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1일(금) 미국 증시 마감 시황
1. 주요 지수 마감 현황
지수 / 종목명 | 현재가 | 등락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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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 44,130.98 | -0.74% |
S&P500 | 6,339.39 | -0.37% |
나스닥 종합지수 | 21,122.45 | -0.03% |
2. 미국 증시 요약
7월의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혼조세 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메타(+11.25%)와 마이크로소프트(+3.95%)의 호실적이 장 초반 상승을 이끌었으나, 피로감이 누적된 시장은 오후 들어 금세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확인시킨 6월 근원 PCE 지표와 둔화 조짐을 보인 소비·고용 지표는 향후 연준 정책에 대한 경계심을 키웠고, 장 후반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와 제약사 압박이 다시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여기에 백악관 대변인이 중국과의 관세 유예 연장 관련 언급을 회피하자, 반도체와 수출 중심 기업들에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반도체장비 업종이 눈에 띄게 하락하며 결국 지수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마감했고, 7월 한 달간의 상승 랠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종목별 차별화는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3. 시장 주요 흐름 및 특징 종목
① 대형 기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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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AI 수요 확대 기반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11.25%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Azure 성장과 함께 장중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구글플레이 반독점 소송 패소로 하락, 애플은 아이폰 수요 둔화 우려에도 실적 발표 후 시간 외에서 +2%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은 양호한 실적에도 마진 축소 우려로 시간 외 하락세입니다.
① 대형 기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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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웨이모의 자율주행 사업 확장 소식과 비용 증가 부담이 맞물리며 -1.35% 하락했습니다.
루시드(-8.24%)와 우버(-3.85%)는 자율주행 경쟁 심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고, 포드(-1.77%)와 GM(-2.51%)도 관세 부담과 실적 경계감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동반 하락했습니다.
② 반도체 및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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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는 부정적 뉴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정부의 조사설로 백도어 이슈가 부각됐고, 마이크론은 삼성의 HBM3E 수급 이슈로 급락했습니다. 퀄컴은 스마트폰 수요 부진, ARM은 가이던스 실망으로 큰 폭 하락. 반도체 장비주들도 기술주 약세에 동반 급락했습니다.
③ 전기차 및 완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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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로보택시 현실화 지연과 목표주가 하향 이슈로 하락했고, 리비안·루시드도 함께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GM과 포드는 관세 완화와 양호한 실적에 상승했습니다. 중고차 업체 카바나는 매출 서프라이즈로 급등했고, 페라리는 가이던스를 상향하지 않으며 실망 매물로 급락했습니다.
④ 양자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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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는 전력망 최적화 성과에도 상승을 반납했고, 리게티와 디웨이브는 소폭 상승했으나 씰스큐와 마이크로알고는 기술 불확실성 이슈로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혼조세였습니다.
⑤ 헬스케어·제약·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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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약가 인하 우려, 메디케어 조사, 실적 부진, 정책 리스크 등 악재가 집중되며 유나이티드헬스와 시그나는 5~10% 이상 급락했고, 박스터는 허리케인 피해 및 실적 부진으로 -22% 급락했습니다.
⑥ 비트코인·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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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는 실적 부진에도 장중 보합을 유지했으나 시간 외 하락세입니다. 써클과 라이엇은 약세였고, 스트레티지는 디지털 자산 가치 부각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⑦ 소비·포장재·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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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관련 종목은 명확한 양극화가 나타났습니다. 나이키, 펩시코, AB InBev는 소비 둔화 우려로 하락했고,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방어적 수요로 상승했습니다. 종이·포장업체인 인터내셔널 페이퍼와 스머핏은 실적과 관세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⑧ 기타 주요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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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클라우드플레어와 레딧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퍼스트솔라는 양호한 실적에도 조정 받았고, 스트라이커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4. 정리 및 투자자 코멘트
7월장을 마무리한 오늘 증시는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정책 리스크와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상승을 지속하지 못했습니다.
메타·MS의 강력한 실적은 시장에 분명 긍정적인 신호였지만, 금리·물가·무역 변수는 여전히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및 제약 업종 규제 강화 발언은 FOMC 이후 잠시 완화되었던 정책 리스크를 다시 부각시켰고, 소비 및 고용 지표 역시 '둔화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주며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자극하면서 여기에 파월 연준의장과의 마찰이 지속되고 있는 국면입니다.
향후 시장은 실적과 매크로 이벤트, 그리고 정치 리스크 간의 줄다리기 속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주·AI 중심의 강세 속에서도, 무역 및 규제 민감 업종은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도권주식분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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