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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첫 투자 10원도 못깎은 Ho9가 시장에 관계없이 4천만원을 깎은 방법 3가지 [반나이]

25.09.08

 

안녕하세요.

순간에 감사함과 즐거움을

채워넣는 투자자 반나이입니다.

 

 

드디어 무더위가 어느정도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뽀송한 날씨에서 임장할 수 있겠지 라는

기대를 품게되는 요즘인데요.

 

 

하지만 뽀송해지는 날씨와 다르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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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6.27 규제, 그리고 최근 나온 9.7 규제가 나오며

조금은 가격협상이 잘되는 시장임을 기대했으나

매도자 매수자 모두 관망하며

생각보다는 가격협상이 잘 되지는 않는 분위기인데요.

(지방도 지역에 따라서는 협상이 적극적이지 않은곳이 있습니다)

 

 

올해 4천만원을 협상하며 깨달았던 협상의 몇가지 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시작해보겠습니다.

 


협상: 반드시 떠올려야할 3가지

 

 

'집주인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한 집주인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

이 협상의 기본임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들은 집주인의 사정을 물어보면 늘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급한사람 없어. 깎아줄 생각이 없어 집주인들이~"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어려우실 수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시장에서도 우리가 협상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매물털기를 넘어선 사장님 털기

#2. 실력좋은 낚시꾼의 비밀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매물털기를 넘어선 사장님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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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투자로 검토하였던 A단지를 예시로 가져왔습니다.

A단지는 최저가 매물중에서도 4천이 비쌌었는데요.

사장님도 집주인의 특별한 상황이 없다고 하기에

큰 기대없이 물건을 보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적극적인 집주인에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희가 수리비는 빼드릴 수 있어요"

"제가 주인전세 살아드릴게요. 전세는 원하는대로 금액 맞춰드릴게요"

"전세 3년도 가능해요. 원하시는 기간 있으세요?"

 

 

이상해도 너무 이상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사장님을 뒤로하고

다른부동산 수십곳에 연락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물건사정을 잘 알고있는 사장님과 연락이 닿게 되었는데요.

그 집은 다주택자 집주인의 집으로 얼마 안남은 세금중과를 피하기 위해

정말 급하게 파는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세금의 양이 1~2천 단위가 아니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반나이: "사장님 이 물건 5천만원 깎이면 제가 사겠습니다"

사장님: "음... 말은 해볼게"

 

 

결과적으로 해당 집은 4천만원이 깎이게 되었습니다.

(목표금액이 안되서 사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한 사장님의 정보에만 의존했다면 굉장히 섭섭한 결과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추후 투자에서도 저는 후보 물건에 대해

여러 사장님에게 확인하는 일명 "사장님 털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 사장님들마다 알고있는 협상가능액이 최소 500만원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사장님들마다 알고있는 집주인 사정과 깎이는 금액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전화 한통에 수백에서 수천만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협상하시기 전에 "사장님 털기"를 꼭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방문하셔도 좋고, 전화임장으로 하셔도 되는데

더 디테일한 이야기는 직접 방문때 이야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다른곳에서 본 물건이라고 질문을 스킵하지 마시고

후보 물건에 대한 정보도 다시한번 깊게 물어보시는 것울 추천드립니다.

 

 

 

#1. 후보물건은 반드시 여러 부동산에게 집주인 정보와 협상예상가격을 알아본다.


실력좋은 낚시꾼의 비밀

 

 

혹시 도시어부라는 프로그램을 보신적이 있나요?

저는 낚시에 취미가 없지만 유튜브에서 쇼츠로 한두번 본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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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따라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면 낚시가 그렇게 재밌나? 싶기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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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를 보다보니 낚시에 성공률이 높은 사람은

딱히 연차나 낚시 포인트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거의 반평생을 낚시한 이덕화씨나

몇번 낚시안한 게스트들의 낚시 성공률을 보면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낚시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중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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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하고 쉬운 물고기를 낚는 방법은

바로 여러 낚시대를 한번에 드리우는 것입니다.

 

 

협상도 똑같습니다.

협상의 확률을 높이려면 반드시 투자할 수 있는 후보가 많아야 합니다.

