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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스무살이 되었던 대학교 1학년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업에 치여살았던 고등학생때와 다르게 

 

이제 이 넘쳐나는 자유와 시간으로 

 

친구들이랑 언제든지 해외여행도 갈 수 있고, 맛집도 다니고, 데이트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늘 부족한 요즘 돌이켜보면 저는 부자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 부자…)

 

그러던 어느 날 보게 된 통장잔고 0원…

 

혹시 누가 내 카드를 도용해서 쓴 것은 아닌지 깜짝 놀라서 결제 내역을 확인해봤습니다

 

그 돈을 훔친 사람은 모두 저였습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저는 그 즉시 아빠에게 용돈을 더 달라고 했습니다

 

“아빠~ 나 이번달에 친구들이랑 여행가려고 하는데 용돈 더 주면 안돼?”

 

“이미 용돈줬잖아 너가 알아서 돈벌어서 가”

 

“아니 당장 이번달인데 내가 그 돈을 어떻게 구해!!”

 

이 말을 뱉으면서 철부지 대학생은 속에서 무언가 응어리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용돈 더 안주는 짠돌이 아빠가 미워서 느끼는 감정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이였습니다

 

‘이건 내가 원하던 어른의 모습이 아닌데… 나 진짜 어른 맞나?’

 

진정한 자유를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이였습니다

 

너바나님께서 강의에서 

 

" 치사하게 살지 않기 위해선 ,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 " 

 

라고 하신 말씀에 과거의 저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철부지 대학생만이 아쉬운 소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 동료분들이 왜 회사에서 월급을 올려주지 않느냐라는 불평을 많이 하십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왜 우리집은 금수저가 아닌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즐겨보는 시사 유투브 채널 댓글에는 항상 잘 사는 놈만 잘 사는 더러운 세상을 욕합니다

 

저는 더 이상 아쉬운 소리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더 이상 치사하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부자가 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속편하게 살고 싶어서 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도 속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서 입니다

 

항상 막연하게 돈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바나님의 1강을 듣고 왜 나에게 이런 동기가 생겼는지 구체적으로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호했던 앞으로의 계획들이 더 명확해졌습니다

 

이제 어디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어디를 가야할 지 정했으니 달릴일만 남았습니다 : )

 

 

 

 

 

 

 

 

 

 

 

 

 

 

 

 


댓글


담이팝
25. 09. 09. 23:28

와 햅바님 글 진짜 잘 쓰시네요! 글이 술술 읽혔어요! ㅎㅎ 자연스럽게 너바나님께서 해주신 말씀까지 녹아있어서 좋았습니다! 2주차도 화이팅입니다!

인생집중
25. 09. 10. 00:27

임팩트 있는 글 너무 좋은데요. 목표 달성까지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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