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실거주 수리, 이렇게 하면 오래 행복합니다 - 아파트 인테리어 수리 3탄

3시간 전

안녕하세요.

오지랖 때문에 한가할 수 없는 부동산 투자자 (안)한가해보이입니다.

 

지난 1탄에서 전체 인테리어 수리 과정을, 2탄에서 임대용 수리의 실전 전략을 다뤘죠?

 

오늘은 드디어 3탄!

이번에는 "내가 살 집"을 위해 하는 실거주 수리의 모든 것을 이야기합니다.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하루를 품는 삶의 그릇입니다.

 

실거주 인테리어는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걸 넘어,

편안함, 기능성, 내구성, 개성까지 모두 담아야 합니다.

 

 

실거주 수리, 임대 수리와 뭐가 다를까요?

 

임대용 수리는 ‘최소비용 최대효과’를,

실거주 수리는 ‘최적비용 최대만족’을 목표로 합니다.

 

임대 수리의

목적은 공실을 최소화하고, 전세 또는 월세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하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기준은 보존성이 뛰어나고, 시간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 않도록 무난하며 관리가 쉽고 교체주기를 길게 가져갈 수 있도록 튼튼해야 합니다.

디자인은 과감함을 금지하고, 무채색·크림톤·우드톤의 안전한 팔레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실거주 수리의

목적은 나와 가족의 생활패턴을 최적화하고, 10년 관점의 거주만족과 상대적으로 비용절감까지 고려하는 것입니다.

기준은 가족들의 생활동선을 고려하고, 수납과 채광, 환기, 단열, 차음, 내구성까지 고려한 균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가족들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은 OK입니다.

즉, 지금 당장의 편안함과 10년 뒤까지 유지되는 가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죠.

 

 

실거주 수리 3가지 핵심 원칙

 

1. 생활 패턴을 먼저 분석하라

가족의 하루·일주일 루틴을 그대로 도면 위에 옮겨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1) 1주일 루틴 기록(빠르게)

아침 출근준비 동선은?

침실 → 욕실 → 드레스룸 → 현관까지 막힘이나 겹침 지점을 표시

 

요리 빈도 및 스타일은?

볶음요리를 더 좋아하는지 튀김요리를 더 좋아하는지에 따라 환기를 위한 주방후드 용량과 위치가 중요하고,

오븐 사용을 더 선호하는지 에어프라이를 더 자주 사용하는지에 따라 전기용량과 작업대의 위치와 크기를 고려해야 해요.

 

세탁 루틴은?

빨래바구니 → 세탁 → 건조 → 분류 → 보관 까지 5단계 동선이 연결돼 있는지

 

취미/수집품 보관은?

보관 깊이(자주/가끔/계절)별 수납 위치를 층고에 배치

 

아이 그리고 반려동물을 고려하면?

안전을 위한 코너 마감과 미끄럼 방지, 소음과 냄새 차단을 위한 동선, 수납 높이까지 고려

 

(2) 동선, 수납, 작업면 설계 규칙

현관은?

드롭존(열쇠·가방) 선반 + 벤치, 우산트레이 및 마스크, 소모품 서랍 공간 확보

 

주방은?

냉장고–싱크–쿡탑 삼각동선을 유지하고, 조리 작업대는 연속 1,800mm 이상을 권장,

주방후드 성능을 높이고, 덕트를 직선화,

기름 많은 조리를 대비해 상판은 내열, 벽 보호패널도 설치,

소형가전 많이 사용할 경우 전용 회로를 확보하고 전기용량도 충분히 하며 멀티탭 대신 상부장 하부 작업등+콘센트 활용

 

거실은?

리모컨 및 충전기 드롭존 설치,

스피커/셋톱 전용 콘센트 벽면 계획도 고려

 

서재 또는 홈오피스는?

의자 뒤 통로 900mm 이상 확보,

모니터 하단 눈높이를 맞추기,

조도를 분리해 상부등과 작업등 설치

 

욕실은?

