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히 그리고 끝까지 투자자로 이어갈
차가운열정입니다.
역대급 무더운 날씨가 이어오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분명 비전 보드를 만들면서 목표를 세웠지만
당장 임장을 가면 ‘나도 놀러가고 싶다.’,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들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옵니다.
(저만 그런가요..?)
오늘은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갖춰야 할 마인드에 대해 제 경험을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투자 공부를 이어온 지 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2년'이라는 기간 자체는 짧을 수 있지만,
미래의 목표를 위해 당장의 이익을 포기하는 선택을
이어서 한다는 것은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우리 월부인들은 더욱 체감할 것 같습니다 ㅎㅎ)
직장, 투자, 연애, 가족, 건강 등 모든 영역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어떤 마인드가 필요할까요?
얼마 전 월부학교 반모임 때 경험했던 일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튜터님: 열정님은 나중에 살고 싶은 곳이 있어요?
열정: 저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이사한 집도 구축이지만 너무 행복해요.
당시에는 빠르게 대답했지만
이 질문은 오랜 시간 여운을 남기고
'나'에 대해서 깊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 '꾸준히 오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태도도 매우 중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노력한 기간에 비해 느린 성장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행복의 역치'가 다소 낮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역치란? 아래와 같은 뜻을 지닌다고 합니다.
행복에 있어서 역치가 낮다는 것은 쉽게 말해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릴 적 부유한 가정은 아니었지만
부모님께서는 원하는 것은 모두 들어주셨고
그 과정에서 검소함도 배워왔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습관'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습관'
지금도 당장의 만족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어려움과 힘듦을 느끼지만
어릴 적부터 길러온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감정'으로 인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맛집을 찾아가는 행복으로 힘듦을 잊고
일요일에는 늦잠을 자면서 행복을 느끼고
때로는 퇴근하고 밥먹는데 밥이 잘 지어져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당장 이룰 수 없는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가 크면 클수록)
시간을 많이 투입하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행복의 역치'는 다르겠지만
그 역치를 자꾸 높이면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달려나가는 과정에서
굉장히 어려움을 느낄 것입니다.
그토록 어릴 적부터 학교에서
'감사할 줄 아는 마음', '겸손함'을
배우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희가 감사일기를 열심히 적는 것도
그 이유임을 느낍니다.
목표를 위해 기존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나아가는 과정에서
막연한 두려움에 부딪히고 당장의 어려움이 포기해야 할 이유를 합리화할 것입니다.
점점 각자의 이유가 모여 포기하기 직전
그동안 쌓아 올린 행복의 역치는
스스로를 단단히 붙잡아 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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