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다주택자의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대전에 살다가 직장 때문에 경기도에 거주중인 부린이입니다.

여기에 글을 쓰면 누구라도 조언을 주실 것 같아서 모니터 앞에 앉았네요ㅠㅠ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돈이면 모으면 전부인 줄 알았던 때에요?

어머니가 살고 계신 단독 주택 바로 옆 주택이 싸게 나왔다고 당장 이거 사라고 하셔서 나름 어머님이 생활력도 강하고 자수성가하신 분이라 그런가? 해서 단독주택 사는데 모은 돈을 다 썼어요;;;

그리고 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상속으로 물려받은 단독주택, 아파트, 다 쓰러져 가는 귀신의 집 까지 총 4개의 주택과 시골 소재 논,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 단독주택 2채 (대전 용전동 고속터미널 부근)

   → 바로 양 옆으로 붙어 있습니다. 둘 합쳐 대지 150평 정도이고, 둘 다 2층/반지하 연평 50평입니다.

   → 당시 어머님은 둘 합치면 땅이 커져서 나중에 건물 올리려는 사람 나타나면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을거라 하셨는데 건축업계 난황에 지방이라 이 얘긴 택도 없는?? ㅠㅠ

2. 아파트 1채

   → 39평 1층입니다. 대전 유성구 노은동에 있는 아파트인데 이 지역에서는 나름 시세가 많이 죽지 않은 곳 같아요. 현재 전월세로 세입자가 살고 있고 내년 계약갱신청구권을 쓴다면 앞으로 한 3년 정도 묶여 있겠네요.

3. 귀신의 집 1채(할머니가 살고 어머니가 물려 받고 제가 물려 받은 집)

   → 제일 난감한 집이에요. 같은 필지에 두 가구가 살았더라구요? 토지 분할도 안되어 있어서 팔지도 못하네요ㅠㅠ

4. 충남, 충북에 나대지, 맹지 등등도 있어요. 

다주택자라고 세금은 나가고, 양도세 적게 내려고 매도 순서도 다 정리해 놨으나 매도 순서는 커녕 팔리지도 않고 그냥 얼른 처분하고 제가 사는 지역 또는 서울에 나중에라도 살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부동산에서는 제가 책정한 가격이 적정해 보인다고는 하더라구요.

월급쟁이 부자님들이라면 이 주택들을 어떻게 처리하실까요?? 급매만이 답일까요? 손해보는 것 같아서 이게 쉽게 되지 않고 도대체 얼마나 싸게 해야 팔리는건가, 부린이라 눈탱이 맞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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