아침 피크타임 2인 동시 사용 고려하여 세면공간 폭을 충분히 넗히고 거울장 수납을 설치,

바닥 경사 세심하게 시공하고 미끄럼 방지까지 반영

 

2.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담아라

방위, 채광, 온습도에 따라 마감이나 컬러, 설비가 달라지게 됩니다.

서울 기준으로 생각해도 고려해 봤어요.

 

(1) 방위별 전략

남향 거실은 채광 풍부하기 때문에 밝은 벽지와 고반사 마감 OK, 여름 차광커튼과 블라인드는 필수에요.

동향 침실은 아침 햇살 → 은은한 톤 + 암막 이중커튼(수면 품질을 높여줘요),

서향 공간은 오후 열·눈부심 큼 → 저방사 유리/롤스크린, 내열·내변색 마감,

북향 방은 채광 부족·냉기 → 따뜻한 톤, 간접조명, 단열·기밀 보강을 고려해요.

 

(2) 계절 및 환경 설계

장마철(고습)을 대비해 곰팡이 취약부위(북향 코너, 욕실 외벽) 방균 도장은 필수, 환기 강화하고 제습 동선 확보하는 것도 중요해요.

겨울(건조·결로)를 대비해 창호 기밀과 단열 보강을 하고, 결로 이력이 있는 벽면에는 투습형 도료 작업과 단열재 보강도 고려하면 좋아요.

미세먼지 시즌을 대비해 전열교환기와 환기장치를 설치하고 필터는 교체하기 쉬운 접근성을 고려해야 해요.

조명 색온도/조도는 거실에는 3500K, 침실에는 3000K, 작업면 4000~5000K로 하여 눈 피로를 낮추는 것을 고려합니다.

 

(3) 소재·컬러 선택 가이드

일조 많은 집에는 고광택 과하면 눈부심과 피로가 클 수 있어, 실크광 이하를 권장해요.

일조 적은 집에는 저채도 따뜻한 톤에 벽·천장 간접조명으로 그림자를 완화하면 좋아요.

고습 구간에는 세라믹과 스톤류, 발수 줄눈, 실리콘 재시공 등을 통해 라인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지금+미래의 나를 만족시켜라

바꿀 수 없는 것과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분하고, 리폼·증설 가능성을 설계 단계에서 열어둡니다.

 

(1) 레이어드(층) 설계

고정층에는 창호, 단열, 방수, 배관·배선, 차단기 용량 모두 최우선적으로 품질이 좋은 자재와 브랜드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해요.

세미고정층인 주방/욕실 배치, 붙박이장, 벽체(경량칸막이) 등에는 모듈 규격로 제작하는 것도 좋아요.

가변층에는 조명 레일, 선반/행잉 시스템, 러그/페인트 등을 통해 2~3년마다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고려합니다.

 

(2) 리폼 가능성 열어두기

전기는 예비 회로 20% 남겨두고, 통신/케이블 PF관을 매립하여 추가선 포설이 용이하도록 준비해 둡니다.

배관은 점검구를 확보하고, 누수감지 패드 설치 위치를 고려합니다. 또한, 싱크·세면 배수 유지보수를 공간도 확보해 두면 좋아요.

가구는 유닛 추가와 교체가 쉬운 모듈형과 부품수급이 쉬운 표준 경첩과 철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생애주기·가족구성 변화

'신혼→육아→초등'까지 고려하여 가변 가벽과 가구 배치를 하고, 침대와 책상도 크기를 성장선을 고려하여 준비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내스크래치 바닥과 펫존·물그릇 배수 및 청소 동선도 생각합니다.

시니어 배려해 문턱도 최소화하고, 손잡이 위치도 고려하고 욕실 미끄럼 방지와 안전바 매립 보강도 합니다.

 

 

공정별 실거주 수리 가이드

 

20~30평대 아파트, 중급 이상 자재 기준으로 정리한 “공정별 실거주 수리 가이드”입니다.

