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Why the Rich Are Getting Richer)』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Robert Kiyosaki)
출판사: 민음인
독서일: 2025년 7월 마지막 주
이번에 읽은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는 자본주의라는 시스템 안에서, 왜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중산층 이하의 사람들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지를 구조적으로 설명한다.
단순히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라’는 조언이 아닌, ‘왜 그런가’를 깊이 있게 묻고 답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줬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지금은 ‘모르는 게 죄’가 되는 시대라는 거였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저축하고 집 사고 빚 갚으라는 말만 듣고 자랐지만, 저자는 그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부자가 되려면 아예 사고방식과 언어 자체가 달라야 한다는 것. 나에게는 그게 꽤 큰 충격이었다.
PART 1: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이 부분에서는 익숙한 재테크 공식들이 실제로는 부를 축적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p98 “어떻게 하면 세금을 덜 낼 수 있을까요? 돈을 적게 벌면 됩니다.”
결국 같은 ‘수입’이라도 어떤 구조 안에서 벌고 있느냐에 따라 남는 돈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명확히 보여준다.
그리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느꼈다.
PART 2: 왜 돈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가
이 파트는 충격적이기도 했고, 반성도 많이 했다.
“돈은 언어다.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운다는 건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
p212 나는 지금까지 ‘가난의 언어’로 말하고 있던 건 아닐까?
결국 언어가 사고방식을 만들고, 사고방식이 삶의 구조를 만든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실감하게 됐다.
p205 “자산은 일을 하든 안 하든 주머니에 돈을 넣어준다. 부채는 그 가치가 올라가더라도 주머니에서 돈을 빼간다.”
이 문장은 지금 내가 가진 것들이 ‘진짜 자산인지, 이름만 자산인 부채인지’를 다시 돌아보게 됐다.
PART 3: 진정한 금융 교육이란 무엇인가
기요사키는 ‘유령 소득’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면서, 부자들의 수입원이 우리가 생각하는 월급 같은 고정 수입이 아님을 설명한다.
p240 “유령 소득은 금융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결국 아는 만큼만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만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p248,“좋은 부채란 다른 사람이 대신 갚아 주는 부채다.”
부채가 나쁜 게 아니라, 잘 활용하면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됐다.
PART 4: 포르쉐 경제학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포르쉐 이야기는 처음엔 좀 과장처럼 느껴졌다.
‘차를 사서 부자가 된다’는 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세금 구조와 현금 흐름 안에서 활용되는 소비.
이건 단순히 지출이 아니라, 투자 구조 안에 포함된 소비였다.
결론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는 ‘부럽다’로 끝나는 책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처럼 될 수 있을까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읽고 나서 내가 어떤 구조에 속해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앞으로는 더 이상 ‘모르는 채’ 살지 않겠다는 결심도 하게 됐다.
느낀 점
가장 크게 느낀 건, 지식의 격차가 결국 자산의 격차로 이어진다는 점이었다.
금융 문해력, 세금 구조, 자산과 부채에 대한 기준, 투자 언어 등등…
이 모든 걸 사회나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지만, 그걸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삶은 완전히 다르다는 걸 체감했다.
지금까지는 저축하고 빚 갚고,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하는 게 정답이라고 믿었지만, 이 책은 그 공식을 처음부터 다시 쓰게 만들었다.
이제는 돈을 모으는 게 아니라 구조를 설계하고, 언어를 바꾸는 일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논의하고 싶은 내용
실패는 피해야 할 대상인가, 배움의 기회인가?
p117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나는 단지 작동하지 않는 1만 가지 방법을 찾았을 뿐이다.”
“인생의 실패자들 대부분은 자신이 포기했을 때 성공이 얼마나 가까웠는지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다.”
Q. 혹시 너무 빨리 포기해서 후회했던 경험이 있나요?
실패를 극복한 후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얻었던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눠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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