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9일(화)>

  - 서울남부지방법원 -

 

  • 법원은 처음이었다. 입장시 보안검색을 하는데 살짝 긴장까지 되었다. 먼저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입찰서를 작성해 봉투에 넣고 입찰함에 넣는 시간이 꽤 길게 주어졌다. 그 사이 행복해님께서 더운 날씨에 밖에 계시며 질문들을 다 받아주셨다.(감동!)
  • 그리고 드디어 경매시작! 종이에 빼곡하게 적힌 경매물건 리스트를 들고 집행관의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사람들을 빨리 정리시키기 위해 입찰자가 많은 물건부터 진행하기도 한단다. 우리의 물건이 가장 먼저 불렸다. 서른명이 넘는 사람들이 앞에 나가 줄을 섰다. 와, 여기서 낙찰받기 쉽지 않겠다. 누군가는 낙찰을 받았고, 그 금액은 내가 예상한 금액과는 2억도 넘는 차이가…… 투자의 방향성이 다르기에 당연한 결과였겠지만(낙찰자는 아마도 실거주나 갭투자?) 낙찰은 쉬운일이 아니고 꾸준히 해야한다라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 대리입찰을 온 사람들, 단독입찰을 받은 경우, 숫자를 불명확하게 쓴 사람 등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직접 눈으로 보고 그 자리에 있으니 그 전까지 막연한 두려움이던 법원입찰이 조금더 편하게 다가왔다.
  • 법원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2차를 하러 카페로 이동! 행복해님께서 경매 진행하면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우리가 찜해두었던 물건에 대한 예매가와 입찰가를 산출해보았다. 행복해님께 설명을 들으며 하니 놓쳤던 부분들이 보였다. 그리고 직접 기일입찰서 작성! 수업시간에 배웠던 주의사항들을 곱씹으며 작성하고 수표도 넣고 봉투에 도장도 찍고 제출! 결과는? 내가 제일 낮은 금액이었다. 이렇게 해서 언제 낙찰 받을 수 있을까?^^:;
  • 법원 견학과 카페에서의 스터디 시간도 정말 유익했다. 나에게 맞는 물건을 만난다면 나도 법원에 가서 입찰을 해볼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 뿜뿜! 더운 날씨에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고 챙겨주시려 했던 행복해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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