각 파트마다 무엇을 하는지 → 설계/선택 팁 → 시공·검수 체크포인트 → 예상비용 → 가성비/프리미엄 옵션 순으로 보시면 돼요.

비용은 지역, 구조, 철거 난이도에 따라 ±10~20% 차이가 있습니다.

 

1. 도배 – 분위기와 감성을 설계하는 시작

무엇을 하나요?

실크/합지/친환경 벽지를 선택하고, 하자 보수(퍼티·사포) 후, 접착과 마감까지 마무리합니다.

 

설계/선택 팁은?

큰면적은 화이트·그레이·웜뉴트럴롤 확장감과 함께 무난함을 동시에 가지게 하고, 포인트월은 파스텔/딥톤로 한 면만을 시공하면 좋습니다.

조명/가구 톤을 동시에 고려해 4000K(거실) 기준으로 벽지의 ‘황변’/‘저채도’ 차이를 샘플보드로 확인해 보세요.

아이/반려를 생각해 내오염과 발수 기능성 벽지를 선택하고, 모서리 라운딩과 코너보호대 병행해서 설치합니다.

 

시공·검수 체크포인트는?

이음매는 직선·패턴을 맞추고, 모서리에는 들뜸과 기포가 없도록 체크하고, 스위치·콘센트 타공 라인을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결로 이력이 있는 벽은 방균/투습 도장 보강 후 도배하고, 창틀·걸레받이 실리콘 라인 정리까지 살펴봅니다.

 

예상 비용(30평대)은?

실크벽지로 시공할 경우 200만~300만 원,

친환경 벽지를 사용하면 250만~350만 원 정도 발생합니다.

 

가성비/프리미엄의 선택은?

가성비를 고려하면 실크 기본 + 포인트벽만 친환경 라인으로 시공하고,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섬유/도장 콤비(하부 친환경 도장 + 상부 텍스처 벽지)로 질감 업을 합니다.

 

2. 바닥 – 집의 체온과 발걸음을 바꾸는 선택

무엇을 하나요?

강마루/원목마루/포세린 타일/고급 장판 시공을 선택하고, 문턱과 몰딩 정리를 합니다.

 

설계/선택 팁은?

원목마루를 시공할 경우 질감·온기가 최고로 유지되지만, 습기와 스크래치 관리 필요하다는 점도 생각해야 해요.

강마루로 시공할 경우 내구성과 가격 균형을 가져올 수 있으나, 층간소음과 난방 전도를 고려해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포세린 타일로 시공하면 내수·내오염·내스크래치가 우수하지만, 평탄도 작업과 줄눈 시공의 난이도가 높을 수 있어요.

 

시공·검수 체크포인트는?

평탄도를 체크할 때는 걸림, 들뜸, 삐걱거림이 없는지를 체크해야 해요.

문하부 간섭이 있으면 문 하단 깎기와 힌지 조정을 할 수 있고, 걸레받이 직선 여부와 코너 각 정합을 체크해야 합니다.

타일은 줄눈 폭과 색을 통일해야 하고, ‘들뜸’ 유무를 점검해야 합니다.

 

예상 비용은?

강마루는 250만~350만 원,

원목마루는 400만~600만 원,

포세린 타일은 350만~50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가성비/프리미엄의 선택은?

가성비를 고려하면 거실과 복도는 강마루로 시공하고 주방과 현관에는 타일을 혼합해서 시공합니다.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전면 포세린(대판)으로 설치하고 미끄럼저감 수지와 줄눈 코팅까지 시공해요.

 

3. 주방 – 라이프스타일의 심장

무엇을 하나요?

동선을 먼저 재설계하고, 상·하부장 및 키큰장, 상판, 수전·싱크볼을 설치하며 주방후드와 가전 배치하면서 조명과 전기까지 증설해요.

 

설계/선택 팁은?

삼각동선(냉장고–싱크–쿡탑)을 유지하고, 조리 작업대를 1,800~2,400mm 확보하도록 합니다.

