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기 첫 강의는 익숙한데 신선했다.
열기반 때 차근차근 먹여주던 투자의 전체 흐름을 다시 빠르게 훑어주는 맥락이었다.
담달부터 본격 투자에 나설 입장인지라 앞마당 1개 더 만들기에 급급했던 나로썬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투자 자세를 점검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
돌이켜보면 운이 좋았는지 열기반부터 수강했던 강의들이 꼭 내게 필요한 정보를 주곤했었다.
독서 위주라는 말에 앞마당 혼자 만들기가 벅차겠다는 걱정만 있었는데
막상 수강해보니 더할나위없이 내게 필요한 강의였다는 점에서 감사함 뿐만아니라
강사님들은 정말 귀신같다…? 라는 의문도…? 들었다. ㅎㅎ
인상깊은 점
- 현시장 파악 : 투자에 갓 뛰어든 네달차 투린이에게 시장 용어는 물론 규제 또한 다 낯설다. 이번 규제로 인해 오히려 과거 프로세스를 이제야 파악할 정도의 수준이란 말임. 어쨋든 배우면 된다. 갭투자의 기회가 사라지지 않았다. 기존 전세를 받거나 주인 전세를 하면 되고 매물이 없더라도 깊게 파고들면 보려는 자에겐 보여지나니…! 시장 상황이 이렇다 저렇다 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팩트를 보자, 강의를 되씹자. 아직 안오른 지역이 있다. 서울에도 있다. 애매하다는 건 그저 내 안목이 애매 한 것이다. 그럴때는 원칙을 다시 꺼내든다.
- 투자의 원칙 : 저환수원리는 기초반때부터 달달달 외우도록 반복된 이야기다. 많이 익숙해져있다고 생각했고 앞마당을 만들고 단지를 비교해보며 충분히 적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강의를 들어보니 왜 또 새롭지…? 특히 이제 진짜 투자에 뛰어들 준비를 하는 시선으로 보니 더 새롭고 더 날카롭다. 리스크 부분이 유독 찔렸는데, 내 투자금에서 5%올려 추려보면서 내 투자금이 안되는데도 자꾸 욕심을 내려고한다. 그러다 역전세 시기가 오면? 너 어떻게 할라고?… 아니 기초반때부터 너무나 당연히 배운 내용을 실제 적용하려고 하면 어리석은 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건 원래 너의 것이 아니야. 그건 잃지 않는 투자가 아니란다.
- 투자의 프로세스 : 여기서부터 실전 투자를 앞둔 나에게 피와 살이 되는 내용이었다. 비교 앞마당 3개가 있으면 투자하라는 말씀이 내 등을 밀어준다. 투자물건찾는 7단계에서 각 앞마당에서 추린 매물을 한판에 옮겨 순위를 정하라는 것이 실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 우왕좌왕하던 엑셀 시트가 깔끔해질 것 같다. 전임시 분위기를 보며 조정하려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되었고 3번 정도는 졸라봐도 되겠다 싶다. 냉철한 영혼으로 갈아끼우지 뭐. 나는 거절 받음에 능숙한 과거 이력도 있지 않나! 다만 “왜냐하면!!” 이라는 조건이 달 수 있도록 나 또한 정보를 미리 캐치해서 정중히 요청하다. 그렇게 뾰족하게 매물을 파해치자.
- 성공한 진짜 비법 : 복기의 중요성 + 인생에 적용 가능한 독서
적용할 점
- 저환수원리를 임장보고서 쓸 때 명확하게 만들어 넣어야지. 투자금 맞춰 최종 고르기를 할 때.
- 부사한테 나의 요구를 요청하는 것에 미안함을 느끼지 말자. 당연하다. 다만 예의바르게.
- 앞마당별 우선순위 한판 정리하기. 저환수원리에 맞게 순위 정하기.
- 매물 하나를 발견하면 그것보다 더 싼게 있는지 다 뒤져야한다고라고라고라고라고!!
임보작성시 마지막에 투자금 가정해서 모의투자 하기. 이렇게 내 부족한 임보가 좀 더 완성도 있어지겠지.
10억, 나도 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