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장에 겸손한 투자자 복댕이21입니다.
이번 실전반도 이제 내일이면 종강이네요
항상 제대로 몰입하지 못함을 자책하며
한달의 끝에는 항상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그럼에도 한달간을 복기해보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l 투자에 진심 반대하던 신랑의 변화
복댕이가
돌이 지날 무렵
유진아빠님의 소액투자 강의를 듣고
정신을 차리면서 시작했던 월부였는데
처음에는 금방 부자가 될 줄 알았던 신랑은
임장과 임보를 쓰느라
항상 부재중인 아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엄청나게 반대를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신념이 바뀌었기 때문에
멈출 수 없었고
반대하는 신랑을 무릅쓰고
평일에는 퇴근하고 육아 독박을,
주말에는 토요일 하루
임장을 끝내야 했기 때문에
새벽 첫기차와 밤 막차를 타고
하루 20시간 가까운 임장을 하고
일요일은 신랑 눈치를 보면서
친정집의 도움으로
육아를 하고 임보를 써야했던 나날이
지속됐었습니다.
“왜 이렇게 공부하고 투자를 못하니..?
실력이 없어서 그런거 아니야?”
“내 돈 가지고 망하면 어쩔건데..?”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그럼에도 했습니다.
저는 스마트 한 사람은 아니지만
한번 시작한 건 끝을 봐야하는 사람이라
신랑에게 보란 듯이 보여주겠다는 생각보다는
복댕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려면
해야한다는 신념이 훨씬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질게 하던 신랑이
0호기 전세재계약으로 인한 전세 상승분과
1호기 대구 상급지 실거주 매수를 7천만원 네고한 가격에 매수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아직 수익실현은 아니지만..)
반대의 기운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번아웃이 크게 와서
2개월 정도는 임장을 중단하고
마음의 정비(육아였지만;;) 이후
다시 시작한 실전반이라
또 반대하겠구나..(아예 포기를..)
받아들이고
듣기 싫어하는 한달 일정을 이야기해주고
실전반을 시작하게 됩니다.
역시나 처음부터 저의 일정에 왜 맞춰야 하냐는
신랑의 화로 인해
또 시작이구나.. 받아들였지만
전보다는 반대가 줄어듦을 느끼며
결정적으로는
마지막 임장, 열반기초반 오프 수강,
최임 제출 등 일정이 밀려서
2일을 꼬박 집을 비우고 서울로, 스터디카페로
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왠일인지 자기가 볼테니 다 하고 오라는 카톡을
보내줍니다
(왜 이러지? 사람이 변하면 아프다던데..;;)
지금도 신랑이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평일 독박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지만
그나마 복댕이가 커서
대화가 되고 일찍 잠들어주는 바람에
상황은 나아졌지만
그 상황이 미안한건지
그동안의 반대가 미안한건지
신랑의 도움으로
실전반 과제제출을 무사히 마무리하게 됩니다
철옹성 같은 신랑의 마음이 왜 바뀐건지
앞으로도 그럴건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 신랑의 대화를 통해서
회사 동료가 신축아파트에서
학교 때문에 이사를 나오고 싶은데
(주변의 환경이 안좋음)
매도가 안되서 고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 대한 고민과 방향성을
제가 항상 고민하고 공부하는 것을 알기에
신랑은 머리아픈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서인지
(머리아픈거 싫어하는 스타일;;)
무뚝뚝한 성격에
도와주려는 모습이 보여서
최임제출 할 때는 조금 뭉클해지더라구요
신랑이 투자에 대해서
절대 바뀌지 않을꺼라는 프레임을
저 스스로에게 씌운 것은 아닌지
또 한번 저의 선입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마인드셋]
관계도 언제든 변화할 수 있고
그 변화의 시작은 언제나 나 자신이다.!!
l 이제는 엄마를 도와주는 복댕이
돌이 지나 정신이 팔려있는 엄마 때문에
아이는 항상 아팠습니다.