상·하부장은 투톤으로 가볍게, 손잡이/경첩은 댐핑 하드웨어로 합니다.

환기를 위해서 덕트를 직선화하고 역풍 방지까지 시공합니다. 주방후드는 정압과 소음 스펙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요.

숨은 콘센트(상부장 하부)와 분리수거 및 재활용 보관 공간까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공·검수 체크포인트는?

상판 접합부의 수평상태, 실리콘 마감과 싱크배수 누수 및 냄새 역류 테스트까지 하는 것이 좋아요.

가전 전용회로(식세기/오븐/전자레인지)가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확인하고, 조리·간접조명 회로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랍/도어 수평으로 설치되었는지 살펴보고, 손잡이 위치도 통일하는 것이 좋으며 도어 간섭 없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예상 비용은?

전체 교체할 경우 500만~1,000만 원,

상판·도어만 교체하면 200만~40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가성비/프리미엄의 선택은?

가성비를 고려하면 하부장 중심 교체 + 인조대리석 상판, 벽체는 대면적 패널로 청소가 용이하도록 합니다.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세라믹/천연석 상판, 무광도장 도어, 다운드래프트/고정압 후드까지 고려하면 좋아요.

 

4. 욕실 – 1평의 품격

무엇을 하나요?

방수(바닥·벽), 타일/줄눈, 위생도기·수전, 환기, 조명까지 교체하고, 건식/습식 구획을 나눕니다.

 

설계/선택 팁은?

컬러는 그레이·베이지 뉴트럴 + 금속(스테인리스/블랙)으로 호텔 무드를 내면 고급스러워요.

미끄럼방지 바닥 타일을 설치하고, 샤워부 건식·습식 분리하기 위해 유리 파티션 설치를 해 줍니다.

수납장 뒤 간접조명을 설치하고 거울열선(김서림 방지)까지 설치하면 좋아요.

환풍 덕트 용량까지 체크하면 더 꼼꼼히 설치할 수 있어요.

 

시공·검수 체크포인트은?

방수는 바닥 경사/배수 상태, 문턱부 실리콘 및 방수 턱의 상태, 누수 테스트까지가 필수입니다.

타일 평탄 확인과 코너 직각을 체크하고, 줄눈 오염과 핀홀 없는지 확인합니다.

변기와 세면기 흔들림과 누수 없는지 체크하고, 트랩 냄새가 역류하는지 점검합니다.

 

예상 비용은?

풀 리모델링을 할 경우 400만~700만 원,

부분 리폼(도기·수전/유리·수납)을 할 경우는 150만~30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가성비/프리미엄의 선택은?

가성비를 고려하면 바닥·하부 타일 교체 + 줄눈/실리콘 재시공 + 수전 업그레이드를 선택하고,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대판 타일, 비데일체형, 레인샤워, 스마트 환기/난방까지 시공합니다.

 

5. 조명 – 공간의 표정을 바꾸는 마법

무엇을 하나요?

전체 조명계획(주조명/간접/작업등)을 꼼꼼히 세우고, 색온도 설계, 회로 분리와 스위치 위치 최적화까지 고려합니다.

 

설계/선택 팁은?

거실은 4000K±(활동/휴식 균형), 침실은 3000K(수면), 주방은 5000~5700K(작업)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아요.

레일조명으로 가변성을 확보, 간접조명은 눈부심 방지(컷오프/간접캡)도 해 주세요.

현관과 복도는 동작센서+잔광으로 시공하고, 책상에는 글레어 낮은 작업등을 설치해 주면 더욱 좋아요.

 

시공·검수 체크포인트는?

스위치 위치가 일치하는지 체크하고, 깜빡임과 소음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매입등의 방열 여부와 천장 보강도 확인하고, 다운라이트의 정렬 상태와 간격도 잘 이루어졌는지 체크해야 해요.

 

예상 비용은?

LED 전환을 하면 80만~150만 원,

시스템 조명(간접/레일 포함)까지 시공하면 150만~30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가성비/프리미엄의 선택은?

