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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구나나입니다.
몇일 전 매도잔금을 치루면서 매수인 부부를 만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었던 생각을 나누려고 합니다.
지방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 매수인 부부는 나이가 70대였습니다.
서류에 사인하는 손등에 검버섯이 피어있고, 송금하는 손은 살짝 떨렸습니다.
두꺼운 돋보기를 끼고 OTP 를 입력하는 모습에서 제 부모님이 떠올랐네요.
법무사님의 처리를 기다리면서 아내분 대화를 나누게 됐습니다.
아내분 : 집을 파시니 서운하지 않으세요?
구나나 : 아.. 서운한 마음도 들고 기분이 묘하네요.
구나나 : 이 집에 살던 분들은 모두 잘됐어요. 아이도 낳으시고, 좋은 집으로 이사도 가시고요.
선생님도 잘 되실거예요.
근데.. 살고 계신 곳이 아주 먼데 어떻게 여기에 집을 살 생각을 하셨어요?
아내분 : 언니 도움이 컸어요. 이 동네 살고 있거든요.
우리는 나이가 많아서 일하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은행 이자는 얼마 안되고..
얼마라도 생활비가 더 필요하더라고요.
70대 노부부는 생활비가 필요해서 전세금 올려받아 생활비로 쓰려고
은행에 넣어둔 돈으로 집을 매수했습니다.
은행에 모아둔 돈이 부부에게 크게 유용하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자산으로 바꾼 행동은
한달 생활비를 위해서 였지만
결국 자본주의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선택했기에
노부부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
물론 70대가 투자하기 쉬운 나이대는 아닙니다.
안정적으로 지내야 할 나이니까요.
그럼에도 매수인 노부부는 여유자금으로 크게 부담없는 작은 집을 매수했습니다.
그분들의 행동을 보면서
결국 나를 가로막는건 나의 생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돈, 시간, 나이, 체력 등등…
각자의 이유는 다 설득력이 있고, 핑계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은행이자 보다 생활비가 더 필요하다면
내 상황에 걸맞는 행동을 하면 되는게 아닐까요…
오늘 제 동료가 저에게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나에게 도움이 안되요.
나에게 도움이 되는 생각들로 바꿔봐요.
할 수 있어요.”
저도 지금 이 순간 안된다! 못한다! 생각하는 누군가 있다면
제 동료가 해준 이 말을 들려주고 싶네요.
함께 기운내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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