항상 조ot는 입원실에서 했었고
실전반이 시작하면
꼭 1번은 입원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마른 아이가 안쓰러웠습니다.
(체질인거 같기도;;)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내가 가지는 부에 대한 대가가
아이가 되는 것 같아서
계속 해야하나 고민도 많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가족의 고생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까봐
포기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복댕이는 이제 5살이 되었고
엄마와 옆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아기+어린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실거주집에 이사를 오고나서
‘ㅇㅇ구 좋아’(어딘지도 모르면서^^;;)라고
이야기해주는 아들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실전반을 시작하고
또 아이가 아프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가
역시나…
마지막 중요한 주에 아이가 고열이 오르면서
아이를 들쳐업고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다행히 입원은 아니지만 1주일 증상이 있다가
괜찮아졌고 검사결과 엔테로 바이러스가 무사히
열만나고 지나가서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이제는 새벽에 스카를 가도
엄마가 집에 없어도
아빠와 할아버지와 잘 놀아주는 아들…
항상 새벽시간에 투자공부를 하는 바람에
새벽에 항상 5~6시에 같이 깨는 아들..
그럼에도 간단한 목실감을 쓰는 와중에도
옆에서 가만히 있어주는 아들이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지금은 다른 엄마와는 다르게
올인해서 시간을 보내줄 수는 없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마인드셋]
현재의 복댕이의 옆에 있어주겠다는 생각보다
미래의 복댕이의 옆을 지켜주는 엄마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
가족이 투자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가족이
나 자신보다 더 힘들어할 수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워킹망!! 워킹대디 홧팅!!
"
l 힘들기만 했던 하루하루가 즐거워진 순간_실전반
가족에게 미안해서
항상 임장지에서 쉬지않고 다녔고
고시공부하듯이 열심히만 했습니다.
(이 정도로 할거면 잘해야되는데;;)
재미라는 단어 자체가
저에게는 사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혼자 임장을 다녔어야했지만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전반을 하면서
함께 동료들과 임장하고
웃고 이야기나누는 것이
더 이상 자책감이 들지않고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게 해야 오래가요 복댕이님~”
작년에 부러질 것 같은 저에게
다독임을 해주시고 길을 잡아주신
센스튜터님, 줴러미튜터님…
비실비실 임장지를 다니던 저를
안쓰럽게 봐주던
허씨튜터님, 험블튜터님
튜터님들의 조언들이 이제는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즐겁게 해야
나눔도 의미가 있다는 채너리 튜터님~
튜터님들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앞으로도 서울 갈아타기 할 때까지,
자산의 목표를 이룰 때까지
하루하루 꾸준하게 쌓아나가겠습니다.
[마인드셋]
동료와 재미있게 해야 오래간다.
임보를 몇 달 쉬었더니
시동걸기가 힘들었는데
달려나갈 수 있게 마중물을 주신
채너리튜터님과 킴나두 조장님!!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고 배려해주는 고정이들,
스마트한 워런부핏님,스윗선배님 스카이브로님,
임보여신 지구의주인은고양이님,
따수운 아처님,잘 챙겨주시는 슈가님,
잘생긴 긍정적부자님, AI여신 240326님
감사합니다♡
**복댕이21 글모음**
[마인드]
[2022.5.9.]사라져도 다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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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4]워킹맘 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_5세미만 유아를 둔 워킹맘 투자자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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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25.]고통의 임계점을 지나가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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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8.5.] 세상에 안되는 건 없다!! 24시간 임장이 가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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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경험담]
[2022.12.21.] 누구나 다 아는 공급폭탄지역 0호기 경험담 1탄_시장이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_
(feat. 너나위님 말씀을 들었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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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 0호기 경험담 2탄_누구나 다 아는 공급폭탄지역!! 전세빙하기 전세빼기!! 월부 칼럼이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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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23.] 절대적 상대적 저평가 지역 00구 7천만원 네고 매수 경험담 1탄_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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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23.] 절대적 상대적 저평가 지역 00구 7천만원 네고 매수 경험담 2탄_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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