가성비를 고려하면 기존 매입등 재배치 + 레일 추가까지 고려하고,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거실 코브 간접 + 스마트 디머/장면(씬) 컨트롤까지 설치해 보세요.

 

6. 수납 – 숨은 공간까지 디자인

무엇을 하나요?

붙박이장,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다용도 수납 공간을 설치하고, 모듈 설계와 함께 해당 공간에 조명과 환기시설까지 설치합니다.

 

설계/선택 팁은?

모듈 규격(600/900mm 그리드)로 제작해 향후 변경이나 추가가 용이하도록 하면 좋아요.

현관에는 일상 드롭존(열쇠/우산)을 반영하고, 아웃도어, 유모차 등의 공간 분리하여 출입 동선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요.

주방에는 키큰장+홈카페/와인 존 등을 고려하고, 서랍 내부 디바이더를 설치하여 정리 유지에 신경을 씁니다.

침실에는 계절별 수납을 상부에 배치하고, 전신거울과 간접조명을 내장합니다.

 

시공·검수 체크포인트는?

문틀과 바닥 수평을 체크하고, 여닫이문의 간섭이 없는지 살펴보고, 댐핑 하드웨어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는지 봐야 합니다.

내장 조명 배선은 숨김 처리하고, 점검구와 환기구(곰팡이 예방)를 확보해야 해요.

 

예상 비용은?

기본 붙박이장은 150만~300만 원,

맞춤 제작(팬트리/드레스룸 포함)을 할 경우 300만~60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가성비/프리미엄의 선택은?

가성비를 고려하면 표준 하드웨어+내부 파티션 최적화를 생각하고,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무광도장/목무늬 HPL, 푸쉬오픈/슬라이딩 시스템까지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발코니/확장 – 생활 면적을 키우는 방법

무엇을 하나요?

단열 및 창호 교체하고, 확장 등 필요시 바닥 난방(필름/배관) 및 필요한 곳에 발수 바닥 시공을 하며, 공간 재구성(세탁, 건조/홈오피스 분리)을 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설계/선택 팁은?

단열창은 로이유리(복층에 적용) 같이 특이한 구조에서 설치해야 할 것을 살펴보고, 간봉, 기밀이 중요합니다.

바닥은 강마루+난방필름 또는 타일(난방 고려)을 먼저 선택하고, 세탁, 건조존과 배수 및 환기 구멍을 확보해야 합니다.

홈오피스에는 채광, 차음, 콘센트, 유선LAN를 놓치지 않고 반영하고, 블라인드로 눈부심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면 좋아요.

 

시공·검수 체크포인트는?

확장부 구조를 검토(난간, 보, 슬래브)하고, 단열재의 연속성과 결로 취약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해요.

창호 개폐와 기밀 상태, 배수 트랩도 체크하고 우수 유입관 점검해야 합니다.

 

예상 비용은?

발코니 확장은 300만~60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가성비/프리미엄의 선택은?

가성비를 고려하면 단열 보강 + 기존창 보완(패킹/실리콘/웨더스트립)을 생각하고,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고사양 로이유리 + Warm-edge 간봉 그리고 자동 블라인드도 설치하면 더욱 좋아요.

 

8. 기타 마감 – 디테일이 완성도를 만든다

무엇을 하나요?

문/손잡이/경첩, 몰딩(걸레받이·천장)까지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고, 스위치, 콘센트, 실리콘, 포켓도어 등까지 꼼꼼히 마무리합니다.

 

설계/선택 팁은?

컬러 통일을 고려해요. 문과 몰딩을 벽 톤과 맞춰 공간 일체감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스위치와 콘센트는 슬림 매립형을 선택하고, 위치는 사용 패턴을 기준으로 재배치해요.

실리콘은 백색과 투명으로 시공하고, 라인 연속성과 균일하게 시공해요..

 

시공·검수 체크포인트는?

문 개폐를 하며 수평을 살펴보고, 힌지 부분의 소음 없는지, 손잡이 높이는 동일하게 설치되었는지 체크해야 해요.