 

"후보물건이 많은거랑 가격이 더 깎이는거랑 무슨상관인거죠?"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투자후보가 많아진다는 것은

매도자보다 내가 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다른 물건도 둘러볼 여유와 시간이 생깁니다.

 

 

가격협상을 던져놓으면 집주인이 거절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급해지며 다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보가 많다는 것은 이런 기다림을 여유있게 할 수 있음과 동시에

더 좋은 조건의 협상처를 고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최근 투자에서는

2천 깎여진 물건에 한번 더 2천만원을 제시했더니

거절했던 매도자가 몇일 후

마음을 바꾸어서 가격을 네고해주어

총 4천만원의 가격협이 되었었습니다.

 

 

만약 저에게 투자후보가 이 물건밖에 없었다면

'2천만원이면 충분하지 뭐'

라는 마음으로 매수할 수 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물건에 사랑에 빠지지 말고 여러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계속 찾아나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2. 여러 투자후보물건을 찾아놓는것은 선택지와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주인이 하나도 안급한 경우가 있습니다.

 

"거기는 하나도 안급해. 안팔리면 그냥 냅둘거래"

 

저는 이럴때 2가지를 생각해봅니다.

첫번째는 '깎지 않아도 충분히 저렴한 가격인가?"를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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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4.05억 집을 매수한가고 가정했을때

500만원을 못깎아서 매수를 고민하는 것을 가정하겠습니다.

(수도권집으로 환산하면 10억짜리 집에 1,200만원 정도를 못깎은거네요)

 

 

그리고 최종 매도가가 5억이 되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랬을때 양도세는 각 2,055만원 vs 1,863 만원으로

200만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즉, 500만원 깎았다고 500만원 차이가 아니라

200만원 양도세를 제외한 300만원 차이라는 것입니다.

 

 

300만원때문에 예상수익 7637만원을 버리는 행동을 하지는 않겠죠..?

따라서, 이미 싸다면 결정을 하는것도

협상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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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마지막 방법 "예의" 입니다.

 

 

집주인이 급한사정이 전혀 없다면

현실적으로 큰 금액을 깎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우위를 잡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럴때 마지막 방법으로 저는 "예의"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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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에게 예의바른 모습과

안방이나 사생활이 깊게 묻어있는 방 문을 열기전에

"죄송하지만 열어봐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를 말합니다.

 

 

이는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왜냐면 기억도 잘 안나는 제 3자가 가격협상을 하는것이 아니라

예의발랐던 열심히 사는 청년이 가격협상을 하는 것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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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한번으로 500만원이라도 깍을 수 있다면

반드시 시도해봐도 좋겠죠? ㅎㅎ

 


결국 협상은 반복이다

 

 

현란한 말쏨씨, 화려한 멘트, 엄청 스페셜한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협상성공은 10%의 지식과 90%의 반복이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즉, 협상의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반복"입니다.

- 같은 물건이라도 사장님들에게 반복해서 확인하고, 협상포인트를 찾습니다.

- 후보물건을 반복해서 찾아내고 협상합니다

- 깎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반복합니다

 

 

오늘 3가지 이야기를 드렸지만

3가지의 공통점은 결국 "반복" 한다는 것입니다.

 

 

"이 물건이 날라가면 나는 이제 없어..."

 

"엄청 고생하며 털었는데...

이 물건 날라가면 똑같은 짓을 또 해야되네...

이번에 그냥 살래 힘들어..."

 

 

반복을 하는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돈은 급한사람에게서 여유있는 사람에게 흐른다는 것입니다.

 

 

내가 여유가 있으려면 반복해야합니다.

이 물건이 끝이 아님을 내가 스스로 알기 위해서는 반복해야합니다.

 

 

투자하기 좋다는 이 시장에서 더 좋은 가격으로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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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구름처럼살고싶다
25. 09. 08. 21:15

광고 붙은 부동산 모두에 전화해서 어디까지 깍이는지 파악해두겠습니다 튜터님! 그리구 양으로도 밀어붙여 하나만 걸려라 생각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lisboa
25. 09. 08. 21:28

협상의 비결이 여기에 다! 감사합니다 나이님♡

달달십억달성
25. 09. 08. 21:42

반나이 선배님의 협상의 비결!! 명심해야겠어요! 인사이트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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