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망고스무디님! 집 매수와 전세퇴거때문에 고민이 많으신거 같아요~ 저도 위의 두잇나님의 의견과 어느정도 비슷합니다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이 부분은 솔직하게 말씀주셔야 부동산 사장님들이 그에 맞는 매물을 잘 소개해 주실 수 있으세요! 아무래도 실거주를 매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낀매물, 주인전세 희망매물은 살 수 없고 근시일 입주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사장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장님들이 오히려 망고님의 상황을 들으면 중간에 퇴거하고서라도 오고싶은 매수 의지가 강한 손님! 이렇게 생각하실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혹시나 만약에 그런 불친절한 사장님이 있다면 그냥 다른사장님하고 계약하시면 됩니다 ㅎㅎ 망고님 걱정하지 마세요~~ 2. 세입자가 들어오게 된다면 새로운 세입자와 날짜 협의를 해서 그에 맞는 물건을 찾으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먼저 계약을 하게 되면 망고님 퇴거일에 맞는 세입자만을 찾아야 하는데, 요즘 전세가 엄청 활발하지는 않은 만큼 세입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무조건 세입자한테 맞춘다, 무조건 망고님한테 맞춘다가 아니라 둘이 협의를 하고, 그 다음 계약서를 써야합니다. 한명이 계약서를 쓰고 그에 맞추거나, 새로 계약서를 쓰는 형식이 아니라는점!! 알고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라면 좋은 매물이 있는데 날짜 협의가 너무 어렵다면 바로 매물포기는 하지 마시구요! 말씀대로 뒤 입주면 단기임대, 보관이사 앞 입주면 집주인분에게 연락해서 브릿지 대출이 가능한지 먼저 물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대출받고 14일 이내 상환하면 대출을 안한 것으로 취급되어 정말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되거든요! 그 부분만 망고님이 지불을 할테니 알아봐달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주인분의 협조가 어렵다면 망고님의 집 매도자에게 날짜 조율여부를 문의해볼거 같아요. 정말 그래도 안된다면 ㅠ 사장님한테 이정도 집에 이정도 날짜가 나오면 계약하겠다 라고 하시면 사장님이 찾아보고 구해주실겁니다. 한 사장님한테만 이야기하지 마시고 여러 사장님에게 연락을 해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 이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3억전세만 해도 계약금이 3천인데, 3천을 포기하고 전세를 안들어오는 사람은 정말 극히 드물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망고님! 그리고 전세입자가 새로 구해지면 집주인은 반드시 돈을 돌려줘야 합니다!! 한집에 임차계약을 2개 쓸수는 없으니까요! 4. 이 부분은 사실 정해진것은 아니고 의례적으로 하는 것이에요. 저라면 이 부분을 집주인분에게 적극 말해서 돈을 받고, 그 부분이 전세금 반환에 동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진행을 하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망고님 응원드립니다!!
스무디님, 안녕하세요^^ 위의 댓글이 최종적으로 궁금하신 질문인 것 같아 반나이님은 아니지만 살짝 의견드려봅니다~" 1번. 네^^ 그렇게 말씀드려도 되고, "사장님 저 네이버부동산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a동 14층 oo억 나온 매물 보려고요." 하고 바로 보고싶다는 의사표현을 하셔도 좋아요. 저희가 옷 사러 갈 때, 옷을 둘러보다가 바로 점원분에게 "이거 얼마예요?" 라고 바로 묻는 것 처럼요. 2번. 이사가 처음이라 날짜를 맞추는 게 이상하고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윗분들 말씀처럼 누구도 날짜를 미리 정해버리면 안되고, 1주~2주 내의 기간으로 서로 최대한 날짜를 맞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기준이 되는 것은 당연히 '만기일' 이고, 만기일 전후로 임차인과 임대인, 새로 이사오실 분 모두 함께 움직이는 거죠^^ 3번. 어떤 계약이 어그러질 것을 걱정하시는 걸까요? 스무디님은 '만기일까지 해당 집에 거주할 권리'가 있습니다. 만기일 이전에는 스무디님의 권리가 가장 강력하고, 만기일 이후에는 권리가 소멸됩니다. 4번. 보증금 일부 반환에 대한 암묵적 동의는, '저는 갱신권 등을 쓰지 않고 이 집을 이사나갈 것을 확정합니다' 하는 동의를 말합니다. 스무디님 말씀처럼 집주인이 안된다고 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한번쯤은 말해볼 것 같아요^^ 물론 집주인이 여분의 돈이 없으면 당연히 안 되겠지만요 ㅠ 5번. 만기가 내년 12월이고, 이사를 원하시는 시점이 2~3개월 뒤라면 집주인 입장에서 날짜가 굉장히 임박할 거에요. 해당 집에 들어올 사람이 2~3개월 뒤에 이사와야 한다는 건데, 한여름은 이사 비수기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2~3개월은 굉장히 빠듯한 시간이거든요. 우선 집주인에게 퇴거 의사를 하루라도 빨리 밝히셔야 집 보러 올 사람이 있고, 스무디님의 조기퇴실도 가능할 듯합니다. 집주인에게 바로 이야기하기 부담스러우시면 부동산 사장님께 말씀드려도 되요~^^ 언뜻 복잡해보이는 이유는 3명의 계약이 한꺼번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 계약금도 걸고(중간에 약속을 어길까봐), 이사갈 여유시간도 주는 것이니 너무 걱정마셔요. 집주인과 잘 이야기가 되어서 좋은 날씨에 이사 잘 하시길 응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