콘센트 극성과 접지 상태를 확인하고, 커버 들뜸 등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실리콘 손 끝 마감 매끈한지, 곰팡이 얼룩 제거 후 재시공했는지까지 꼼꼼히 체크해 보세요.

 

예상 비용은?

100만~20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가성비/프리미엄의 선택은?

가성비를 고려하면 손잡이, 경첩, 스위치 일괄 교체로 ‘새집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프리미엄까지 생각하면 포켓도어, 프레임리스 도어, 마그네틱 도어캐치까지 고려하면 더욱 고급스러운 모습이 갖춰집니다.

 

 

예상 총 비용은? (30평대 기준)

 

1. 기본형 실거주 리모델링은 2,000만~3,000만 원

이런 분께

구조 변경은 최소, 가성비 좋게 “새집 효과”를 빠르게 내고 싶은 경우 추천드려요.

입주까지 시간이 촉박하거나 첫 리모델링 경험에도 추천드립니다.

 

포함 범위(권장)는?

도배 전면(실크/친환경 기본 라인), 바닥(강마루), 조명 교체(레일+직부),

욕실 부분 리폼(도기·수전·거울장/유리파티션 선택), 주방 부분 리폼(도어/상판 교체 또는 수전·후드 업그레이드),

기타 마감(손잡이·경첩·스위치/콘센트 통일, 실리콘 재시공),

철거/보양/폐기물 처리·기본 청소 포함(업체별 상이)

 

사양 가이드는?

바닥은 강마루 중상급(스크래치·내수 등급 확인),

주방은 인조대리석 상판 or 내오염 패널 벽, 하드웨어 댐핑 기본형,

욕실은 미끄럼 방지 바닥 타일 + 줄눈/실리콘 리뉴얼, 수전 중급 국내 라인으로,

조명은 거실 4000K, 침실 3000K, 주방 5000K 전후 / 회로 분리 최소화 해 보세요.

 

일정은?

3~4주 내외(철거 2~3일 → 바닥/도배 5~7일 → 주방/욕실 파트 5~7일 → 조명/마감 2~3일)로 반영해 보세요.

 

2. 중급형 실거주 리모델링은 3,000만~5,000만 원

이런 분께

주방과 욕실 체감 업그레이드와 수납 및 조명 계획을 제대로 하고 싶은 경우 추천드립니다.

“10년 쓸 만한” 내구성과 사용성을 확보하고 싶은 경우에도 추천드려요.

 

포함 범위(권장)는?

기본형 전 범위 + 주방 전체 교체, 욕실 1~2개 중 1개 풀 리모델링,

수납(붙박이장·팬트리 일부), 시스템 조명(간접+레일),

전기 회로 일부 증설/분전반 정리, 환기/후드 덕트 개선 까지 생각해 보세요.

 

사양 가이드는?

바닥은 강마루 상급 or 일부 포세린 타일(주방/현관) 병행,

주방은 세라믹/고급 인조대리석 상판으로 설치하고, 댐핑 하드웨어와 분리수거 스테이션 반영 및 숨은 콘센트까지 고려,

욕실(풀)은 대판 타일 or 600각 이상, 샤워부 건식·습식 구획, 거울열선, 수전은 중상급을 반영,

조명은 거실 코브 간접 + 스팟/레일, 장면(씬) 컨트롤 디머까지 선택하세요.

 

일정은?

4~5주 내외(주방·욕실 공정 겹치기/건조기간 포함)로 반영해 보세요.

 

3. 고급형 실거주 리모델링은 5,000만~1억 원 + @

이런 분께

창호, 단열, 차음 등 “바꾸기 어려운 부분”을 이번에 끝내고 싶은 경우에 추천드려요.

맞춤 가구, 디테일과 소재 퀄리티까지 갖추고, 호텔/갤러리급 조도 설계를 원하는 경우에도 추천드립니다.

 

포함 범위(권장)는?

