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Q&A

결국 마지막에 엉뚱한 매물을 골랐어요.

25.08.25

 

투자를 마음먹고 빌라전세로 전세대출을 받아 1억 2천만원짜리 전세로 들어갔습니다. (9600만원 대출, 월 30만원)

다행히도 근처가 친정집이라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과 친정 모두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해주셔서 이왕 이렇게 맘 먹은거 기존집을 처분하고 남은돈 2억 8천으로 3급지 정도에 투자를 하려고 보고 있었습니다. (강동, 청량리 등)

그런데 강의를 많이 들었지만.. 결국에는 매물을 고르기 힘들었고 선택도 쉽지 않았습니다. 

 

기존 집이 팔리니 마음이 급해졌고 계약금 받은 돈으로 갑자기 생각치도 않은 곳으로 매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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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희는 노원구 상계동에 살고있고 친정집도 근처라 익숙한 곳이 이쪽이고 재건축 이슈가 있는 곳이라며 귀가 팔랑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일반 학교 다니는 자녀가 예민한 친구라 전학은 절대 가기 싫다고 해서 학교를 끼고있는 상계주공을 매수했습니다.

그것도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학교가 보이는곳 필로티 2층 서향. 제일 저렴한 물건.. 수리가 전혀 안 된곳이요. 

그저 갑자기 아이가 전학이 가기 싫다 했고 나도 투자에 겁이 났고 그냥 빨리 마무리 할 수 있으면 좋을꺼 같았나 봅니다. 

그렇게 어렸을때 부터 노원구에는 살지 않을꺼라 맘먹었는데 또다시 노원구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상계동이 만족스럽지 않은 건 아니지만 노도강이라는 프레임을 자녀들한테까지 씌워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덜컥 또 매수하니 그때부터 후회가 밀려왔고. 지금 공실로 수리까지 해둔 상태인데 그냥 매도하고 다른곳에 투자할까도 싶습니다. (아직 전세입자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실 월부에서 그렇게 강의를 많이 들었는데도 결국은 엉뚱한 결론을 내버렸고 

굳이 재건축 물건을 들어가서 왜 이랬나 싶습니다. 

그 전에 매도한 물건도 실거래가가 5천정도 올랐습니다.  (서울이 아니긴 했지만요)

 

남편도 저를 믿고 동의 한건데 이렇게 되니 저도 힘이 빠지고 남편도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상계주공을 그냥 두고 실거주 할집을 추가로 매수를 해서 갈아타야 하는건지

아니면 바로 매도를 하고 해야하는건지 결정이 쉽지 않네요/

 

월부 투자코칭을 받으려고 클릭해보는데 계속 대기중이고.. 

상담받을 곳은 없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


후바이
25. 08. 25. 14:49

BEST | 프로님 안녕하세요. 코칭 신청이 참 쉽지가 않죠... 저도 여러번 실패했던 적이 있는지라 그 마음 조금이나마 이해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의사결정 전 단계라면 그래도 마음이 힘들지언정 괴롭지는 않을텐ㄷ ㅔ의사결정은 해두신 상태라 마음이 괴롭기까지 하실 것 같습니다. 투자 코칭 매물 코칭에 대한 드릴 만한 팁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 마음이 참 어려운데요. 코칭은 계속 그리고 좀 더 적극적인( 인터넷 속도가 더 빠른 PC방이나, 5G, 기가 와이파이 등을 사용할 수 잇는 곳으로 가서 시도해본다거나, 또는 모바일뿐 아니라 PC로도 가족분들과 함ㄲ ㅔ동시에 진행해 본다거나) 태도로 지속해보시면서 저라면 이런 점들을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자녀분의 불안 또 재훈님과 달리 배우자 등의 가족들의 굳건한 지지가 흔들린다면 투자 목표의 재정비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을 위한 의사결정이지만 가족에게 지지를 받기가 어렵다면 지속이 어렵더라구요. 지속이 어렵다는 것은 자산을 지키는 것에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니 가족분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고려하셔서 의사결정을 위한 시간을 심도있게 가져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단순히 구두로만 머리를 맞대기 보다는 글로 적어보면서 득/실 편익등을 따져보면 말로만 할 때보다 훨씬 건설적인 결과가 나올 때가 많고 감정보다는 이성적으로 토의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코칭이 빨리 되면 참 좋겠습니다만, 코칭이 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만 하기 보다는 지금 이렇게 게시판에 질문을 하시는 것처럼, 중개소나 지역 재건축조합 등에 직접 문의해보거나 방문하시면서 실제로 살아 있는 최신의 현장 정보를 확보해 두려고 노력을 할 것 같습니다. 강의나 세미나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재훈님께서 하신 의사결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시행착오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의사결정을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칫 과할 경우 조급한 추가 대책으로 인해 더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가족분들과 충분히 정말 충분히 이성적으로 소통을 하시고 조급하기보다는 침작하게 추가 대책을 이행하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재건축과 같은 정비사업 이슈, 그리고 실거주 환경 모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장 매도하지 않고 일단 전세입자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실 수도 있겠고, 저는 그래볼 것 같습니다. 추가로 노원구와 상계주공의 시장 흐름을 좀 더 넓고, 깊게 알아두려는 중립적인 노력도 챙길 것 같습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한 이후 어렵거나 당황스러운 상황을 마주 할 때 선생님들께 자주 들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투자자는 주어진 상황에 한탄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하거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지 대응 하는 사람" 이렇게 글을 용기 내어 써주신 것을 보면 잘 대응하고 계시고 잘 대응해 나가실거라고 생각합니다. CEO 마인드로 소중한 가족도, 또 이 물건과 시장에 대한 대응도 잘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님 화이팅입니다!

민갱
25. 08. 25. 16:19

천프로님 안녕하세요 투자 의사결정 이후 명확한 상담을 받고싶으신데, 투자코칭 신청 광클이 어렵다보니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잘못된 투자(투자보단 투기에 가까웠습니다..)로 오랜기간 힘든시간을 보낸적이 있다보니 조금은 천프로님의 힘든 마음이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정말 많이 힘드시겠지만, 후바이님께서 답변주신 것처럼 빠르게 수습하는 것보다 시간을 충분히 가족분들과 충분히 소통하셔서 이성적으로 침착하게 대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과정의 일환으로 우선 강의를 많이 들으셨다고 하신만큼 월부에 '아너스'라는 제도를 활용해보시는것도 검토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너스 혜택으로 '투자코칭 우선신청권'이 제공되기때문에 일반 광클보다는 수월하게 투자코칭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아너스 신청을 위해서는 서로다른 7개의 강의를 수강해야하는데요. 수강하신 강의가 부족하시다면 매도를 하고 다시 투자를 하더라도 더 좋은 투자를 할 수있는 준비를 하신다는 마음으로 강의를 좀 더 수강하시면서 전세 세팅도 해보시고 운영도 해보신다면 지금 투자가 만족스럽진 못해서 많이 슬프로 힘든시간을 보내고계시지만 해당 주택 매수경험을 반판 삼아 매도하고 다음주택을 매수하실때에는 그간 갈고닦으신 실력으로 좋은 의사결정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 매수하신 주택이 잘못된 의사결정이 아니라 '큰 한걸음을 내딛기 위한 작은 디딤발 한걸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님 힘내시고, 화이팅하시고, 잘 대응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멀리서나마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