중급형 전 범위 + 창호 전면 교체(로이복층, 기밀 성능 상향)까지 포함됩니다.

내단열 보강(결로 취약부), 바닥 난방/확장부 열교 차단,

욕실 2개 모두 풀 리모델링, 주방 상판 세라믹/천연석을 설치,

맞춤 수납(드레스룸/팬트리 전체), 시스템 조명 풀 구성, 스마트홈/전열교환기 선택한다면 고급형이 완성됩니다.

 

사양 가이드는?

바닥은 포세린 대판 또는 고급 원목(표면 마감·습도관리 계획 필수)으로,

창호는 로이복층+Warm-edge 간봉, 기밀테이핑/실리콘 라인 정밀 시공을 반영,

단열은 취약 코너 보강, 발코니 확장부 열교 차단재 연속성 관리까지,

조명은 거실 코브+월워셔+스팟 3레이어, 공간별 씬/타이머·센서까지 시공합니다.

 

일정은?

6~8주 내외(창호·단열·대판 타일·맞춤가구 제작/납기 포함)까지도 소요될 수 있어요.

 

 

계약·관리 포인트(매우 중요)

 

내역서에 ‘규격/브랜드/수량/시공범위’ 까지 반드시 명기(예: 타일 규격·줄눈색, 상판 재질·두께, 하드웨어 등급)해야 하고,

지급 스케줄은 계약금 10~20% → 중도금(철거 후/가구 발주 시) 40% → 중도금2(타일·바닥 완료 시) 30% → 잔금 10% + 하자보수예치 5%(인도·하자 점검 후 지급)로 반영하세요.

 

현장 기록은 천장/벽 속 배선·배관 사진은 필수 보관하고, 일일 체크리스트로 진행률/하자 관리까지 꼼꼼히 해야 합니다.

 

A/S 기준은 통상 1년(방수는 1~2년)이며, 제품은 제조사 보증 따를 수 있으니 꼭 체크해 두세요.

 

 

와우포인트, 가족의 하루를 바꾸는 ‘주방+조명’

 

실거주 수리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건 주방과 조명입니다.

 

주방은 생활 동선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명은 같은 공간을 전혀 다른 분위기로 만듭니다.

 

특히 가족 식탁 위 펜던트 조명 하나만 바꿔도,

집의 분위기가 호텔 라운지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실거주 수리는 ‘행복’이자 ‘생활 설계’입니다.

 

불필요한 과시는 덜고, 가족의 루틴에 맞춘 동선, 수납, 채광, 차음으로 접근해야,

매일의 편안함과 10년 유지되는 가치를 누릴 수 있어요.

 

핵심은 3가지입니다.

생활 패턴을 먼저 분석하고,

시간, 계절, 집의 방향을 반영해 자재와 조명을 고르고,

지금뿐 아니라 미래를 위해 전기, 배관, 단열 같은 ‘바꾸기 어려운 부분’에 우선 투자하세요.

 

 

다음 편 예고

 

부분 수리로 집을 새집처럼 만드는 셀프 리폼 실전편

“업자 없이도 분위기 80%는 바꿀 수 있다!”

 

4탄에서는 시간·예산·난이도에 맞춰 고르는 셀프 시공 12가지 핵심 기술을 공개합니다.

실패를 줄이는 재료 선택법, 도구 셋팅, 하자 예방 체크리스트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아파트 인테리어 수리 시리즈 다시 보기

 

1탄 -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까요?

 

2탄 - 임대용 수리, 이렇게만 하면 성공합니다

 

 




댓글


인생탐험 깔짝이
25. 08. 25. 07:00N

와,,, 보이멘토님 정말 최고에요! 저번주 매임 때 수리만 2천만원 드는 집을 보고 왔는데 가성비 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디테일한 멋진 칼럼 작성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로레니v
25. 08. 25. 07:00N

우와 실거주 수리 완벽 가이드네요 멘토님 인테리어 시리즈 너무 감사합니다 !! 😍💗

채너리
25. 08. 25. 07:03N

멘토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